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생 110 "한잔빨자." "봉씨는.." 오늘은 손님이 뜸해 진 10시쯤 가게문을 닫을 셈이다. 새벽까지 장사하다 일찍 집에 갈 생각을 하니 쉬 잠이 오지 않을듯 싶다. 인아와 집근처에서 한잔할 작정이다. "머리씻으러 갔어." "머리를 씻다니.." "그런게 있어 이 년아.." .. 잔생(殘生) 2019.12.08
잔생 109 ~오늘은..~ ~시간될거 같애.~ 규식과 한차례의 교접이 있은 뒤 일주일이 지났다. 만나 줄 시간이야 많지만 쉽게 허락할순 없는 노릇이다. 국진이와 연락 끊긴지도 일주일이다. 확인할수는 없지만 현재 진행형인 여자가 있지 싶다. 만나고는 싶지만 자존심상 한번 씹혔는데 또 다시 톡 보내.. 잔생(殘生) 2019.12.07
잔생 108 "소주도 한병 시켜요." "아~ 술 드시는구나.." 가게문을 닫고 아파트 입구에서 집 주인을 만난 순희다. 이 집에 사는 3년동안 가끔 길에서 마주칠때마다 은근 수작 비슷한 추파를 던지고는 했다. 전세금 문제로 부동산에서 만났을때 역시 그 느낌은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잔생(殘生) 2019.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