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세식구

한지붕 세식구 14

바라쿠다 2011. 9. 2. 18:10

한바탕의 사랑놀음이 끝난후..

" 두사람 이쪽으로 누워... "     

그녀가 수건을 얼음물에 적시어 한사람씩 꼼꼼이 닦아준다. 

다른 여자들이 남편과 관계후에 하는것처럼, 두남편을 번갈아가며 씻어준다.    안그래도 후덥지근 했는데 시원한 느낌이다.

물끄러미 바라보는 미진엄마의 눈빛이 부러운 듯한 표정이다.     연옥이의 행동은 다분히 의도적이지 싶다.

4 사람은 다시금 술상주위에 마주 앉았다.      술상이라야  부루스타 위에 얹혀진 프라이판에 꽃등심을 굽고, 그녀가 집에서

준비한 메추리알 장조림과 김치, 몇개의 밑반찬 뿐이지만 야외에서는 훌륭한  술상인것이다.

서로의  몸을 속속들이 알고있는 우리의 옷차림은 간편할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아직까지는 약간 더울때다.

나와 정사장은 통넓은 반바지에 웃통은 벗은체이고,  연옥은  반팔 티에 넓은 치마를 입었으며  미진엄마는 반팔 티에

흰색 반바지 차림이다.       아까 전에 먹던 술상을 대충 정리하여  술잔들을 채웠다.

" 자 ~ 건배하자구...  우리의 신혼여행을 위하여,  위하여 ~~ "        

" 치 ~  지들만 좋지, 뭐..   나는 완죤히 개밥의 도토리라니까... "         

" 지지배,  그러길래 뭐하러 따라와서 나까지 불편하게 만드냐, 만들긴..호호.."         

시시껄렁한 야그들을 하면서 빈 술병이 늘어간다.      정사장이 먼저 눈이 풀리는가 보다.     하품까지 연신 해댄다.

두 여자는 미진아빠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별얘기들을 다한다.          스텐드빠 여자얘기, 밤일하는 얘기까지...

 

지루해 지는 술자리를 피해, 낚시대 앞에 있는 차시트(낚시터 의자는 폐차장에서 가져온다)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물었다.

밤하늘엔 유난히 많은 별들이 초롱거리고,  잔잔한 물 위에는 케미가 빛을 발하고있다.        참으로  평화롭다.

낚시는 안하고 엉뚱한 짓(사랑놀음)만 했으니, 다시금 낚시바늘의 밑밥을 갈아주고  낚시대를 던져 넣는다.

" 자기야 ~  그렇게 낚시가 좋아... "           

하나하나 낚시대를 던지는 중에, 그녀가 내옆에 앉으며 웃는다.

" 왜 나왔어..  술이나 더 마시지... "        

" 에궁 ~ 내가 술이 약하잖어..   지금이 알맞어, 더 마시면 취할것같애.."

항시 그랬다.     살림솜씨도 알뜰하지만, 술도 절제할 줄 아는 그녀다.     자신을 통제할줄 아는 그녀이기에 이쁜지도

모르지만..

" 자기, 술 한잔 가져다 줄까... "         

이런 면도 그녀의 장점이다.       언제나 남자의 기분을 배려하는 것이 몸에 밴듯 하다.

" 여기 잔 받아.. "            

건네준 소주잔을 들어 한입에 털어 넣는다.     그녀가 장조림을 입에 넣어준다.

낚시를 모르는 그녀지만,  찌를 바라보느라 눈 돌리지 못하는  나를 위해 기꺼이 시중을 들어준다.

" 고마워, 자기야..   아까 미진엄마한테 그랬다믄서..   자기 칭찬하더라..  연옥이 넌 좋겠다구..  진짜 고마워.. "

그녀의 얘기에 고개를 돌려 방안을 보니 두사람 모두 술이 취해가는 모습이다.      정사장은 졸기까지 한다.

" 쑥스럽게, 별소릴 다하네..   그거야 당신이 잘해서 그런거지..   연옥이 너는 이쁨받을 짓을 하잖어..  참 이상해..

 당신같은 여자를 놓치는 남자가 이해가 안돼.. "

내 눈을 가만히 바라다보던 그녀가 입술을 포개온다.     그녀의 어깨를 살며시 감싸며  혀를 밀어넣어 헤집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속을 핧아 마신다.        시원함이  느껴진다.         반팔 티 속으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쥐면서 쓸어갔다.

