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45 ~삐리릭~ "뭐야, 핸폰도 꺼져 있고.." "..안 잤어?" "잠이 오냐, 와이프가 없는데.." "미안.. 회식땜에.." 새벽1시가 넘은 시각이다. 자겠거니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었는데 남편이 거실에서 아는 척을 한다. 결혼한지 20여년만에 외도는 처음인 숙경이다. "무슨 .. 회춘 2020.01.01
회춘 44 "잘 먹네.." "ㅋ~ 없어서 못 먹어." "별나다, 식성도.." 동석이를 만나기로 약속된 날 후배 행원인 이미숙을 데려 갔다. 이수역 근처에서 수인사도 나눌겸 커피를 마시고, 저녁 먹거리를 논할때 미숙이가 양곱창집에 가자며 제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보기 좋구만, .. 회춘 2019.12.30
회춘 43 ~본점에 아는 분 있어?~ ~..없는데요.~ ~숨기지 말고.. 김숙경씨 한사람만 지목하던데..~ ~..........~ 지점장실에 불려갔다 나온 숙경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저번 회식때 열살이나 많은 지점장의 집쩍거림을 못 참아 창피를 준 일이 있다. 음흉하게 추파를 보낸 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다소 취기.. 회춘 2019.12.24
회춘 42 "딸꾹~ 낼 은행에 올거지?" "ㅋ~ 그렇다니까.." 오늘 처음으로 술을 마시게 된 숙경이와 3차까지 자리가 이어 졌다. 첫느낌대로 술체질은 아닌 듯 혀가 꼬부라진다. 사감선생의 이미지기에 여자로서의 매력은 다소 떨어지던 김숙경에게서 은연 중 호감이 생긴다. 주량이야 스.. 회춘 2019.12.20
회춘 41 "웬일이래.." "직원들 봉급줘야지." 운동하러 가는 날이지만 '에로다방'으로 피신한 동석이다. 며칠전 윤서와 찐한 에로영화를 찍었으니 지금쯤 숙희가 벼르고 있지 싶다. "통장으로 부쳤자너." "겸사겸사.." 배여사와 직원들 통장으로 임금을 부치고, 은행업무.. 회춘 2019.12.16
회춘 40 "ㅋ~ 여기 안주.." "허 참~" "..이 지지배가.." 운동이 끝나자마자 윤서에게 납치당하다시피 순천집까지 끌려 왔다. 숭실대 건너편 뒷골목에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이다. 여러가지 해물볶음이나 시원스런 매운탕을 판다. 옆자리에 철석 붙어 앉아 쭈꾸미 한점을 입가에 .. 회춘 2019.12.10
회춘 39 "솔직하게 불어.." "아니라니까.." 술이 떡이 된 윤서를 고이 그녀의 아파트까지 데려다 준 다음날이다. 운동가는 날도 아닌데 대낮부터 숙희에게서 호출 명령이 떨어졌다. 아마도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었을테고, 진위 여부를 가늠하고자 불러 냈을 것이다. "좋겠다.. 오.. 회춘 2019.12.08
회춘 38 "ㅋ~ 시원하다.." "경치좋네." 같이 운동하는 진서와 양수리에 가는 길이다. 집에서 쉬고 있는 차를 꺼내 숭실대역에서 픽업을 했다. 오늘의 동향을 허락한 숙희에게서 톡이 왔다. ~껄떡대지 마, 그 년 술 취하면 인사불성인거 알지?~ ~걱정이다, 대리운전 기사도 아니고.." .. 회춘 2019.11.18
회춘 37 "소주도 팔까 봐." "..글쎄.. 안 좋게 볼텐데.." "달라는 사람이 많아." "..막걸리는 왜 안 주냐고 하면 어쩔려구.." "하산해서 마시고 싶더라." "ㅋ~ 나도.." 오늘은 '에로다방'이 쉬는 월요일이다. 배여사가 의욕을 갖고 오픈한지 3개월이 지났다. 성.. 회춘 2019.11.17
회춘 36 "아우~ 이상해.." "아퍼?" 숙희의 뒷문을 개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나이 먹어 상대적으로 질의 수축이 헐거운 배여사의 뒷문이 의외로 쫄깃쫄깃한 느낌이 있어 제법 좋았다. 침대에 손을 딛고 엎드리라 하고는 길들여 진 그 곳에 그 놈부터 진입시켰다. 희고 탐스런 엉.. 회춘 201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