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여왕벌 29

바라쿠다 2011. 12. 5. 11:10

진희의 교태스런 몸짓에,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야릇함이 피어 난다.

같은 여자가 보더라도 저렇듯 요염할진데, 남자가 당했더라면 어찌 됐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다.

남편과 고태산이 남자의 전부였던 숙희는, 그들이 자신의 몸을 애무해 줘야 준비가 되곤 했다.

그렇지만 진희는 자신의 쾌감을 위해 최사장을 조종하고 있다.      상상도 못한 몸짓으로 그를 데리고 논다.

" 아 ~~  거 ~기 ~~ 천 ~천 ~히 ~~ 하 ~~ "

명령에 따라 충실한 강아지가 되어, 부지런히 혀를 놀리는 최사장이 주인인 진희의 비경을 핧아대고 있다.

" 아 ~ 그 ~만 ~~ 됐어..   이제 벗고 여기에 누워.. "

진희의 애액이 묻어 얼굴이 번들거리는 최사장이 남김없이 옷을 벗고는 진희의 발아래 눕는다.

최사장의 얼굴에 앙징맞은 발을 올려 문질러 대고, 남은 발로는 거시기를 밟아 간다.

누워있는 최사장의 얼굴에 희미하게 홍조가 피어나고, 아래의 거시기는 우뚝서서 진희가 밟고 있음에도 꿈틀거린다.

" 고태산이도 이렇게 만들수 있어, 숙희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

나를 건너다 보며 말을 하면서도, 최사장의 얼굴과 거시기를 짓밟고 한손에는 술잔이 들려져 있다.

" 숙희도 옷을 벗고 이리로 와 봐..   변하지 않고선 고태산을 이길수 없어. "

머뭇거리다 옷을 벗고 그들에게 다가서자, 진희가 내손을 잡아 이끌더니 최사장의 얼굴위에 앉게 한다.

최사장의 혀가 내 거기에 닿아 묘한 흥분이 몰려오는 중에, 진희의 발이 최사장의 우뚝선 거시기를 밟아대고 있다.

" 남자가 아니라 숙희가 주인이 되는거야. "     

스트레이트로 술을 따라 나에게 건네주는 진희다.       독한 술이 내 목을 타고 짜릿하게 몸에 퍼진다.

최사장이 혀를 놀리며 찔러옴에 따라 아래로부터 전신으로 쾌감이 번져 나간다.

" 아 ~~~~~ 몰 ~라 ~~~ 아 ~~~~~~ "

애무를 받아 서서히 달아 오르는 나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진희다.

" 이제 자리를 바꿔 보자구.. "       

진희가 내손을 잡아 일으켜 최사장의 배위로 이끈다.

최사장의 애무에 젖어버린 그 곳에, 처음 대면한 거시기가 비집고 들어오자 나도 모르게 몸이 달아오른다.

" 아 ~~~~~~ 어 ~떠 ~케 ~~ 하 ~~~ "

최사장의 얼굴위로 내려 앉으며 미소를 짓는 진희가 나를 마주보더니 손을 뻗어 내 가슴까지 더듬는다.

" 그래, 그렇게 하는거야..   앞으로도 쾌락은 스스로 만들어야 해, 누구에게서 얻으려 하지말고.. "

짜릿한 흥분이 온몸을 감싸오고, 달아오른 엉덩이를 까불어 거시기를 짓이겨 갔다.

" 하 ~~~ 마 ~님 ~~~ 아 ~~~ "       

진희의 엉덩이 골 사이에서 최사장의 숨소리가 절박하다.

" 아 ~~~~ 여 ~보 ~~~~ 하 ~~~ "         

 

졸지에 질펀한 섹스를 치루게 된 후에도, 조금은 어색함이 남아 최사장을 마주하기가 계면쩍다.

정액을 뿌려 낸 거시기의 꿈틀거림이, 한번의 만남으로도 친근함이 생긴다.     두리번거려 닦아낼 그 무엇을 찾았다.

" 숙희씨, 뭘 찾는거야..   에그, 아직도 깨닫지를 못하니, 원..   강아지는 뭐땜에 있는데.호호.. "

진희가 내손을 이끌어 나란히 쇼파에 앉게 하고는, 손가락을 내 입에 대며 조용히 있으라고 눈짓까지 한다.

