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사냥 45 멤버들이 집들이를 한다고 모인 일요일이다. 배가 불러 힘들다고 중국 음식과 함께, 반찬가게에 부탁한 갈비나 나물들로 대신하기로 미리 양해를 구한터다. 거실에 큰상을 펼치고 음식을 나르는것도 영호와 멤버들이 대신 해 주느라 집안이 활기에 넘친다. 지연이까지 엄마 친구들의 심.. 남자사냥 2012.03.15
남자사냥 44 " 지연이는 들어가 자고, 영호씨도 양치질 해요.. 술냄새가 많이 나.. " 집에 돌아온 후에 지연이부터 제 방으로 들여 보내고 영호를 씻게끔 했다. 아까 그렇게 단잠을 잤는데도 또 눕고 싶다. 안방에 붙어있는 욕실에서 씻고 있는 영호를 들여다 보며 마음이 아늑해 지는 미진이다. 영호의 .. 남자사냥 2012.03.09
남자사냥 43 " 시간 없어, 빨리해요.. " 결혼식 날이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 마지막 매무새를 가다듬는데 새신랑인 영호가 보챈다. " 그래, 엄마. 제발 적당히 해라.. 원래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 화장발이 잘 안 먹는거야.히히.. " 딸년까지 지 엄마를 놀리면서 즐거워 한다. 늦은 나이에 결혼이란걸 한번 .. 남자사냥 2012.03.06
남자사냥 42 한동안 거실에서 부둥켜 안겨있던 지연이가 공부하기 싫다며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오겠단다. " 미진씨 ~ 이제 약속을 지켜야지.. " 지연이가 현관을 나서자 쇼파에 앉아있던 영호가 미진이를 부른다. " 약속이라니.. " " 지연이 문제 해결하면 나한테 큰절하면서 오빠라고 부르기로 했잖어.. 남자사냥 2012.02.27
남자사냥 41 " 그쪽 어머니는 뭐라고 하셔.. " 큰 언니인 정희가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미진이 주변 사람들의 의중을 묻고, 나머지 멤버들은 아직도 놀란 표정들이다. " 쓸쓸하게 살아오셨나 봐, 그 분도 애기를 낳아주면 고맙겠다고.. 나랑 손잡고 시장도 같이 가보고 싶다면서, 무척이나 살갑게 맞아 .. 남자사냥 2012.02.15
남자사냥 40 " 생각해 본다고 했단 말이지, 걱정 돼 죽겠어.. " 고수부지에 나갔던 지연이와 영호가 집으로 돌아온 후, 오늘은 공부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려준 영호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었다. 행여 예민한 지연이에게 자극을 줄까봐 염려된 미진이는 지연이의 눈치만 살피다가, 밤이 깊어 잠이 .. 남자사냥 2012.02.14
남자사냥 39 " 도대체 어느 정도나 피해를 입었다는 말인지.. " 대화가 끝나지 않고서는 이 자리를 모면하기가 쉽지 않겠다고 느꼈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성훈이다. "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자네가 알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우리집 여자가 강짜가 좀 심한 편이지.. 내가 가지고 있는 .. 남자사냥 2012.02.09
남자사냥 38 " 그게 무슨 소리야, 자기가 설득하겠다구? 정말 자신은 있는거야.. " " 내가 실없는 사람으로 보였나보네.. 오늘 지연이하고 공부하는 날이잖어, 잠자코 기다려 봐. " 하기사 좋아한다고 들이댈때는 철부지같은 점이 많았지만 허튼소리를 한적이 없는 사람이다. 자신의 약혼자와 헤어지겠.. 남자사냥 2012.02.08
남자사냥 37 " 조금 이상해서 전화했다. 지연이하고 얘기를 해 봤는데 지 엄마가 재혼을 하는건 이해를 한다면서, 그 상대가 자기를 가르치는 과외선생이라고 하자 낯빛이 변하더라.. 혹시 지연이가 그 사람을 맘에 두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린지 모르겠다. 영호가 공부를 .. 남자사냥 2012.02.04
남자사냥 36 " 어떻게 보셨어요. " 영호가 먼저 나간후에 이여사가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한 미진이다. " 괜찮아 보이더라, 내가 젊었더라도 한번쯤 대시해 보고 싶을만큼.. " " 어머니도, 참. " 기분좋은 어머니의 농담이 영호를 좋게 봤다는 뜻이기에 저으기 안심이 된다. " 일단 네 아빠하고 의논을 해 .. 남자사냥 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