 

의자에 앉아있던 그대로, 그녀를 마주하여 무릎위에 앉혔다.     반팔 티를 머리위로 올려 벗기고  젖가슴을 물어갔다.    

한입 가득 물기도 하고, 입술을 모아 유두를 깨물기도 하면서 그녀를 깨워가는 중이다.     두 손으로 그녀의 등을 안아

척추를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날개죽지를 비틀기도 하고, 목에서  엉덩이골까지  비비고 꼬집기도 하면서..

" 아 ~~~~~하 ~~~~~ 자 ~갸 ~~  하 ~~~~ 아 ~~~"

얕은 숨을 토하기 시작하는 그녀다.        내 목을 깍지 끼듯이 부여잡고,  자신의 고개를  맘껏 젖힌다.

그녀의 허리를 들어올려, 내 앞에  다리를 벌리고 서게 한다음  내 바지를 벗어던졌다.       다시 그녀가 내려 앉는다.

젖가슴 사이에 머리를 묻고  허리를 끌어안는다.      내 머리를 감싸쥐고 자신의 엉덩이를 비비기 시작한다.

아직 삽입되지 못한 거시기는 그녀의 엉덩이 골에 깔려서 아파오는데..     그녀가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잡아 간다.

눈을 지긋이 감고 자신의 그곳으로 집어넣은 다음,  또 한번 내목을 깍지 껴 온다.       입을 벌리고는 나를 쳐다 본다.

마치 나에게 시작해도 되겠냐고 허락을 구하는 듯..      그녀의 허리를 잡고 위아래로 내리는 시늉을 했다.

그녀의 꽃잎으로  나의 거시기를 가두어 넣고,  왈츠 리듬처럼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방아질을 하기 시작한다.

살며시 눈은 감겨 있지만,  자신의 깊은곳에서 부터 온몸으로 퍼져가는 그 느낌을 즐기려는게  내 거시기에 전해져 온다.

꽃잎으로 조이는게  느껴지고, 그녀의 엉덩이가  내려오면  귀두끝이  질벽에 닿는것이  느껴진다.

" 어머 ~  창호씨..  또 하는거야 ~  호호..   지지배 좋겠다.. "          

어느틈에 다가온 미진엄마가  다리까지 꼬고 앉으며 지켜볼 태세다.

" 미진아 ~  걍 방에서 술이나 마시지..   왜 쫒아 나와서 방해야..."             

나무라면서도 연옥이의 엉덩이는 계속 움직인다.

" 얘 ~  정사장은 골아 떨어졌는데, 어쩌라구..    술은 맹숭맹숭이고, 잠은 안오는데.."         

" 지지배..   옆에서 방해하지 말고, 술이나 한잔 따라서 내 입에 넣어줘.."  

미진엄마가 따라준 술을 받아 머금은 그녀가 내 입술에 맞춰 술을 흘려준다.          

술은 내 목젖을 타고 온몸으로 짜르르하니 술기운이 퍼진다.

" 얘,  뭐하니 ~  술을 줬으면 안주까지 책임져야지...    하여간 지지배가 눈치도 없다니깐.."

말하면서도  그녀의 몸짓은 멈추지 않는다.       아니 조금전보다 리드미컬 해 진다.       엉덩이의 움직임이 커진다.

" 알았어, 이년아 ~  별걸 다 시키고 있어요..    나만 서럽지.."        

투덜거리며 내 입에 안주를 넣어준다.       맨손으로..

" 하 ~~~아 ~  그러길래..    아 ~~하 ~~ 누가 따라오래..   하 ~~ 아 ~~"            

" 미진엄마  ~  연옥이한테 한잔 더 줘요.. "              

미진엄마가  입을 삐죽이면서도  술잔을  입에 넣어준다.

또 한번 그녀의 입으로 술을 전해 마신다.          그녀의 몸짓이 빨라진다.         엉덩이 춤이 거세진다.

" 아 ~~~ 항 ~~~  자 ~갸 ~~~ 나 ~~~ 어 ~~~ 헝 ~~~ "

내  목을 깍지낀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고, 엉덩이의 움직임도 따라 커진다.          순간 그녀의 고개가  뒤로 꺽어진다.

