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회춘 24

바라쿠다 2019. 10. 21. 05:55
"너무 많이 담았다, 다른것도 먹어야지."
"피~ 또 먹을거야."
"ㅋ~ 맛있게 먹자."
"네, 삼촌."
백화점에서 은경이와 소희의 옷을 사고 지하 식품코너에 들려 두어시간씩이나 졸졸
따라 다녀야 했다.
아무리 은경이가 예쁘다지만 쇼핑할때 뒤따르는 고통은 피하고 싶다.
대충 사도 되련만 비닐에 인쇄된 문구까지 살펴 보는건 견뎌 내기가 어렵다.
두 눈까지 반짝거리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 토를 달기가 뭐해 겨우 참았다.
쇼핑한 먹거리들을 배달한다는 핑계삼아 처음으로 은경이의 집에 입성하게 됐다.
마침 집에 있는 소희를 데리고 근처 '쿠우쿠우'로 왔다.
제 에미를 닮아 소희 역시 해물종류를 좋아한단다.
"술 조금만 마셔."
"이제 시작이구만, 이 아줌씨가.."
"ㅋ~ 삼촌도 엄마처럼 꽐라 돼?"
"이 년이 꽐라가 뭐야.."
"피~ 옛날엔 맨날 그래짜너."
과거 호프집을 할때 늦손님과 맥주를 마시며 매상 걱정을 했더랬다.
그랬기에 날 만나게 된 게지만  이제는 생활때문에 억지 술을 먹지 않아도 될게다.
"그땐 그때고.."
"ㅋ~ 쭈꾸미 더 먹어야지."
해산물 부페인지라 소희가 냉큼 일어 나 진열대쪽으로 간다.
생긴 것도 닮았지만 발끝을 안쪽으로 모아 사부작거리는 걸음걸이 역시 동이하다.
중3이라지만 이미 제 에미 키를 훌쩍 넘어 성숙하기까지 하다.
옷 속에 감춰 진 비경의 숲까지 무성할지 주책스런 궁금함이 인다.
"나 모텔 싫어, 우리집으로 가."
"괜찮겠어?"
"조심하면 되지."
그럴려고 미리 집으로 가 소희 눈에 띄게끔 했지 싶다.
여자의 머리씀이 단순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지략을 펼치면 꽤나 용의주도해 
진다.

"씻어."
"소희 티비보던데.."
"괜차너, 냄새나니까 양치도 하고.. 칫솔 세면기에 놔 뒀어."
셋이서 집으로 와 소희를 피해 은경이가 샤워할 동안  방에 숨듯이 기다렸다.
머리를 털며 들어 와서는 거실에 있는 욕실로 내 몬다.
예민할수 있는 나이의 소희가 있어 처신이 떳떳할수가 없다.
거실에 나가니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의 음악프로에 빠져 있다.
"재밌는 모양이다."
"쟤들 엄청 떳어요."
"공연장가면 더 신나겠다."
"티켓 비싸요."
"ㅋ~ 보고 싶은거 말해라, 삼촌이 예약해 줄께."
"진짜죠~"
"삼촌 헛소리 안해."
"ㅋ~ 약속했어요~"
"ㅇㅋ~ 접수.."
은경이가 예쁘니 소희에게도 잘 보여야 한다.
주제넘게 아이의 정신세계에 동참하려는 것보다 물량공세가 쉬운 법이다.
소희의 점수를 따야 이 집 출입이 자유로울수 있다.

욕실을 나와 은경이의 방문을 여니 엷은 시트를 덮고 얕은 잠에 빠진 듯 하다.
퇴폐스런 매력이 넘치는 은경이인지라 한참을 내려다 보게 된다.
남들 눈에는 그저 평범하게 보일수는 있지만 내 음심을 솟구치게 하는 은경이다.
구석구석 살피다가 조심스레 시트를 거두어 보니 시원스런 알몸이다.
내 욕구를 받아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을게다.
섹스의 패턴이 다 같을수는 없다.
다들 그러한지는 몰라도 짙은 음모에 유독 애착이 간다.
다른 여친과는 달리 24살이나 어린 은경이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묻게 되는 이유다.
그닥 크지 않은 젖무덤이 먹음직스럽게 유혹하지만 내 욕심은 진작부터 수북한 그 
곳에 있다.
오매불망 고대하던 음모를 비집고 혀 끝으로 성문을 문지른다. 
길고 까칠까칠한 음모가 코며 뺨, 눈속까지 찌르며 아우성친다.
탐스런 그녀의 비경에 혀를 내밀어 씻다 보면 세상 그 무엇과도 견주지 못하는 편안함이 
생긴다.
"아웅~ 왔어.."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은경이가 실눈을 뜬다.
"걍 자, 한참 먹을거야."
그녀의 허벅지 밑으로 두 손을 넣어 사타구니가 벌어지게끔 자세를 잡는다.
좁은 사타구니가 조금은 벌어져야 내키는대로 탐하기 용이하다.'
"오빤 거기가 맛있어?"
"웅~ 최고야.."
고개를 곧추 들고 내려다 보는 은경이는 내 행동이 이해가 안되는 모양이다.
하기사 한참이나 연상인 남자가 터부시하는 밑둥에 애착을 보이니 계면쩍을지도 모를 
일이다.
"안 더러워?"
"쭙~ 더럽긴.. 이렇게 맛있는데.."
준비 된 이슬이 맺히기 시작했고 조금 뒤엔 촉촉히 젖어 단물이 배어 나올게다.
"나도 물들었나 봐.."
"할~ 뭐가.."
"오빠야 혀가 요술을 부려.."
"흡~ 느껴?"
"하아~ 이상해.. 자꾸 더워.."
아까보다는 더 진하면서 달디 단 애액으로 입 안이 채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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