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장난이 아냐

사는게 장난이 아냐 32

바라쿠다 2012. 11. 28. 11:24

" 요즘에는 동훈이가 나보다 더 잘나가.후후.. "

" 그래?   동훈아, 나 좀 어떻게 해 주라.. "

망년회 겸 학교 동창회에 왔다.    동창 중의 한 놈인 민식이가 만삭이 된 마누라 덕에, 몇달동안 거시기가 녹슬었다며

기자 친구인 철영이에게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조르던 중이다. 

" 내가 무슨 뚜마담이냐?  니가 직접 해결해, 임마.. "

" 야, 동훈아..  하나 해 줘라, 저 놈 물건이 어디 보통 물건이냐..  그 물건으로 여지껏 참았으니 그것도 고역일거야.. "

" 그래, 동훈아..  나 좀 살려주라.. "

하기사 녀석에 대해 입소문을 들은바가 있다.     녀석의 물건이 남다르게 대물이지만서도 하루에 두어번 물을 빼 내야지,

그러지 못하면 발기 된 물건이 밤새 수그러지질 않아 부둥켜 쥐고 자야 할 정도란다.

" 나이가 좀 많은데 괜찮겠냐, 생김새도 이쁘고 몸매도 그만인데.. "

" 아무래도 좋아..  오늘 만날수 있냐? "

" 그렇게도 급할까.후후.. "

언뜻 엄미리가 떠 올랐다.     그녀 역시 몸시 밝히는 체질을 타고난 터라, 옆에 남자를 꿰차야 잠이 온다고 했다.

두어번 그녀와 몸을 섞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책임을 질 처지도 아닌지라 쓸만한 남자 하나 소개시켜 주리라 생각했던

참이다.

" 니네들이 몰라서 그래..  이 놈이 아침마다 퉁퉁 불어 난리를 친다니까.. "

" 그래서 손으로 해결하냐? "

"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제는 아주 신물이 난다구.. "

세상은 요지경이라더니 별난 고민을 안고 사는 놈도 있지 싶다.     어찌보면 제일 편한 고민을 가진 놈이다.

" 참, 철영아..  또 귀찮게 생겼다.. "

" 뭔데? "

" 가수 이연우 알지..  이번에 우리 사무실로 옮겼는데 라디오에 아는 사람이 있어야지.. "

" ....가만있자, 잘 나가는 라디오 방송이 다섯개 정도니까..   언제 한번 같이 돌자.. " 

" 고맙다, 술 한잔 살께.. "

" 술보다는 민식이 놈 소원이나 풀어 줘라..   젊은 놈이 할짓이 없어서 손장난이나 한다는데.후후.. "

 

결국 엄미리와 민식이 놈을 엮어주기 위해 잠원동에 있는 까페까지 와야 했다.

" 인사해, 우리 회사 소속인 엄미리씨..  이 쪽은 친구 최.. "

" 최민식입니다, 예전에 영화에서 본적이 있어요..  아직 그대로시네요.. "

제대로 소개를 시키기도 전에 민식이 놈이 치고 나선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과 거나하게 마신 탓도 있겠지만, 꽤나

마음에 드는 눈치다.

" 어머, 말도 이쁘게 한다.호호..   우리 김이사랑 친구면, 어릴때 내 영화를 보셨겠네, 그쵸? "

" 네, 까까머리 중학생이었습니다..   그때 얼마나 쇼킹했던지.후후.. "

" 쇼킹이라..  내가 성 교육을 해 준 셈이네.호호.. "

그 시절에는 파격이라 할만큼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영화였다.     지금이야 야한 동영상이 너무 많아 손 쉽게

골라 접할수도 있지만, 그때만 해도 관능적인 여배우가 아이콘이 되는 시절이었다.

" 그 말씀이 정답입니다.후후..   하이힐을 신고 테이블 밑으로 상대 남자 배우의 사타구니를 슬며시 누르는데, 그 장면이

얼마나 섹시하던지 그날 밤 처음으로 몽정이란걸 했다니까요.. "

" 아하~ 취향이 다리쪽인가 봐.호호.. "

미리 좋은 친구를 소개시켜 주겠노라고 귀뜸을 해서인지, 엄미리도 싱거운 격식 따위는 접기로 마음 먹은듯 하다.

시켜 놓은 술에는 손도 대지 않은 채, 죽이 척척 맞아 떨어지는 두사람이다.     밝히는 엄미리에게 뒤지지 않을만큼, 

힘이 좋은 민수와는 어울려 보이는 한 쌍이지 싶다.    

" 쭉 빠진 다리도 이쁘지만, 상대 배우를 고혹스런 눈길로 바라보는데..   어휴~ 얼마나 오금이 저리던지.. "

" 저런..  공부를 해야 할 청소년을 내가 나쁜길로 빠뜨린 꼴이네.쯔쯔.. "

자신의 미모를 추켜 세우는 이 자리가 맘에 드는지, 엄미리도 분위기에 동승해 맥주를 홀짝이고 있다.

