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회춘 18

바라쿠다 2018. 12. 17. 09:08
"어때.."
..글쎄.. 비슷하긴 한데 뻐근해.."
"조금 더 해보자.."
워낙 입구가 작아서인지 손가락 하나뿐이지만 쪼이는 힘이 줄어들지 않는다.
손가락 서너배 크기의 물건이 들어간다는게 쉽지 않아 보인다.
"..아우~ 아파.."
"에이~ 안되겠다, 이쁜 똥꼬 찢어지면 안되지.."
결국엔 장난스레 시작한 숙희 뒷문으로의 터널 개통식은 불발이 됐다.
"손 씻고 와.."
"기다려.."
지저분한 곳을 염탐했으니 숙희 몸을 이곳저곳 지분거리자면 당연히 세척해야함은
기본이겠다.
(냄새는 없네, 제법 관리하는 모양일세..  뚫리기만 하면 은경이처럼 꽉꽉 물텐데..)
친구들에게 무기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목욕탕에서조차 물건의 크기만큼은 뒤진적이 
없다.
남자들이나 여자 역시 성기의 생김새나 모양은 각양각색이다.
나이가 들면 남자들의 성기는 다소 왜소해지고 강직도가 떨어지는 반면, 여자들은
질 수축도가 느슨해진다 하여 이쁜이 수술이란걸 한다고 들었다.
은경이가 젊기 때문일까, 행위시 삽입된 물건을 죄는 탄력이 있어 풀무질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숙희의 뒷문이 그런 느낌을 줄것 같아 쉬 포기하기가 아쉽다.

"끄윽~ 시원하다.."
"맛있게도 드시네,호호.."
"난 배고파.."
"부침개라도 드셔.."
친구 영미와 함께 관악산 밑 막걸리집에 온 배진숙이다.
일요일마다 산악회를 따라 다닌지 몇년이 지난 시점이다. 
짓궃은 남자 회원들이 대쉬함에도 모른척 콧날을 세웠다.
주변의 여자들처럼 값싸게 취급받기는 싫은 까닭이다.
"꽃등심먹고 싶은데.."
"그게 한두푼이니?"
영미의 남친 성호씨는 사람이야 진국이지만 주머니가 얇아 막걸리집이나 기웃거린다.
"동석이나 불러낼까.."
"그거 좋은 생각이다,호호.."
".........."
제법 돈푼깨나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쉬 넘어 올 기미가 없다.
다른 놈팽이들과 달리 콧대를 세우는겐지 관심조차 안보인다.

"오랜만이네요.."
"세분 산에 다녀오셨네.."
"무심하시다.."
"내가요?"
"맞는 말이지, 너 배여사에게 연락도 안했다며.."
어찌 성호씨와 약속이 돼 신림동에서 제법 큰 고기집에서 만나는 중이다.
고교 동창이리는데 성호씨보다 10년은 젊어 보인다.
옷 입은 매무새도 남달라 젊은 친구들 트랜드와 비슷해 보인다.
..그게 요즘 바빠서.."
"평생 놀고 먹는 놈이 뭐가 바뻐.."
"..개업해야 돼.."
"개업? 무슨 개업.."
"있어 임마, 그런거.."
"..있다자너~ 고기 익었다, 먹자 오빠.."
"수상해.."
"건배나 하자, 수상하긴.."
치사하다고 할진 모르겠으나 먹고 싶은 꽃등심이 순식간에 10인분이 동이 났다.
넉넉한 쓰임새를 가진 동석씨가 은근 탐이 나는 진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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