" 흐 ~~~엉 ~~~~ 여 보 ~~~~  아 ~~~~~~ 악 ~~ "

종착역에 다다른  그녀의  아름다움에 취해,  참을수 없게 된 나도  그녀의 엉덩이를 손자욱이 나도록 움켜쥐고 쏟아냈다.

밤하늘에 그녀의 울부짖음이  넓게넓게 퍼져 나간다.           갈대밭 근처에서  큰 물고기 하나가  튀어 올랐다 떨어진다.

내 어깨위에 고개를 떨군 그녀가 가뿐숨을 고르는 중이다.            젖가슴과 아랫배의  격한 숨고름이  나를 압박한다.

격렬한 몸짓으로 자신의 오르가즘을 끌어낸 그녀가 사랑스럽다.          그녀의 작은등을 어루만지며 축하해 준다.

" 사랑해 ~ 연옥아 ~ "           

그녀의 턱을 들어올리고,  땀에 젖은 그 얼굴에  혀를 내밀어 핧아주기 시작했다.

 

우리둘의 사랑놀음을 지켜봤던  미진엄마가 그녀에게 수건을 건네어 주고,  옆에 앉아  야릇한 미소를 흘린다.    

" 야 ~ 지지배야..   얼음물도 가져와야지... "               

정신을 차린 그녀가 미진엄마를 쳐다보며 닥달을 한다.

얼음물을 적신 수건으로  내 몸을 닦아주기 시작한다.       얼굴부터 시작하여 온몸을 정성스럽게..     안 이쁠수가 없다.

뒷처리를 마친 그녀가 술과 안주를 내온다.        흰 나시티와 노란 반바지로 갈아입은 그녀의 얼굴에 홍조가 번져있다.

내 한쪽팔에 팔장을 낀 그녀가 술을 따라 내 입에 넣어준다.       어찌 사랑스럽지 않으리...

" 에그 ~  저년...   또  찰싹 달라붙네..    여우같은년.. "                 

" 그러길래 내가 이뻐하잖어..   미진엄마도 배워요, 배워.. "      

내 말에  미진엄마는 입을 삐쭉이고,  그녀는 혀를 내밀어 미진엄마를 약올린다.

 

" 창호씨 ~~ 일어나...   "        

누군가 흔들어 깨우는 통에 부시시 눈을 떳다.       눈앞에 미진엄마의 얼굴이 크게 보인다.

크게 기지개를 키며 주위를 둘러본다.        그녀가 아침을 준비중이고,  정사장은 밖에서  낚시대 앞에 앉아있다.

" 자기야 ~  아침 먹어야지..    준비해요.. "            

밝은 목소리의 그녀때문에  나까지 상쾌해 진다.

" 호호..   어제 무리하더라니 늦잠을 다 자네... "            

미진엄마가 밥상을 차리는 그녀를 거들며 아침인사를 한다.

" 아 ~ 웅 ~  지금 몇시쯤 됐누... "            

" 벌써,  12시가 다 됐네요.. "             

" 참,  조금 더 자게 나두지..    당신들은 3시쯤 들어갔지만, 나는 8시쯤 잤나봐..    붕어 3마리 잡느라구... "

" 그봐, 지지배야..   울신랑 잠 좀 자게 놔두라니까..    니 신랑도 아닌데 깨우고 지랄이니.."    

" 어머, 창호씨 ~~  미안해..   그렇게 늦게 잤는줄 몰랐지.. 호호..     그래두 나 심심해..."       

" 후후 ~ 심심하다구 나를 깨워..   저러다 집에 가서도 심심하면 우리집으로 쳐들어 오겠네.. "

" 당근이쥐 ~~   미진아빠는 맨날 술독에 빠져서,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데 뭐... "

" 이년아 ~  이젠 우리집에 그만와라..    너 땜에 신혼생활 지장많어.. "     

그녀는 미진엄마 놀려주는게 재미있나 보다.

" 아침먹고 출발하자.   오후에는 수산시장이나 들려서 가자구.. "   

 

아침을 간단히 먹은후  우리 4사람은 서울로 향했다.         일요일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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