최사장이 번들거리는 거시기를 덜렁이며 욕실에서 수건을 적셔오더니, 진희 앞에 무릎을 꿇고 꽃잎주위를 꼼꼼이 닦아

내고는, 내 쪽으로도 옮겨 와 깨끗이 씻어주느라 사타구니 가까이에 그의 눈길이 닿을듯 하다.

남자에게서 처음으로 받는 서비스에 또 다시 야릇한 느낌이 몰려오면서 우쭐한 기분이 인다.

최사장이 다시한번 양주를 믹서해서 세사람의 잔에 따르고는 진희의 무릎에 등을 기대고 앉는다.

" 우리 강아지, 어때..   다른 여자랑도 되잖어, 같이 한번 고쳐보자구..   가끔은 자기한테 잘해주고 싶은데 고쳐야지. "

" 글쎄, 잘될까 모르겠네..  지금 이대로도 좋은데, 뭐. "

진희가 두발을 들어 최사장의 목에 깍지 끼고는, 한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는다.

" 숙희도 앞으로 이렇게 살라구, 고태산을 숙희 발아래 둘수 있다면 그 기분도 괜찮을거야.. "

" 못 믿는건 아닌데, 가능할지 모르겠어. "       

진희의 말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 내가 도와준다니까 그러네, 우리 태호씨도 처음엔 나를 노리개 정도로만 취급했던 사람이야..   지금의 숙희처럼 나한테

미움도 많이 받았지..   그러던 사람이 지금은 내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나를 위해 사는 사람으로 바뀐거야.. 

숙희도 해 낼수 있다니까. "

" 그렇게만 된다면 뭘 더 바라겠어, 알았어..   진희가 도와 준다니까 한번 해 볼께. "

" 원래 내꺼는 철저히 챙기는 여자야, 그런데도 우리 태호씨를 숙희한테 빌려 준건 고태산을 꺽어 보라는 뜻이야.. "

" 마님 ~ 목 마른데.. "       

진희의 다리사이에 앉아있던 태호가 고개를 돌려 진희를 올려다 본다.

" 하여간에..   숙희도 있는데 좀 참질 못하고, 아니지..   숙희도 고태산에게 맛보여 줄수도 있겠네,호호.. "

진희가 몸을 일으키자 태호가 바닥에 눕는다.       태호의 얼굴위에 쪼그리고 앉아 잠시 멈칫 거리더니, 이내 오줌이 줄줄

흐르는데 태호가 맛있게도 받아 마신다.        이상야릇한 장면에 다시금 그곳이 짜릿해 진다.

" 숙희도 이리와 봐. "       

태호의 입에다 오줌을 눈 진희가 손짓을 한다.       안 그래도 마신 양주로 아랫배가 부글거리던 참이다.      

태호의 얼굴위에 쪼그리고 앉아 힘을 줘 보지만, 처음 겪는 일이라 어색 해서인지 오줌이 나오질 않는다.

" 편하게 마음을 먹어야 나올거야, 남자의 얼굴이 아니라 변기라고 생각해 봐. "

눈을 지그시 감고는 힘을 주자, 아래가 열리며 오줌이 질끔거리며 나오기 시작한다.

한번 열린 방광이 길을 찾은듯 무서운 기세로 쏟아지는데, 많은 양이기에 걱정이 앞선다.

내 오줌을 받아 마시는 태호를 호기심에 내려보니, 미처 넘기지 못한 오줌이 입주위로 넘쳐 얼굴이며 목까지 흐른다.     

온통 주변으로 오줌이 흘러 미안한 마음인데, 태호의 표정은 흐뭇해 할 뿐이고 진희까지 웃음을 짓는다.

" 고태산도 좋아하게끔 될테니까, 언제 한번 숙희 집으로 초대를 하라구.호호.. "      

진희가 자신이 있다는듯 웃어 넘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상야릇한 일을 겪은 숙희의 하루였다.

 

두번째 출근을 한 날, 진희가 소개 시킬 사람이 있다며 선릉의 일식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 오랜만이네, 늦어서 미안해.. "      

아가씨가 안내해 준 방에는 이미 두남자가 음식을 먹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 아냐, 우리도 조금전에 왔어..   물어보지도 않고 도미를 시켰는데.. "     

" 아무렴 어때, 회맛도 모르는데..   매운탕에 식사나 하면 되지. "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의 친구가 말을 꺼내자, 진희의 말투에도 따뜻함이 묻어난다.

