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반쪽을 찾아 14

바라쿠다 2011. 10. 7. 08:01

월요일에 영애를 병원에 입원을 시키고는 성미는 매일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다.     

퇴근후에 병원에 들러 영애를 보고는 성미와 같이 집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며칠째 이어갔다.       

병원에서 다시 한번 정밀검사를 했었고,  영애의 컨디션을 조절해서 수술날짜를 잡기로 했다.     

조직 증여자 역시 검사를 해야 하니까, 돌아오는 월요일까지 병원으로 오라는 병원측의 지시가 있었다.      

금희는 이사날짜가 토요일로 잡혀있어, 그동안 고차장과 함께 집안살림을 구하느라 바쁘게 지냈다.

그 동안 주차장에 쳐박아 뒀던 자가용을 처분하기로 했다.        전처인 수영이가 외제차를 판매하는 회사에 다녔기에,

필요하지도 않은 비싼차를 할부로 구입했던 것이다.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마지막으로 전처와의 인연을 끊어 버리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둔 동수다.      

차를 중고시장에 가져다 맡기면서,  생각조차 하기싫은 전처의 악행이 다시금 떠 올랐다.       

결혼 3 개월만에 씻을수없는 상처를 갖게된 그날 이후로 서로의 개인생활에 무덤덤하게 지내던 어느날, 술에 취한..    

아니 술기운을 핑계삼아 동수를 강간이나 다름없는, 강제성을 띤 부부관계를 치루고 난 후에도,  전처 수영이는

남편과의 관계개선을 염두에 둔 시도를 몇번인가 했었다.

하지만 동수의 뇌리속에 박혀있는 외간 남자와의 정사 장면과,   어쩌면 그보다 더 수치스러운 강간이 있던날,   자신의

얼굴에 정액을 뒤집어 씌우며,  차가운 미소를 짓던 수영의 사악한 얼굴이 떠올라  점점 더 멀어질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몇달이란 시간이 흐르던 어느날,  동수를 만만한 남편으로,  자신의 뜻대로 쥐고 흔들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던

수영이의,  마지막 만행을 끝으로 그들 부부는 10개월만에 남남으로 돌아섰다.

술에 취해 잠을 자던 동수는 자신의 뺨을 때리는 아픔에 눈을 떳다.   수영이 자신의 가슴에 앉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움직이려 했으나 움직일수가 없었다.      온몸의 옷은 모두 벗겨져 있고,  두팔과 다리가 침대에 결박되어 있었다.

역시 잔뜩 술에 취한 수영이   결혼생활의 파탄을 동수의 탓으로 돌리는 악다구니를 해대면서 뺨을 후려치기 시작했다.

" 니가 그렇게 잘났어?    그까짓 바람한번 폈다고 나를 무시하니,    쪼다같은 새끼야..    지금도 밖에 나가면 얼마든지

널린게 남자야,  이 씨발놈아..  순하게 생겨 쳐 먹어서, 결혼도 하고 섹스를 하는것도 가르쳐 줬더니..   천하에 다시 없을

고집불통 새끼.. "

여자로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가며,  묶여있는 동수의 뺨을 때려서 코피가 터지고 입속이 헐어서 피가 흘렀다.

" 그래 좋다 개자식아,  니 원대로 이혼이란걸 해주마.   잘먹고 잘살아라,  병신같은 새끼.. "

그러더니 일어서서는 치마와 팬티를 벗더니 동수를 겨냥해서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서있는 상태로 자신의 꽃잎을 벌리고 동수의 얼굴에 맞춰 갈겨댔다.        수영이의 오줌이 동수의 입과 코로 떨어지며,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의 많은양이 입속으로 쏟아져 들어와 목젖을 타고 넘어갔다.     

찢어져서 피가 흐르는 입과 코가 오줌범벅이 되어 쓰라리기도 했지만 자신을 학대하면서 당당할수 있는 수영이가 여자가

아닌 아귀로 보이는 동수였다. 

그 이튿날,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 법원에 제출했고  다시는 건너오지 못할 강을 건넌 것이다.

 

토요일이다.    금희가 이사를 하는 날이다.     오후까지 병원에서 영애와 함께있던 성미와 동수는 금희의 집에 들렸다.

미리 주문했던 가구며 집기들은 이미 제자리를 찾아 있었고,  부엌살림이나 욕실용품을 씻기도 하면서 정리중이다.

