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5 " 뭐 하세요? " " 그냥 우체국에서 일해요.. " 고시룸과 퓨전 포차에 앉았다. 바람쐬러 나가자는 윤수에게는 나중에 핸폰을 하겠노라고 둘러 댔다. " 그럼, 공무원이네.. " " 정규직은 아니고 계약직이죠, 월급도 적은 편이고.. " " 아, 네.. 근데, 처음부터 미안해서 어쩌죠? 그까짓 쓰레기통 하.. 삶의 무게 2012.11.02
삶의 무게 4 아침부터 혈압이 오를만큼 충격을 받은 윤수다. 집에 있는 금고가 열려져 있고, 그 곳에 있던 금붙이가 몽땅 없어졌다. "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다, 니 나이가 몇인데 그따위 짓을 하는건지.. " " 그럼 어쩌라구요, 진작에 차를 사 주던지.. " 하나밖에 없는 아들 녀석이 도둑놈이었다. 백일과.. 삶의 무게 2012.11.01
삶의 무게 3 바라다 보는것 만으로도 숨이 가빠진다. 이토록 완벽한 여체가 있을수 있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그저 알몸일진대, 이렇듯 황홀한 느낌을 뱉어낼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나이가 어린만큼 아직 여물지는 않았으리라 어림 짐작만 했다. 그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간 지금이다. " 어디가.. 삶의 무게 2012.10.31
삶의 무게 2 " 진짜로 친구하고 싶어요? " " 그러자니까.. 나처럼 사회경험 많은 사람하고 친구해서 손해 볼 일은 없어.. " 어느새 소주 2병이 비워진다. 서서히 취기가 오르고, 더불어 나이 많은 박사장이 만만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의 아들인 망나니로 인해 잡쳤던 기분을 박사장에게 되돌려 줄 핑계.. 삶의 무게 2012.10.29
삶의 무게 1 " 힘들지? " " 괜찮은데요.. " "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사는걸 보면 참 기특해.. " " 만원 받았습니다, 여기 7,000원 받으시구요.. " " 그냥 놔 둬.. 그걸로 김밥이나 사 먹어.. " 매일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에 와서, 담배를 사고는 거스름 돈을 받지 않는 박사장이다. 시간에 쫒겨 집에서 .. 삶의 무게 20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