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어요 싸부, 편할 때 한번 모시겠습니다.~
~한건 하셨네요, 나중에 뵐께요.~
~청와데 비서실입니다. 괜찮으시다면 대통령님과 저녁 식사라도.."
~한국당입니다, 보수시죠?~
~역시 자네다우이, 긴 말 않겠네.. 감사하네.~
"깬거야?"
"목 말라 송여사, 술이나 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을땐 나리따보다 취재진이 더 많았다.
오죽 했으면 입국 심사장에서 두시간씩이나 나오지 못 하고 기다리기까지 했다.
결국엔 공항경비대의 호송으로 간신히 북새통을 빠져 나왔다.
국내에 들어와서 봉수씨가 한 일은 핸폰의 전원을 꺼 버린게 전부다.
굳이 내 집으로 숨듯이 와서는 이틀씩이나 두문불출 잠만 잤다.
"안주 없는데.."
"김치없어?"
이틀동안 밥 두끼를 먹었을 뿐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겐지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정만 바라 봤다.
평소와는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기에 걱정스런 맘에 눈치만 살펴야 했다.
그 좋아하는 술도 입에 대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어."
"ㅋ~ 이 정도면 훌륭하지."
"미리 얘길하던가.."
냉장고에 있는 반찬 몇가지와 김치찌개만 내 놨을 뿐이다.
주방에 있는 2인용 식탁에 마주 앉았다.
"내 폰 어딨어.."
"여기.."
이틀동안이나 꺼 두었던 핸폰을 켜니 수많은 메시지며 톡이 와 있다.
곁눈질로 보기에 수백건은 족히 돼 보인다.
".........."
"ㅋ~ 유명인사 됐네."
"가게 옮기자."
"가게를? 어디로.. 돈은.."
"내가 알아서 할께."
봉수씨는 두 얼굴을 가진 사람이지 싶다.
작년 이 맘때 쯤인가 가게에 손님으로 온 이 후부터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출근 도장
찍듯 들렸을게다.
나이가 있음에도 장난꾸러기같은 붙임성 덕에 금새 가까워 졌다.
워낙 재밌는 언변에 재치까지 있어 경계할 새도 없이 남친이 돼 버렸다.
그런 사람이지 싶다가도 가끔씩 카리스마가 풍긴다.
간혹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요 며칠간의 행적이 그걸 확인케 했다.
그저 경마장이나 다니며 무위도식하는 사람이 일본 의회에서 연설을 했다.
일본과 한국의 취재진이 그의 진위를 알고자 몰려 들었다.
"ㅋ~ 역시 국물이야.."
"쯔쯔~ 체할라.."
"송여사 그만 마셔, 냉장고에 술 없던데.."
"내 술이걸랑?"
카리스마 풍기던 조금 전과 달리, 유치한 개구장이로 바뀐다.
언제 봐도 이쁜 여인이다.
이쁘고 아름다운 여자의 생김으로 기준을 매기는 세상이지만, 그 척도와는 다르게
풍기는 매력이라는게 있다.
지연이를 만난건 느즈막히 찾아 온 인생의 행운이지 싶다.
여고시절 운동선수로 뽑혔을만큼 키가 크고, 그 키에 어울리게 몸매 역시 잘 빠졌다.
지연이의 나신위에서 노닐때면 무한한 기쁨마저 솟아난다.
"ㅋ~ 송여사는 술꽃이 피어야 더 이뻐."
"또 작업을.."
"아냐 진짜야.. 남자의 본심을 깔아 뭉개냐.."
"됐네, 술이나 따라."
"냉장고에 술 없다니까.."
"사 올까?"
"그만 마시자구, 내일 바빠.."
아까부터 지연이와 섹스를 하기 위해 눈치를 살피던 중이다.
오늘따라 그녀의 몸이 유혹을 머금고 있다.
여자나이 50이면 한물 갔다고들 하지만, 지연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집에서 입는 펑퍼짐한 치마와 반팔티를 걸쳤을 뿐인데, 소소한 움직임마다 옷 속 나신이
그려 진다.
"언제 씻었어?"
"왜 물어?"
자는 동안 하루종일 집에 있었을텐데, 외출때 묻은 먼지를 닦듯 샤워한 티가 난다.
어쩌면 덤벼들지 모를 오늘 밤을 기대하는 여자의 심리인지도 모른다.
"ㅋ~ 찌찌먹을려구.."
"이긍~ 나이가 몇갠데 찌찌를.."
"ㅋ~ 맛있자너.."