" 오늘은 뭣 땜에 호출을 하셨을까,후후.. "       

또 다른 사내 역시 편안스런 말투로 진희를 대한다.

" 우선 인사들이나 하자구.    앞으로 우리 사무실에서 같이 지낼 이숙희씨..   그리고 이 사람은 내 전남편이고, 이쪽은 내

첫사랑이야..    회사일을 배우려면 숙희도 알고 지내야 할거야.. "

" 어서 오세요, 진희에게 걷어차인 철호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     

" 저도 반갑네요, 진희 친구라면 우리들도 편하게 대하셔도 됩니다.후후.. "

핸섬하게 생긴 진희의 첫사랑이 우리들에게 술을 권하며 미소 짓는다.      넷이서 건배를 했다.

" 여기 있는 숙희의 이름으로 수입 절차를 해 나갈거야, 내가 바쁘더라도 두 사람이 알아서 챙겨 줘.. "

" 뭐든지 말만 해, 도울수 있는거라면 도와야지.. "       

전 남편이라는 철호가 술잔을 들어 마신다.       부담없는 호남형이다.

" 당신은 아직도 그 여자하고 있는거야?   요즘엔 연락도 안하고.. "       

" 그렇지, 뭐..   편하게 대해 주니까..   현장에서 가깝기도 하고.. "

" 성식씨 애들은 잘 크지, 영애도 잘 지내구.. "

" 그럼, 학교에서 공부도 하는 편인가 봐..   영애가 신바람이 나서 쫒아 다니더라.. "

자신들의 안부를 묻고 챙겨주면서, 가벼운 반주로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점심 시간이 지난다.

회사업무에 대해선 그전부터 해오던 일이라, 별로 자세하게 논의 할것도 없다는게 진희의 설명이다.

 

진희와 사무실 옆에 있는 현관으로 해서 오피스텔에 들어서니, 태호가 쇼파에 앉아있다가 두사람을 반긴다.

엊저녁에 술을 마시고 그와 섹스를 해서인지, 반갑고도 쑥스러운 생각이 들어 가볍게 목례를 했다.

" 철호를 만나고 왔나봐..   요즘엔 현장이 바빠서 시간 내기도 힘들거야. "

" 응, 어차피 새로 서류를 제출해야 하니까 숙희 얼굴이라도 익히라고..   그나저나 이놈의 강아지가 옷을 입고 있네. "

" 마님 ~ 조금만 봐주라.. 날씨도 춥고 숙희씨도 있는데. "

" ............................ "         

놀랄일이 또 있는지 두사람을 번갈아 쳐다보게 된다.

" 숙희하고 한번 몸을 섞더니 이제 창피한것도 아네, 호호..    원래 숙희가 없을땐 알몸인채로, 목에다 개줄까지 매고 저

쇼파 옆에 묶여 있었거든..   개밥 사료에다 내 오줌을 마시면서 주인 올때까지 기다렸어. "

" 꼭 그런것까지 폭로를 하냐, 마님은.후후.. "     

계면쩍게 웃는듯 해도 꺼리낌이 없는 태호다.      진희 말이라면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인다.

" 저기 있는 설렁탕 그릇이 내 오줌통이야,호호..    오줌이 나올때마다 저기다 받아두면 출근을 해서 마셨잖어. "

" 정말 그 정도까지 심했단 말이지..   점잖게 보이는 태호씨가 그런다는게 상상이 안되네. "

" 그 정도는 약과야, 더 심한것도 있어,호호..    시간은 많고, 나중에 더 재밌는걸 볼수도 있으니까 기대하라구. "

" 성음 대표한테서 연락왔었어, 진희하고 식사라도 할수 있겠냐고..   아마도 마님한테 딴 생각이 있나 봐. "

" 그 전에 고태산을 만나보자구, 일단 회집에서 만나서 한잔하고 자연스럽게 숙희네 집으로 자리를 옮기면 어떨까? "

고태산을 쥐어 잡아야 한다고 날 꼬드끼는 진희가 결심을 굳혔는지 미소까지 띠며 의중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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