" 축하해요 선배, 금희씨도..  아니, 이제는 형수라고 불러야 하나.후후.. "

" 어서와라, 영애때문에 피곤 할텐데 뭐하러 왔어.  걍 집에서 쉬지. "    

고차장이 반기며 영애의 안부를 챙긴다.

" 아직까진 괜찮아요.   수술뒤가 문제지, 지금은 잘 놀고 있어요. "

" 어머~ 이쁘다. 지지배..  금희는 좋겠다.  새 집에, 새 가구에..  얼마나 좋을꼬.호호.. "     

철부지 그녀는 금희가 새삼 부러운 눈치다.

" 좋기는 뭐가,  신랑이 새 신랑이 아닌데.호호.. "     

금희가 슬슬 발동을 건다.    항상 밝음을 갖고있는 그녀다.

" 또..  근데 너는 어째 매사가 나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냐. "     

금희의 속없는 말에 익숙해진 고차장이 한수 접어준다.   집안정리에 바쁜 그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다.

 

며칠동안 둘이서만 저녁을 먹는게 벌써 버릇이 됐는지 그런지 별다른 반찬은 없어도, 소주를 꺼내놓고 반주까지 하면서

식탁에 앉아 있을때다.

거실 탁자에 놔 둔 핸폰이 울린다.    발신지역이 부산이다.    불길한 예감이 든다.

" 저기.. 안녕하세요. 이철호입니다. "     

뭔가 주저주저하는 말투다.    그것도 핸폰이 아닌 일반전화다.

" 네,  내일 올라오신다기에 기다리는 중인데..   어쩐 일로.. "      

월요일 일찍 병원에 가야 하기에 일요일 도착하겠다는 그였다.

" 저, 그게..  다름이 아니고..  저한테 주신다고 했던.. 그게 말이죠.. "      

뜸을 들이는게 돈 문제지 싶었다.

" 이미 얘기가 끝난거 아닌가요?  수술이 끝나면 계산하기로.. "    

성미의 눈이 커진다.    그녀에게는 애아빠한테 돈을 준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기에, 처음 그런 내막을 알게 된 성미가

딴 소리라도 하지 싶어, 입에 손가락을 대고는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했다.

" 못 믿어서가 아니고..  일주일씩이나 가게를 비워야 하니까.. "    

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던 일이다.   짐짓 모르는척 그의 의중을 떠 보는 중이다.

" 그러니까 돈이 적다,뭐..  그렇게 들리는데.. "      

아마도 옆에서 여자가 스피커폰을 누르고 같이 듣고 있으리라 짐작까지 된다.

" 그래서, 가게에 지장이.. 조금 더..  생각.. "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한 핑계를 대고있다.   미리 짐작하던 일이기에 놀랠일도 아니다.

" 여보세요, 이철호씨..  당신 얘기는 가게를 일주일씩이나 비워야 하니까 돈을 더 줬으면 좋겠다, 그런 뜻인가요.. "

" 일테면, 뭐..  가능하다면.. "       

예상했던 일이지만 확실하게 매듭을 짓고 싶었다.

" 이철호씨, 당신이 영애 아빠가 맞죠.  그럼 난 뭐죠?   당신 자식을 위해 검사받으라고 백만원을 줬고, 수술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오백만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돈을 내가 줘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겁니까? "     

또 다시 울화가 치밀기 시작했다.   이런 놈을 남편이라고 믿고 살았을 성미땜에 더 화가 난다.

" 그래요, 내가 준다고 분명히 약속은 했어요.     당신이 가지고 놀다 버린 바보같은 여자땜에..   살아가는 이유라는게,

자신이 낳은 애를 건강하게 만드는 한가지 뿐이라는 못난 여자땜에..   내가 영애 아빠인 당신한테 준다고 약속했지요.

당신이 가게에서 하는게 배달말고 또 있던가요.   아~ 하나 더 있지, 당신 와이프가 손님하고 술 마시는거 감시해야지..

그게 일당 십만원이상 되는가요?   그런데도 오백만원을 준다고 했지요.    단지 바보같은 여자가 우는걸 보기 싫어서..

돈을 떠나서..  혹시 당신이 해야 할일을 내가 대신 한다는 생각은 해 봤나요?      지금이라도 내가,  영애를 당신

자식이라고 당신한테 보낸다면,  당신이 키우고  당신 돈을 들여 고쳐줄 겁니까? "

화를 삭이느라 잠시 숨을 골라야 했다.     저쪽에서도 예상밖의 반응이라 여기는지 조용히 듣고만 있다.

