세여자 48 "골프 배우셔야지.." "그게 바쁘다보니.." "운동도 되지만 사업의 연장입니다, 이사장.." "아~ 네.." 자칭 선미 애인이라는 젊은 친구에게 듣긴 했지만 관세청장에게서 연락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다. 부랴부랴 골프용품을 구입해서는 약속장소인 여주 컨츄리로 .. 세여자 2018.12.07
세여자 47 "고마워요." "별일 아녜요, 그리고 말 놓으세요." "그래 오빠, 편하게 해." 구치소에서 풀려 난 오빠가 진수에게 인사를 해야 한다며 고집을 부려 셋이서 점심식사를 하게 됐다. 친구들 외에 진수를 소개시키기엔 아무래도 부담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친정의 걱정거.. 세여자 2018.12.03
세여자 46 ~도우미 필요없으신가?~ ~도우미?~ 선미 남편 찌질이의 톡이다. 안그래도 그럴듯한 약점이 필요하던 차에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격이다. ~내가 청소하고 빨래전문이자너~ ~집이 지저분하긴 하더라~ 오늘을 디데이로 잡아 선미에게 기념선물이라도 줘야겠다. ~어디?~ ~세컨연습중~ 선미에게 .. 세여자 2018.12.01
세여자 45 "자기 자꾸 이럴래?" "그럼 어쩌라구.." 저녁식사 설거지 후 안방에 딸린 샤워부스애서 대충 씻고 나오니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유성이가 달겨든다. "좀 적당히 밝혀, 짐승도 아니고.." "누가 이쁘래?" "양심 좀 있어 봐, 두달동안 건너 뛴 적이 있었냐구..".. 세여자 2018.11.30
세여자 44 "커피 마실까?" "어쩐 일로.." "ㅋ~ 그렇게 안봤는데 성격이 급하네, 천천히 얘기하자구.." "커피 마실께요." 선미의 영계 애인을 집 근처 커피숍으로 불렀다. 유일하게 맘을 나누는 친구 선미의 임신 소식을 듣고 어찌해야 할지 여러날 곰곰 되새기며 생각했다. .. 세여자 2018.11.28
세여자 43 "바쁘시네요." "바쁘긴, 이 분은.." "먼 친척누나에요, 피의자 동생분.." "안녕하세요." 서초동 법원앞에 즐비한 변호사 사무실중 한 곳이다. 초로의 반백인 변호사와 마주앉은 진수가 당당해 보인다. 이제 서른밖에 되지 앉은 애송이로만 여겼건만, 의젓한 변호.. 세여자 2018.11.27
세여자 42 "얼굴이 왜 이래,뭐야 지저분하게.." ".........." 유성이를 불러 내 커피숍에서 만나는 중이다. 며칠이나 면도를 못했는지 수염이 덥수룩하다. "직원들이 흉보겠다." "..출근안해.." "공무원이라며.." "..휴가야.." "혹시 나 때문이야?" "....... 세여자 2018.11.26
세여자 41 "에구~ 오랜만이네요; 회장님." "그동안 잘 계셨죠." 차대봉과 아침 일찍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그를 따라 홍대 근처의 5층쯤 되는 건물 뒤편 주차장으로 왔다. 머리가 허연 노인 한분이 반기는데 오랜 친분이 있어 보인다. "하는 일도 없이 월급만 축내고.. 세여자 2018.11.24
세여자 40 "어여 와, 꿀물먹어." 청바지와 팬티까지 한꺼번에 벗어 내린 선미누나가 허벅지를 벌리고 간이 소파에 앉는다. 언제나 느끼는게지만 겉으로는 차분하게 보이지만 섹스를 앞두고는 눈빛이 틀려 진다. 그 눈빛은 사방으로 퍼지는게 아니라 일직선으로 쏘아지는 레이저 불빛과 닮았.. 세여자 2018.11.14
세여자 39 "허엉~" "아니 이 여자가.." 끝모를 나락으로 치닫는 중인데 잠에서 깬 차대봉이 밀어내려 한다. "안돼, 움직이지 마.. 제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야 했고, 그 덕분애 마지막 피치를 올렸지만 이미 몽롱한 기분은 사라지는 중이다. "하아~" 차츰 열기.. 세여자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