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장난이 아냐 22 " 유정이도 같이 먹자고 해.. " " 뭣하러, 불편하다며? " 기획사 사무실로 출근을 해야 하는 동훈이를 위해 부지런히 아침을 차렸다. 유정이만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늦게까지 더 재울 생각이었다. 유정이가 아침 일찍 들어오는 바람에, 마지못해 침대에서 일어 난 동훈이에게 미안한 참이.. 사는게 장난이 아냐 2012.11.08
사는게 장난이 아냐 21 " 그렇게 해서까지 붙잡긴 싫어.. 다른 기획사로 옮긴대도 할수 없고.. " 아무리 연예인들의 수발을 챙기며 먹고사는 기획사지만, 여자들의 꽁무니를 쫒아 다니긴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다. " 동훈씨도 참 고지식하다.. 나보다는 현명하게 봤는데.. " " 돈도 좋지만 그건 아니지 싶어.. 여.. 사는게 장난이 아냐 2012.11.06
사는게 장난이 아냐 20 친구 황철영의 영향력은 대단히 컸다. TV에는 나가지 않겠다던 영화배우 최영국이 마음을 바꿔 연속극에 출연하기로 한 것이다. 그를 섭외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이영식 PD가 고맙다는 뜻을 전해 왔다. 그 뿐만이 아니다. 주인공의 학창 시절을 연기할, 새 얼굴을 찾기에 미경이의 딸인 유.. 사는게 장난이 아냐 2012.11.05
사는게 장난이 아냐 19 " 안녕하세요.. " " 그래, 니가 유정이구나.. 엄마 말대로 이쁘게 생겼네.. " 놀토라 학교를 쉬는 미경이의 딸이 사무실로 찾아 왔다. 딸 아이가 이쁘다는 말에 얼굴이나 한번 보려고 불렀던 것이다. " 누구에요? 진짜 이쁘게 생겼다.. " " 내 조카야.. 얘가 배기태가 보고 싶대서.. " " 요즘 애들.. 사는게 장난이 아냐 2012.10.31
사는게 장난이 아냐 18 " 이번에 계약한 애들이 TV에 나왔다며? " " 데뷔한 셈이죠.. " 남 선배와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는 중이다. " 미스최가 더 좋아하더라.. 이제는 사장님이 월세 안 내도 된다면서.. " " 이제 시작인데, 뭐.. 그건 그렇고, 형님한테 의논할 일이 있는데.. " " 의논? 웬만한건 그냥 니가 알아서 해, .. 사는게 장난이 아냐 2012.10.30
사는게 장난이 아냐 17 " 음료수 값이 많이 들어가요.. " 아침부터 연희가 볼이 잔뜩 부어있다. 윗층에 있는 연습실에 날마다 음료수를 사다 날라야 했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번씩 연습실에 들러 그들의 하는 양을 지켜봤다. 자기네들끼리 콘티를 짜서 연습을 하고는 했고, 춤연습까지 하면서 목이 탈때마다 냉장.. 사는게 장난이 아냐 2012.10.29
사는게 장난이 아냐 16 " 그냥 해 봐.. 그쪽에서도 미경씨한테 연기력을 바라지는 않을거야.. " 한번도 해 보지 않은 연기가 도저히 자신없다는 미경이다. 고민에 빠진 미경이를 격려하느라 갖은 말로 꼬셔야 했다. " 한번 해 보지,뭐.. 죽이기야 하겠어? " 결심이 섰는지 이내 확답을 들을수 있었다. 저녁 촬영이 .. 사는게 장난이 아냐 2012.10.26
사는게 장난이 아냐 15 " 어서와요, 김실장.. " 좋은 일이 있다며 자신의 아파트로 오라는 엄미리와 통화를 하고는 곧장 달려왔다. 먼저번처럼 들이대면 혼쭐을 내 줄 생각이다. 나이도 많은 여자가 밝혀도 너무 밝힌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현관에서 맞이한 엄미리가 몸을 돌리자, 거실 쇼파에 또 한명의 여자가 .. 사는게 장난이 아냐 2012.10.25
사는게 장난이 아냐 14 " 근데, 정말 총각이세요? " 어느 정도 술잔이 돌고, 은근히 취기가 돌때 쯤 미스박이 묘한 눈빛으로 건네다 본다. " 그렇긴 하지만, 그게 왜 궁금할까? " " 그러게나.. 니가 왜 실장님한테 관심을 갖는데? " " 궁금하잖어.. 저 인물로 여지껏 총각이라는데.. " " 이 년이 아주 웃기고 있네.. 총각.. 사는게 장난이 아냐 2012.10.24
사는게 장난이 아냐 13 " 오랜만이다.. " " 네, 형님.. 잘 지내시죠? " " 그냥 그래, 별 재미도 없고.. " 마침 대학 병원에서 소아과 과장을 맡고있는 사람이다. 전공과는 다소 틀리겠지만 그의 조언을 듣고싶어 온 것이다. " 의학박사가 무슨 재미를 찾으신대, 환자들을 어루만져야지.. 혹시 돌팔이 아뉴? " " 야, 임마... 사는게 장난이 아냐 201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