" 야~ 나한테 이런 행운이 찾아올 줄이야..   고맙다, 동훈아.. "

" 잘 해 드려 임마, 우리 회사 창립 멤버셔.. "

" 당연하지, 어릴적 꿈 꾸던 여신을 만났는데.후후.. "

" 듣기는 좋다, 날 아직도 그렇게 봐 주는 남자가 있으니.호호.. "

허심탄회하게 분위기가 무르익다 보니, 아무래도 작은 맥주병이 자꾸 비워질수 밖에 없다.

" 여기 독한 술 없나, 맥주는 너무 싱거워서.. "

" 양주 좋아하는 모양이네, 우리집에 시걸 있는데.. "

술이 제법 센 편인 민식이의 말에, 엄미리가 자신의 집으로 자리를 옮기자는 뉘앙스를 풍긴다.

 

" 이러다 우리집 술 몽땅 거덜나는거 아냐? "

" 누님도, 참..   술 인심이 좋아야 잘 사는 법이래요.. "

장식장에서 새로운 병을 가져온 엄미리가 엄살을 떤다.    비록 반병씩 담긴 양주지만, 시걸에다 다니엘까지 벌써 세병이

비워진 것이다.

" 그러지 말고 니가 채워 놓으면 되잖어.. "

" 그럴까?   그러지, 뭐..   내일 당장에 저 장식장을 꽉 채워 드리죠.후후.. "

부모의 가업인 무역회사를 물려 받아 넉넉하게 살아가는 민식이기에 씀씀이 배포마저 큰 편이다.

" 동생 진짜지~  난 말만 앞세우는 남자가 제일 밉더라.호호.. "

집에 들어와서는, 예전에 나를 유혹하기 위해 입었던 속이 비쳐보이는 슬립위에 짧은 쉐타를 걸친 엄미리다.

술기운이 많이 오른 그녀의 그런 옷차림에 연신 눈길을 주면서, 민식이 놈이 진작부터 침을 삼키며 곁눈질을 하는 중이다.

" 나, 물 좀 빼고 올께..

대충 둘을 엮어주고 나갈 요량으로 민식이에게 눈짓을 했다.   

화장실로 가기 위해 일어섰는데도 엄미리는 민식이에게만 눈길을 주고 있다.

조금 서운한 맘이 들긴 했지만, 어차피 내가 감당할수 없는 여자인지라 다행스레 여기기로 했다.

" 나야.. "

~ 어디야, 오늘 안 와? ~~

자리를 피해주기 위해 화장실로 온 터라, 욕조 끝에 엉덩이를 걸치고 미경이에게 핸폰을 했다.

" 유정이는.. "

~ 거실에 같이 있어, 대사 외우는거 봐 달래서.. ~~

" 어때, 잘 해? "

~ 하기 싫은 공부보다야 백번 낫겠지.호호..   열심히는 하네.. ~~

" 조금 있다 갈께, 깨끗이 씻고 기다려.. "

민식이 놈과 엄미리간에 심상치 않은 눈빛이 오고 가는걸 보니, 은근히 욕심이 났더랬다.

~ 빨리 와..   내일 새벽에 운동 끊어놨어.. ~~

" 이만 끊자, 밖에 나가봐야 돼.. "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자 이미 몸이 엉켜져 있는 두사람이다.

양주를 마시던 테이블 뒤쪽 쇼파에 엄미리가 누워있고, 민식이 놈이 겹쳐 올라 그녀의 젖가슴에 머리를 묻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기도 그런지라, 주방에 있는 식탁 의자에 앉아 그들의 향연을 잠시 지켜보기로 했다.

나이만 많을 뿐이지, 역시 엄미리의 움직임은 보통의 여자들과는 확연히 달라 보인다.     젊을때부터 에로 영화를 많이

찍어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자신의 위에 있는 민식이를 감아가는 움직임이 가히 교태스러울 정도다.

젖가슴을 빨리는 중에 민식이의 머리를 두 손으로 쓰다듬기도 하고, 슬립 밑으로 쭉 뻗은 다리를 들어 민식이의 엉덩이며

허벅지까지 비비면서 자신의 몸이 달아오름을 상대에게 전달코자 한다.

민식이의 손이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숨더니, 이윽고 그 속에서 검은 천 하나를 다리 사이로 끌어 내린다.

얼마나 급했는지 엄미리의 젖을 문 채, 자신의 바지춤을 끌어 내리더니 그녀의 다리를 양 쪽으로 벌리는 민식이다.

녀석의 허연 엉덩이 살이 몇번인가 꿈틀거리더니, 제 자리를 찾았는지 이내 밑으로 가라앉는다. 

" 아 ~ 옴마나 ~ 너무 커 ~  하 ~~ "

민식이 물건을 품게 된 엄미리의 입에서 믿지 못하겠다는 듯 탄성까지 터진다.

이윽고 리듬을 타며 허리를 움직여 가는 민식이의 몸짓에 따라, 엄미리의 늘씬한 두 다리가 허공에서 허우적 거린다.

" 어 ~~ 헝 ~몰 ~라 ~ 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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