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건달 19 "..낭인 들어봤어?" "..사무라이?" "그거랑은 틀리지, 노무라 조부가 낭인 출신이래.." 이틀째 되는 아침 최집사와 함께 홍상식이 마련해 준 거처에서 일어 났다. 엊저녁 적당히 마신 덕에 숙취까지는 없다. 속옷 차림으로 교대로 세면을 하며 나갈 준비를 하는 중이다. .. 마지막 건달 2019.02.13
마지막 건달 18 "술이 쓰네.." "나도 그래요." 보스의 말마따나 맛있던 술맛이 쓰기만 한 최철한이다. 천성이 매몰차지 못해 오천년 역사에 남의 나라를 침범한 예는 손가락으로 꼽아야 할만큼 극히 드문 나라에서 태어 났다. 수없는 침략과 억압을 견뎌 온 대한민국의 현실은 둘로 갈라져 .. 마지막 건달 2019.02.13
마지막 건달 17 "딸아이가 이쁘네요." "봤어?" "당연하죠, 보스 혈육인데.." 최집사와 인천공항에서 조우를 해 일본으로 가는 길이다. "나에 대해 많이 아네, 갑자기 창피한데.." "자부심가지세요, 세상에 나쁜 놈이 수두룩하구만.." 애국회의 후계자로 거론될때부터 속.. 마지막 건달 2019.02.12
마지막 건달 16 "이 나이에 무슨 장사를.. 경험도 없는데.." "도와주는 직원 두면 돼요." 내 의견이라기보다 최집사의 얘기가 있어서다. 암약으로 일하는 애국회의 인원을 위해 호구지책이 필요하다 했다. 그런 사업체가 20여개가 되고 종사하는 인원도 그 수에 버금간단다. 애국회의 실체도 .. 마지막 건달 2019.02.12
마지막 건달 15 "완전 강행군이군.." "미안해요 보스 워낙 급해서.." 쉴 여유도 없이 아침나절에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소냐와 자고 있는 침대까지 찾아 와 깨우는 통에 일어나야 했다. "보스? 입에 익겠군.." "싫으면 작은어른으로 할까요.." "됐어, 아무려면 어때.." &quo.. 마지막 건달 2019.02.06
마지막 건달 14 "저 사람인가.." "맞습네다." "대단하네요 위세가.." "그렇구만.." 거대한 거실 안 파티 중앙에 자리잡고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인 인물이 있다. 족히 100여명이 운집한 곳에서 러시아의 밤을 관장하는 보스답게 한사람씩 접견을 하는 모양새다. 우리나라에서는 .. 마지막 건달 2019.02.04
마지막 건달 13 "비행기 처음이죠.." "그런셈이지.." 최집사와 러시아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군시절 낙하산 타느라 몇번 군용기를 경험했고; 십수년전 신혼여행가느라 타 본게 전부다. "탈 일이 간혹 생길겁니다." "익숙해지겠네.." "외국에도 동지들이 있어요, 러시아쪽.. 마지막 건달 2019.02.04
마지막 건달 12 "어머니 생각은 어때요.." "..글쎄다.. "나쁘진 않다, 내 생각엔.." 어머니로부터 민아언마의 얘기를 듣고 집에 온 인수다. 어린 민아를 팽개치다시피 이 곳에 버린 미숙이가 이 집으로 다시 오겠다고 했단다. 얼버무리는 어머니 대신 아버지는 호응을 한다. "찬성이시.. 마지막 건달 2019.01.03
마지막 건달 11 "격조했습니다 장로님.." "살 좀 찌셔야겠어요 어르신.." 선대 어르신을 맡아 날 후계자로 내정한 이영후장로와 점심식사중인 최태식이다. "말씀 낮추세요.." "그럴수야 없죠, 우리 애국회의 주군이신데.." 올해 나이가 여든쯤 됐을텐데 아직도 흐트러짐이 없다.. 마지막 건달 2019.01.03
마지막 건달 10 "ㅋ~ 잠꾸러기.." "앗~ 차거.." 곤한 잠에 빠져 있는데 차가운 느낌이 와 닿아 눈을 뜬 인수다. 옆에서 자고 있을 지수가 어딜 다녀 온겐지 얼음장같은 손을 가슴에 붙이고 품속으로 파고 든다. "속 풀어.." "개안은데.." "피~ 마트까지 다녀왔는데.." 그러고.. 마지막 건달 2019.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