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생 105 "미안해, 또 왔어." "ㅋ~ 따라 와.." 연숙이와 찝찝하게 헤어지고는 순희를 찾았다. 마신 술의 양이면 취기가 오르지 싶은데, 쉬 잠이 올것 같지 않아서다. ~또각.. 또각..~ 앞서 걷는 순희의 엉덩이가 오늘따라 더 실룩인다. 인간은 길들여지기 마련이지 싶다. 연숙이야 쌍동이 .. 잔생(殘生) 2019.12.01
잔생 104 "오랜만에 보네.." ".........." 고해성사와 다름없이 속마음을 내 비친 고연숙과 모텔에 왔다. 이러저런 얘기를 하며 마신 빈 소주병이 4개가 됐으니 꽤 알딸딸하지 싶다. 다짜고짜 바지춤부터 잡아 끄르더니 그 놈을 꺼내 쥔다. "ㅋ~ 안 변했네.." "..참 내.." 마치 .. 잔생(殘生) 2019.11.30
세여자 83 "ㅋ~ 숙자가 밤이 즐겁대요." "..이 사람이 별 소리를 다.." "뭐 어때요.. 요즘은 안 그래요 형님." 대봉씨만 빠진 셈이고, 오랜만에 쌍쌍이 모였다. 선미의 결혼식 소식까지 있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다들 기분좋게 얼큰한지라 부부 금슬 얘기도 자연스레 식탁에 오.. 세여자 2019.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