" 좋습니다.   더 드리죠.   내일 도착 하는대로 오백만원을 드리고, 수술 끝나는대로 오백만원을 더 드리죠.    내 말을

못 믿겠다면 공증이라도 해 주죠.   월요일 당장.   됐나요?   내일 약속시간이나 지키세요.     만약에 더 이상의 이상한

요구를 하던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부산에 있는 후배를 시켜서 당장 구속 시킬거요.   이만 끊읍시다. "

 

전화 통화를 끝내고 소주를 병째 마시기 시작했다.    옆에서 듣고 모든 사실을 감지한 그녀가 어깨를 들썩이며 우는 중이다.

두사람 모두 아무런 말도 할수 없었다.      동수는 이런 철면피같은 인간을 믿고 자식까지 낳고도 버림받은 바보같은 성미의

옆을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 자신에게 화가 치밀어 참기가 어려웠다.     멍청한 여자에게 빠져버린 자신이 한없이 밉다.

성미는 성미대로 믿을수가 없었다.     상상할수도 없는 일인 것이다.     오늘 동수옆에서 통화내용을 듣고서도..     

어찌 영애의 아빠라는 인간이  자식을 살리는 일에 돈을 요구할수 있단 말인가.     그런 인간과 결혼까지 했었던 자신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더군다나 못난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무슨죄가 있어 이런 경우를 겪어야만 하는가.

" 당신은 우는게 버릇이 됐네,  이제 그만울고 내 얘기를 들어봐요.  일단은 영애를 살려야 해. "

" 자기한테 면목이 없어,  그 정도까지 형편없을 줄이야..    나는 아무렇게나 취급받아도  내 죄라 여기고 감수하겠지만,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자식인데..     그런 인간인줄도 모르고 잠시나마 눈이 멀어,  부모님 가슴에 못질을 하고..

더군다나 나 같은 여자를 ..  이런 바보같은 여자를..  이런 멍청한 년을 여자라고..  이뻐해주는 자기를 보면... "

식탁에서 일어나 앉아있는 그녀의 머리를 내품에 가뒀다.      어깨를 들썩이며 통곡을 하고있다.     배꼽주위가 그녀의

눈물로 인해 런닝이 젖는다.     그녀의 들썩임이 가라앉을때까지 한참을 서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다른생각은 하지말아요.  영애생각만 하자구..  이 모든걸 참고 견디는 이유가 영애를 살려내야 하는 희망이니까.. "

그녀의 턱을 들고는 온통 뒤범벅된 얼굴위의 눈물자욱을 닦아주었다.     혀를 내밀어 짜디짠 그녀의 슬픔을 닦아낸다.

냉장고에서 소주를 가지고 식탁에 앉았다.      뚜껑을 열고 따르려 하는데,  그녀가 소주병을 낚아 채 간다.

자신의 눈을 훔쳐 눈물을 닦더니,   소주병을 들고 내 무릎위로 옮겨앉아  소주잔을 채워준다.     울다가 웃으면서..

" 우리아빠 말이 생각나..  자기한테 최선을 다해 은혜를 갚으라고 했던..  나, 지금부터 당신거야..  몸도,마음까지도.."

" 이제사 철이 드네, 우리 철부지 누나가.후후..    당신이 내꺼면, 나는 당신꺼야."

무릎위에 앉아있는 그녀의 옷을 벗겨갔다.      겉에 입은 티를 머리위로 벗기고, 브래지어를 풀어 아무렇게나 던졌다.

그녀의 몸을 일으켜 세워 치마의 지퍼를 내려 발밑으로 떨구고,  그녀의 팬티까지 벗겨 소주병 옆에 올려놨다.

내 옷을 모두 벗고는 식탁의자에 앉아,  그녀의 손을 끌어 내 무릎위에 앉혔다.      

그녀의 손에 소주잔을 쥐어주고는, 손목을 잡아 내 입쪽으로 당겨 술을 마셨다.     

그녀의 손을 잡아 맨손으로 장조림을 집게해서 내 입에 넣었다.

이제는 그녀가 술을 따라서 내입에 부어준다.       집어주는 장조림을 뺏어 그녀의 젖꼭지에 올려놓고 먹어간다.

재미들린 그녀가 귀엽게 웃는다.      술을 부어 주더니 자신의 젖꼭지에 나물을 얹기도 하고 김치를 올리기도 한다.

