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사냥 20 " 오빠들은 이러고 싶어? 매일 늦게 들어가면 어쩌라구, 이제는 핑계 댈것도 없는데.. " 성미의 함흥냉면 집에서 술을 마시고는, 두 애인에게 반 강제적으로 모텔까지 끌려 온 소연이다. " 아직 10시밖에 안 됐잖어.. 조금만 있다 가자. " 지난번에 명근이의 집에서 한번 혼나고도 제 버릇을 .. 남자사냥 2011.12.07
남자사냥 19 오랜만에 기분좋게 수면을 취했는지 개운하다. 자신을 안고있는 영호의 가는 숨소리가 들린다. 얼마인지 모를 오랜 시간 자신을 품고서 견뎠을 것이다. 이미 창밖은 어두운 저녁이다. 영호를 위해 맛있는 저녁을 차려주고 싶어 살며시 품에서 빠져나와 주방으로 향했다. 좋아하는 매운탕.. 남자사냥 2011.12.06
여왕벌 29 진희의 교태스런 몸짓에,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야릇함이 피어 난다. 같은 여자가 보더라도 저렇듯 요염할진데, 남자가 당했더라면 어찌 됐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다. 남편과 고태산이 남자의 전부였던 숙희는, 그들이 자신의 몸을 애무해 줘야 준비가 되곤 했다. 그렇지만 진희는 .. 여왕벌 2011.12.05
남자사냥 18 " 너무 많이 마시지 마.. " 명근이가 걱정 되는지 술 마시는 나를 말리는 중이다. " 신경 쓰지마, 취하면 어때.. 두 사람 땜에 집에 가지도 못하는데.. " 이제는 내가 투정을 부릴 시점이다. 애인을 둘씩이나 만나면서 좋기도 하지만 명근이와 갑용이의 눈치를 살피며 나름대로 조율을 하느라.. 남자사냥 2011.12.04
여왕벌 28 사무실 안쪽으로 나있는 문이라서 작은 집무실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바깥의 사무실과 같은 평수로 30평은 돼 보인다. 더군다나 오피스텔이라 일반 아파트와 똑같은 구조로 방 2개와 거실,주방,욕실까지 갖춰져 있다. " 생각보다 넓은 곳이네요, 그냥 사장님 집무실인줄 알았는데.. " " 방.. 여왕벌 2011.12.03
남자사냥 17 속이 거북살 스럽고 초조한 미진이다. 영호가 어제 시골집으로 내려갔다. 얼굴을 마주보면 힘들것이라 여겼는지 핸폰으로만 다녀온다고 했다. 결혼을 재촉하는 식구들의 성화를 견디다 못해 파혼을 한다지만, 그런일이 손바닥 뒤집듯이 쉬울수는 없기에 행여 마음이라도 다칠까 싶어 초.. 남자사냥 2011.12.02
여왕벌 27 한편의 걸쭉한 섹스를 관람한 재윤이는 눈 앞에서 치뤄진 향연에 몰려오는 흥분을 억누를수 없다. 그들의 향연은 한번으로 그치질 않고, 다시금 쇼파에 앉아 술을 마시며 변태적인 장면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진희가 설렁탕 그릇에 오줌을 눠 태호에게 주면, 마치 무슨 보약을 먹는것처.. 여왕벌 2011.12.01
남자사냥 16 " 야 ~ 분위기 좋은데.. " 둘만의 공간으로 들어선 영호가 잠자리가 흡족한듯 감탄까지 하는 꼴이다. 그럴것이 자신의 집과 미진이 집을 오가며 지내긴 했지만 이렇게 오붓한 분위기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미진이 역시 좋기는 매 한가지다. 영호의 집에 있을때는 지연이를 학교에 보내기 .. 남자사냥 2011.11.29
아무생각없어 8 " 내일 뭐 할거야? " 자정이 다 된 시간이라 대충 술자리를 정리해야 했다. " 월요일이니까 소영이 학교 간 다음에 오빠랑 같이 가게자리나 보러 다녔으면 좋겠는데.. " " 가게 얻으라고 돈 줬더니 아주 덤태기를 씌우네.. 에고~ 소영아, 니 엄마 디지게 뻔뻔하다.. " " 한번만 삼촌이 도와줘요.. 아무생각없어 2011.11.28
남자사냥 15 " 반가워요, 정희씨 말대로 핸썸 하시네.. 우리 처제가 복이 많구먼, 허허.. " 운전대를 잡은 영균이가 영호에게 말을 건넸다. 정희언니가 미리 얘기를 했겠지만 사람좋은 웃음으로 반겨준다. " 처음 뵙겠습니다, 어른이 운전 하시는데 뒤에 앉아 죄송하네요. " 나름대로 영호가 격식을 차리.. 남자사냥 201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