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 곳을 맛있게 빨아 먹기에 참기가 힘들 즈음, 윤수의 귀를 잡아 끌어 올리려 했더니 누나가 위에서 해 주는 거라며
한사코 밑에 깔려 있겠단다.
할수없이 그의 배를 깔고 앉아 과녁을 맞춰야 했고, 질속에서 까불거리는 거시기를 느끼면서 엉덩이를 돌려 댔다.
" 하 ~ 누나.. 더 ~ 빨리.. "
이마에 힘줄까지 돋은 윤수의 가슴에 손을 짚고는, 그의 기분을 끌어올리고자 엉덩이를 힘차게 내리 꽂았다.
" 아 ~ 누나.. 나.. 싸.. "
보통때보다 더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게 확연히 내려다 보인다. 아직도 더운 숨을 몰아쉬는 윤수다.
따뜻한 그의 정액이 질속에 흥건하게 자리잡은게 느껴져 가려웁다.
" 이해를 못 하겠네, 내가 누나가 된게 그리 좋을까.. "
" 좋지.. 진짜 좋았어.. "
" 에구~ 좋기도 하겠다.. 철부지도 아니고.. "
아빠보다 2살이나 많은 윤수와 친구로 지내는 것도 모자라, 누나 노릇까지 해야 하니 이상한 느낌마저 든다.
더군다나 진짜 어린 동생이 된 것처럼, 젖이며 그 곳에 코까지 박고는 재롱을 떨어 대니 야릇한 마음이다.
" 다음엔 딴거 해 봐야지.후후.. "
" 또 있어? "
" 그럼, 또 있지.. "
" 너 그거 알어? 나까지 이상해, 진짜 동생하고 그 짓을 하는 기분이야.. "
" 잘 됐네.. 그래야 진짜 역할극이지.. "
" 역할극이라니.. "
" 방금 한 것처럼.. 내가 동생 역할 했잖어.. "
언젠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적이 있다. 여자가 간호원 복장을 한 것도 있었고, 남자 목에 개 목걸이를 걸고는 끌고
다니는 여자도 있었다.
그냥 잠깐 흘려보고 지나쳤는데, 지금 윤수가 그걸 따라 해 보자는 얘기로 들린다.
" 해 보고 싶은게 뭔데.. "
" 노예 역할.. "
" 노예? "
" 내가 노예가 되고 수진이가 주인이 되는거지.후후.. "
" 참 기가 막혀.. "
" 주인이 시키는대로 내가 말처럼 엎드리면 니가 등에 타기도 하고, 말 안 들으면 혼내기도 하고.. "
" 혼나? 어떻게 혼나는데.. "
" 따귀를 맞기도 하고 엉덩이를 때리기도 하고.. "
점점 점입가경이다. 흔히 얘기하는 변태짓이란 짓은 다 꿰고 있다.
" 그런거 해 봤어? "
" 아냐, 오늘이 처음이야.. "
" 근데.. "
" 사실 그런 화면만 봤어.. 일본 애들건데, 보니까 너무 짜릿하더라구.. "
" 몰라.. 내가 할수 있을지.. "
" 그냥 해 봐.. 하다가 안 되면 할수없고.. "
흉내를 내는거야 별 어려울게 없다 치지만, 진짜로 따귀라도 때려 달랄까 싶어 걱정이 앞선다.
알수 없는 건 그의 얘기를 들으면서, 은근히 해 보고 싶은 충동마저 드는게 문제다.
" 그래서 PC방을 차려 주라구? "
" 내 말대로 해.. 안 그랬다간 법원에 재산 분할신청을 낼테니까.. "
아들 정호놈과 마누라까지 부동산으로 찾아 와 떼를 쓰는 중이다. 수진이를 위해 전세집을 얻느라 은행에서 8천이나
대출을 했건만, 또 다시 2억이나 날라가게 생겼다.
" 좀 천천히 하면 안 되겠냐? "
" 근데, 이 인간이.. 당신이 정호를 맡아 키우겠다고 해서 내가 순순히 물러난거야.. 변호사 사무실에 알아봤더니, 당신
재산 30%는 내꺼래.. 그것만 따져도 10억이 넘어.. 어때, 지금 소송 들어갈까? "
멀쩡히 눈 뜨고 2억씩이나 뺏기게 생겼다. 언젠가는 정호에게 물려 주리라 생각은 했지만, 아직은 아니다.
제 어미를 닮아 무턱대고 돈을 써 대는 정호놈을 믿기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고, 녀석에게 물려줄때 까지는 더 나이를
먹기전에 수진이와 함께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싶은 때문이다.
" 언제까지 주면 되는데.. "
" 마침 목 좋은 곳에 급히 나온게 있어.. 이번 주 금요일까지 토해 내.. "
" 그렇게 빨리? "
" 소송 들어가? "
" ...알았어, 주면 되잖어.. "
" 진작 그렇게 나올것이지.. 그리고 다음주에 3천 더 만들어 줘야겠어, 친정에 돈 좀 보내야 돼.. "
" 야~ 니 친정에 들어가는 돈을 왜 나한테 달라는거야? "
" 싫으면 법정에서 붙던지.. "
" 이런, 순 날강도가.. "
용한 점쟁이라도 찾아가서 액땜이라도 해야지 싶다. 부적 하나만 해도 기십만원은 들어갈 것이다.
올 초에 횡재수가 있다고 하더니 말짱 거짓말이다. 알토란 같은 뭉터기 돈이 빠져 나가고 있다.
" 엄마, 진짜 짱이다.후후.. "
" 제대로 잘 해.. 그거 말아 먹으면, 니 아빠 호주머니에서 돈 나오기 힘들어.. "
애 아빠의 약점을 물고 늘어져 돈을 빼 내기는 했지만 영철이 때문에 고민이다.
현장에서 필요한 지게차를 임대만 해도 한달에 300만원이 떨어진다면서 3,000만원을 빌려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를 놓치기 싫어 돈을 준비하긴 하지만, 하루 아침에 날릴수도 있기에 걱정이 태산이다.
" 만약에, 내가 결혼한다고 하면 아빠가 집은 사 주겠지? "
" 글쎄다.. 그럴 여자는 있구? "
" 아직은 잘 몰라.. "
" 엄마한테 먼저 보여 봐.. 같은 여자가 봐야 알지.. "
" 응, 알았어.. 엄마, 가게로 갈거지? "
" 그래, 가게 앞에 내려줘.. "
영철이에게 돈을 건네주기 전에, 아무래도 건물을 짓는다는 현장을 먼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황홀한 쾌락을 주는 영철이지만, 선뜻 목돈을 건네기에는 그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다.
" 들어가, 엄마.. "
" 집에 들어올거니? "
" 아냐, 오늘 약속있어.. "
부리나케 도망가는 걸로 봐서는 동해안에 같이 놀러갔었다는 여자를 만나러 가는듯 하다.
정호와 같이 지내느라 며칠동안 영철이를 만나지 못 했기에 그의 거친 몸짓을 다시금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