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27 "이 정도면 돼?" "맞아, 이 느낌." 서로의 그림을 공유하기로 한 약속대로 민희의 집을 다시 찾았다. 미술 전공자라 순식간에 사진과 동이한 스케치를 마친다. "ㅋ~ 내 다리지만 이쁘긴 하다." "미안할 필요없어, 진짜 이뻐." "호~ 그 정도야? 앞으론 치마입고 .. 회춘 2019.10.24
잔생 99 "우울해 보여.." "ㅋ~ 용호씨 쪽집게다, 술이나 마셔." 오랜만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인아와 신림동 장어집에서 조우를 했다. 어제 국진이에게서 얘기를 들었다면서 웃고는 있지만 웬지 처연해 보인다. 친구 희정이 장사를 도와주기에 늦게까지 일하고 집에 가기 바쁘다.. 잔생(殘生) 2019.10.24
회춘 26 "에구~ 진짜 소질없다, 손목에 힘 빼고.." "ㅋ~ 언제는 힘 주라며.." 오늘은 일주일에 한번뿐인 민희에게 그림을 배우는 시간이다. 여친 넷 중 가장 세련된 그녀와 있노라면 괜한 우쭐함이 인다. 이쁜걸로만 따진다면 배진숙이가 곱다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만큼 젤 으뜸이.. 회춘 201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