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건달 29 "저 놈 맞지?" "응, 그놈이야." "새끼 부지런도 하네, 망 봐.." "쫄기는.." 인수 선배의 부름으로 나사모(나라를 사랑하는 모임)에 회원이 된 정수다. 평상시 의리가 있어 친구들 사이에서도 걸물로 통했기에 선배의 뜻에 동참하게 됐다. 국회의원 나리를 패 주는.. 마지막 건달 2019.02.27
마지막 건달 28 "할일이 있어." "어떤.." "연설문 써야 해, 도와 줘." "연설문이라뇨.." 어르신과 나눈 얘기인만큼 소신대로 밀고 나갈 생각이다. 폭력이란게 그럴듯한 이유를 대도 정당화될수야 없겠지만 지금의 나라꼴을 두고 볼수만도 없다. 당사자에겐 미안하지만 이를 계.. 마지막 건달 2019.02.27
마지막 건달 27 "ㅋ~좋으시겠어요 어르신.." "이 사람이 놀리나.." 예상도 못한 엉뚱한 일이 벌어졌다. 러시아에서 만난 쏘냐가 서울에 도착했다. "강적이네, 그새 대학교까지.." "위고르 당신까지 이러면 어쩌누, 말렸어야지.." "쏘냐 말 안 듣지비.." "ㅋ~빅터킴 안뇽.. 마지막 건달 2019.02.27
마지막 건달 26 "수고했어." '한게 있어야죠, 감정의 골이 깊었던 모양입니다." "하여튼 쉽게 끝나 다행이야, 한잔하게.." "같이 드시죠.." LA에서의 일을 마무리하고 어르신과 자리를 함께 했다. 성과는 있었지만 보고를 할만큼 고생하지는 않았다. 다행히 경쟁 상대였던 '뷰티엔젤.. 마지막 건달 2019.02.26
마지막 건달 25 "여기야?" "교민이 운영해요.." "들어가자구.." 다행스럽게 빌리정이 중재를 해 '뷰티엔젤'측과 담판을 짓기로 했다. 일테면 서로가 윈윈하는 방식으로 요즘 유행하는 격투기로 이해타산의 주도권을 결정하기로 합의를 했단다. 툭하면 상대 영업장이나 종업원에게 린.. 마지막 건달 2019.02.26
마지막 건달 24 기가 막힌 몸매다. 흰 피부의 백인 글래머와는 또 다른 풍미가 있다. 풍만한 상체는 비슷하다 쳐도 잘룩한 허리에서 이어지는 히프는 여지껏 보지 못한 탄력이 느껴 진다. 보기만 해도 쵸콜릿의 달콤한 맛이 풍기는 듯 하다. "컴온 베이비~" 세계 어느 곳 여자든지 섹스를 치루기 전 .. 마지막 건달 2019.02.25
마지막 건달 23 "빌리 정입니다." "최철한입니다." "김준식이라 합니다." 여독을 풀지도 못하고 최집사와 LA로 왔다. 뉴욕과 워싱턴도 중요하지만 이 곳 일이 급하다며 최집사와의 동행을 지시했다. ~우리를 후원해 주는 미국인일세, 곤란한 처지에 빠진 모양이야.. 최대한 도와 주게.... 마지막 건달 2019.02.22
마지막 건달 22 "잘 지내시죠.." "어머~ 그 때.." "후후..맞습니다." "고마웠어요, 여긴 어떻게.." 갑자기 시아버지가 건재상을 차린다고 해 온 식구가 이 곳으로 왔다. 이수역 근처 뒷골목이지만 큰 간판처럼 넓직한 공터에 모래며 갖가지 건축재료들이 쌓였고, 안쪽으로 이층 .. 마지막 건달 2019.02.14
마지막 건달 21 "나옵니다.." "오늘 제삿날이네.." 취기가 많이 오르는지 걸음걸이가 위태롭다. 노무라의 동선을 쫒은지 사흘째다. 고급 주택으로 위장한 요정에서 노무라가 나온다. 얕으막한 비탈길 중간쯤에 위치한 요정을 나서 미리 택시를 부르고 큰길까지 걸어 가는 패턴이다. 오늘도 .. 마지막 건달 2019.02.14
마지막 건달 20 "왜 이래, 다신 안해.." "섭하네 누님, 며칠만 도와 달라니까.." "누구야 엄마.." 요즘 딸아이 민아의 등하교를 챙기며 새롭게 사는 재미를 즐기는 미숙이다. 흑석동에 있는 학교의 교문에서 수업이 파하길 기다려 민아와 시장구경을 하기로 했다. 겨울이라 떡볶이와 어.. 마지막 건달 201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