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25 "진짜?" "헐~ 속고만 살았나.." 배진숙에게서 계속 연락이 오길래 친구 성호와 놈의 여친까지 넷이서 만나는 중이다. 초저녁이건만 사당동 양곱창집의 내부는 고기굽는 매캐한 연기로 가득하다. "어머~ 지지배 좋겠다. "축하해 진숙씨, 이젠 사장님이네." "고마.. 회춘 2019.10.21
회춘 24 "너무 많이 담았다, 다른것도 먹어야지." "피~ 또 먹을거야." "ㅋ~ 맛있게 먹자." "네, 삼촌." 백화점에서 은경이와 소희의 옷을 사고 지하 식품코너에 들려 두어시간씩이나 졸졸 따라 다녀야 했다. 아무리 은경이가 예쁘다지만 쇼핑할때 뒤따르는 고통은 피하고.. 회춘 2019.10.21
회춘 23 "허~ 왜 이래, 커피 쏟겠다.." "걍 마셔." 토요일 오후 콧바람 쐬고 싶다기에 숙희와 춘천에 왔다. 그 전에 가끔 왔던 춘천댐 계곡 식당가에서 송어회와 매운탕을 먹고 근처 민박집에서 밤을 보냈다. 두번씩이나 거한 몸싸움을 치루게 됐고, 아침나절 서울로 가기 위에 자판기 .. 회춘 2019.10.20
회춘 22 "여기서 살어?" "ㅋ~ 왜 어때서.. 너무 지저분한가?" "..그건 아니지만.." 이수역쪽에 7층짜리 상가가 있는데 그 건물 옥상을 홀로 쓰는 모양새다. 7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제법 빵빵한 민희의 엉덩이를 즐기며 계단을 따라 올라 옥탑문을 열고 옥상으로 나가니 한쪽에 .. 회춘 2019.10.20
회춘 21 회춘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3년이 지났다. 겉보기도 그러하지만 육체적으로 30대의 건강을 갖게 됐다. "몇학번이야?" "그쪽이랑 비슷할걸?" "어따대고 맞먹을라고.. 나 01학번이걸랑~ 서너살 어려 보이는구만.." 남는게 시간뿐인지라 취미삼아 그림을 배우러 다닌지 .. 회춘 2019.10.14
회춘 20 "ㅋ~ 오빠말이 맞나 봐." "뭐가.. 회춘?" 숙희와 점심을 먹으면서 반주까지 했다. 일주일에 세번은 같이 운동을 한 뒤 별 다른 일 없는 한 모텔까지 오는 셈이다. 숙희를 만난지도 벌써 일년이 다 돼 간다. "응 그대로잖어, 오히려 피부는 더 탱탱해진거 같애.." "그렇.. 회춘 2019.10.10
회춘 19 "어~ 취한다.." "오빠 많이 약해졌어, 그만 가자.." "그래 들어가라.." 성호놈 커플과 진숙씨랑 어울려 노래방까지 섭렵했다. 어릴적 친구놈이니 녀석과 있으면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 허물이 없다. 이제 몇잔 술에 힘들어 하는걸 보니 괜시리 짠하다. 엄청난 행운이 찾.. 회춘 2019.02.05
회춘 18 "어때.." ..글쎄.. 비슷하긴 한데 뻐근해.." "조금 더 해보자.." 워낙 입구가 작아서인지 손가락 하나뿐이지만 쪼이는 힘이 줄어들지 않는다. 손가락 서너배 크기의 물건이 들어간다는게 쉽지 않아 보인다. "..아우~ 아파.." "에이~ 안되겠다, 이쁜 똥꼬 찢어지면 .. 회춘 2018.12.17
회춘 17 젊었을때 겪었던 여자들로 인식했다가는 고리타분하다는 면박만 당할뿐이다. 그만큼 자유분방한 여자들의 기세는 하늘높은줄 모른다. "근데 언니.. 동석이 오빠 쎄게 생겼지?" "..그거야 모르지, 겨뤄보기전에는.ㅋ~" 술이 몇순배 돌면 취하는데 남녀가 따로 없는 법이다. 멀.. 회춘 2018.12.16
회춘 16 오늘은 은경이가 오픈하는 날이다. 초저녁에 가게밖에서 동향을 보니 손님들로 북적여 정신없어 보이길래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을 택했다. "바쁘시네.." "어머, 사장님 오셨네.. 이쪽으로 앉으세요." "반갑습니다." 이전 가게에서 하던 치킨집은 은경이의 주종목이기.. 회춘 201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