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건달 68 ~수고하셨어요 싸부, 편할 때 한번 모시겠습니다.~ ~한건 하셨네요, 나중에 뵐께요.~ ~청와데 비서실입니다. 괜찮으시다면 대통령님과 저녁 식사라도.." ~한국당입니다, 보수시죠?~ ~역시 자네다우이, 긴 말 않겠네.. 감사하네.~ "깬거야?" "목 말라 송여사, 술이나 줘." 인천.. 마지막 건달 2019.11.26
세여자 82 "ㅋ~ 꼬랑지 내렸어." "비싼 물방울이 생기는데 그래야지." "마즈~ 부럽다, 언젠데.."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고 선미년에게서 폰이 왔다. 거하게 한잔 쏘겠다며 한우 전문집에서 모듬을 시켰다. 고기를 좋아하는 숙자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12월 28일." "토요.. 세여자 2019.11.21
잔생 103 2019. 12. 01. 거실 벽에 붙은 일력지 한장을 찢으니 날자가 올해의 마지막 달임을 일깨운다. 모처럼 새벽까지 친구 녀석들과 달렸기에 오후가 돼서야 잠에서 깻다. 정갈해야만이 신빨이 스미기에 일어나는 즉시 몸을 씻는 습관이 몸에 뱃다. 워낙 술과 여자를 가까이하는 놀새 체질이라, 그.. 잔생(殘生) 2019.11.19
세여자 81 "이 잔머리꾼.." "어~ 지아비를 팬다, 장모님한테 일러야지.." 부모님까지 동원해 제 뜻을 이루고자 하는 진수와 안방에 들었다. 하도 얄미워서 등짝을 후려 쳤더니 거실로 나갈 태세다. "야~ 귀여워서 쓰다듬은 거자너." "두번만 귀여웠다간 병원에 실려 가겠다, 무.. 세여자 2019.11.18
회춘 38 "ㅋ~ 시원하다.." "경치좋네." 같이 운동하는 진서와 양수리에 가는 길이다. 집에서 쉬고 있는 차를 꺼내 숭실대역에서 픽업을 했다. 오늘의 동향을 허락한 숙희에게서 톡이 왔다. ~껄떡대지 마, 그 년 술 취하면 인사불성인거 알지?~ ~걱정이다, 대리운전 기사도 아니고.." .. 회춘 2019.11.18
세여자 80 "미치긋다.." "이 년이? 제일 팔짜 늘어 졌음서." "마즈~" 그 동안 모임에 빠지곤 했던 인희까지 셋이서 뭉쳤다. 동네 어귀에 오리 전문점이 생겼는데, 두어달만에 앉을 자리가 없을만큼 손님들로 붐빈다. 늦으면 자리가 없지 싶어 술시라기엔 이른 5시에 만났다. 숙자.. 세여자 2019.11.17
회춘 37 "소주도 팔까 봐." "..글쎄.. 안 좋게 볼텐데.." "달라는 사람이 많아." "..막걸리는 왜 안 주냐고 하면 어쩔려구.." "하산해서 마시고 싶더라." "ㅋ~ 나도.." 오늘은 '에로다방'이 쉬는 월요일이다. 배여사가 의욕을 갖고 오픈한지 3개월이 지났다. 성.. 회춘 2019.11.17
잔생 102 "아유~ 찌릿찌릿.." "뭐든 잘 먹어서 보기 좋아." 안마 시술소에서 아침까지 세상 모르고 잤다. ~배고파, 밥 사 줘.~ 순희가 깨우는 바람에 눈을 떳고, 해장으로 곱창전골을 시켜 반주를 하는 중이다. "뺏어 먹는거 아니다.. 비행기값 대신이지." "비행기?" "ㅋ~.. 잔생(殘生) 2019.11.16
세여자 79 "어쩐다니, 얘.." "..냅두세요." "선미 네가 생각이 짧았지 싶다, 이서방 얘기 잘못된 거 없어." 진수랑 처음으로 부부싸움이란걸 했다. 그토록 매사 제 여자 떠 받드는 걸 사명쯤으로 여기던 인간이 처음으로 화를 냈다. 감정을 누르기 힘들었던지, 눈물이 곧 떨어 질 .. 세여자 2019.11.16
세여자 78 "야~ 너 이리 와.." "아니.. 쟤가.." ".........." 모처럼 일찍 집에 들어 온 진수다. 장모님과 장인어른까지 계신데 누나의 불호령이 떨어 진다. 아무래도 처제가 약속을 안 지켰지 싶다. "너 죽을래?" "얘가 점점.. 신랑한테 말버릇이.." "..왜 그래.." &q.. 세여자 201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