한잔두잔 마시는 술에 그녀가 올려준 안주를 먹으면서 아래가 묵직해 져,  그녀의 엉덩이 밑에 깔리면서 아픔이 온다.

자신의 엉덩이를 찔러오는 거시기를 느낀 그녀가 내 목을 깍지 끼고는 마주쳐 올라 앉아  혀를 입속에 넣어 헤집는다.

부둥켜 안고 그녀의 혀를 받아 주다가,  젖가슴을 쥐고 주물러 간다.     그녀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입술이 벌어진다.

허리께를 안고 일어나,  식탁 위에 그녀의 엉덩이를 올려 앉혔다.      식탁위 그릇들을 대충 한곳으로 쓸어 모으고

그녀의 윗 몸을 눕혔다.    식탁위에 올려진 그녀의 몸을 쓰다듬기로 한다.   

그녀의 눈이 식탁위 전등 땜에 눈이 부신지 눈을 감고는 내 손길에 순응하며,  다음에 이어질 손짓을 기다린다.     

식탁 위에 있는 사라다를 그녀의 배위에 쏟아부었다.    마요네즈 통을 꺼꾸로 해서는 사라다 위에 쥐어 짠다.     

그녀의 배위를 쓸어 온통 마요네즈 범벅을 만들었다.

두손으로 젖가슴을 쥐어 감싸고,  목 언저리를 문지르며,  배꼽주위를 쓸어갔다.     

그녀의 손을 잡아 자신의 몸을 만져 비비게끔 하고는 그녀의 가랑이에 머리를 묻었다.     

이미 벌어지기 시작한 꽃잎사이 선홍색 날개주위로 투명한 이슬이 맺혀있다.    

혀를 내밀어 이슬을 씻어가며  꽃잎 날개를 좌우로 펼치고는 입술을 붙여 마셔간다.

" 아 ~~~ 자 ~기 ~야 ~ 하 ~~ 이 ~상 ~해 ~ "    

 그녀의 손이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마요네즈로 범벅이 된 그녀의 손 때문에 내 머리카락이 떡칠을 한 모양새가 됐다.

그녀의 두다리를 들어 내 어깨에 올리자, 동굴입구 밑으로 작은꽃잎이 주름져 보인다.    

밑으로 혀를 내밀어 작은꽃잎을 시작으로 동굴을 지나 꽃잎위까지 한번에 씻어 올리며 마신다.   

동굴속에 밀어넣고서 쿡쿡 찌르기도 했다.     머리카락을 쥐어잡고 끌어올리려 힘을 준다.

" 하 ~~~ 여 ~보 ~야 ~ 엉 ~~ "      

이미 흥건해진 꽃잎에 거시기를 대고 밀어넣는다.     잘 닦여진 안식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거시기를 물어오는 그녀다.

그녀의 허리를 잡고 박음질을 시작한다.     젖가슴을 모두어 쥐고 밀어 넣는다.     그녀의 몸이 소스땜에 미끄러져 식탁

너머로 멀어져 간다.       

몸을 돌려 그녀의 머리쪽을 벽으로 향하게하고,  다시금 속도를 높여 박음질을 해 댄다.

그녀의 머리가 벽에 닿아 머리방아를 찧는다.    두손을 들어 벽을 딛고 버티는 그녀다.    귀두끝까지 뺏다가 질벽깊숙이

밀어본다.   

여전히 벽을 딛고 버틴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는 힘을 주어 박아댄다.  발동걸린 모터처럼 허리에 힘을모아 있는 힘껏

달려간다.    

그녀의 손이 허물어 져 벽과 머리사이에 끼여 고통스러운 표정이다.

" 하 ~~~ 자 ~갸 ~ 흐 ~~ 엉 ~~ 악 ~~ "

온몸이 소스로 범벅이 된 채로 식탁위에 널브러져 있다.     두다리는 식탁밑으로 내려져 떨고있고,  그녀의 눈은 아직도

시선 둘곳을 찾지못해 멍하니 숨을 고르는 중이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샤워를 끝낸 후, 그녀에게 엄청 쿠사리를 먹었다.  

다시 한번  먹는 음식을 몸에 바르고 변태같은 짓거리를 하면 옆에 오지도 못하게 한단다.     

하기사 몸에 범벅이 된건 샤워를 한다지만, 식탁에 묻은 음식 찌거기들과 벽지에 말라 붙은 자욱들을 지우려면 고생깨나

해야 하기에..

식탁 주위를 청소하며 오랜만에 누나로 돌아간 그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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