"언제는 줄때까지 기다렸나?"
~한건 하셨네요, 나중에 뵐께요.~
~청와데 비서실입니다. 괜찮으시다면 대통령님과 저녁 식사라도.."
~한국당입니다, 보수시죠?~
~역시 자네다우이, 긴 말 않겠네.. 감사하네.~
"깬거야?"
"목 말라 송여사, 술이나 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을땐 나리따보다 취재진이 더 많았다.
오죽 했으면 입국 심사장에서 두시간씩이나 나오지 못 하고 기다리기까지 했다.
결국엔 공항경비대의 호송으로 간신히 북새통을 빠져 나왔다.
국내에 들어와서 봉수씨가 한 일은 핸폰의 전원을 꺼 버린게 전부다.
굳이 내 집으로 숨듯이 와서는 이틀씩이나 두문불출 잠만 잤다.
"안주 없는데.."
"김치없어?"
이틀동안 밥 두끼를 먹었을 뿐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겐지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정만 바라 봤다.
평소와는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기에 걱정스런 맘에 눈치만 살펴야 했다.
그 좋아하는 술도 입에 대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어."
"ㅋ~ 이 정도면 훌륭하지."
"미리 얘길하던가.."
냉장고에 있는 반찬 몇가지와 김치찌개만 내 놨을 뿐이다.
주방에 있는 2인용 식탁에 마주 앉았다.
"내 폰 어딨어.."
"여기.."
이틀동안이나 꺼 두었던 핸폰을 켜니 수많은 메시지며 톡이 와 있다.
곁눈질로 보기에 수백건은 족히 돼 보인다.
".........."
"ㅋ~ 유명인사 됐네."
"가게 옮기자."
"가게를? 어디로.. 돈은.."
"내가 알아서 할께."
봉수씨는 두 얼굴을 가진 사람이지 싶다.
작년 이 맘때 쯤인가 가게에 손님으로 온 이 후부터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출근 도장
찍듯 들렸을게다.
나이가 있음에도 장난꾸러기같은 붙임성 덕에 금새 가까워 졌다.
워낙 재밌는 언변에 재치까지 있어 경계할 새도 없이 남친이 돼 버렸다.
그런 사람이지 싶다가도 가끔씩 카리스마가 풍긴다.
간혹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요 며칠간의 행적이 그걸 확인케 했다.
그저 경마장이나 다니며 무위도식하는 사람이 일본 의회에서 연설을 했다.
일본과 한국의 취재진이 그의 진위를 알고자 몰려 들었다.
"ㅋ~ 역시 국물이야.."
"쯔쯔~ 체할라.."
"송여사 그만 마셔, 냉장고에 술 없던데.."
"내 술이걸랑?"
카리스마 풍기던 조금 전과 달리, 유치한 개구장이로 바뀐다.
언제 봐도 이쁜 여인이다.
이쁘고 아름다운 여자의 생김으로 기준을 매기는 세상이지만, 그 척도와는 다르게
풍기는 매력이라는게 있다.
지연이를 만난건 느즈막히 찾아 온 인생의 행운이지 싶다.
여고시절 운동선수로 뽑혔을만큼 키가 크고, 그 키에 어울리게 몸매 역시 잘 빠졌다.
지연이의 나신위에서 노닐때면 무한한 기쁨마저 솟아난다.
"ㅋ~ 송여사는 술꽃이 피어야 더 이뻐."
"또 작업을.."
"아냐 진짜야.. 남자의 본심을 깔아 뭉개냐.."
"됐네, 술이나 따라."
"냉장고에 술 없다니까.."
"사 올까?"
"그만 마시자구, 내일 바빠.."
아까부터 지연이와 섹스를 하기 위해 눈치를 살피던 중이다.
오늘따라 그녀의 몸이 유혹을 머금고 있다.
여자나이 50이면 한물 갔다고들 하지만, 지연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집에서 입는 펑퍼짐한 치마와 반팔티를 걸쳤을 뿐인데, 소소한 움직임마다 옷 속 나신이
그려 진다.
"언제 씻었어?"
"왜 물어?"
자는 동안 하루종일 집에 있었을텐데, 외출때 묻은 먼지를 닦듯 샤워한 티가 난다.
어쩌면 덤벼들지 모를 오늘 밤을 기대하는 여자의 심리인지도 모른다.
"ㅋ~ 찌찌먹을려구.."
"이긍~ 나이가 몇갠데 찌찌를.."
"ㅋ~ 맛있자너.."
"언제는 줄때까지 기다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