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세식구

한지붕 세식구 10

바라쿠다 2011. 8. 26. 01:38

" 띵~~똥...  띵~~똥~~~ "

그녀와 미진엄마, 그리고 나...   세사람은 오징어를 구워  맥주를 마시면서 우습지도 않은 얘기에 깔깔거리며, 일요일

오후를 그렇게 보내고 있었다.    

미진엄마는  오늘 정육점이 쉬는날이고,  신랑은 고향 친목계 모임이라며  안면도로 놀러갔단다.      

현관문을 열어주니  부동산 동서가 들어서며  불안한 멘트를 날린다.

" 창호씨~ 나 빼놓고 둘이 뭐했어? "

그녀 연옥이의 표정이  아슬아슬 하다.

" 하긴 뭘해...   선배랑 술한잔 하려고 기다리다가  우리 연옥씨 친구가 와서 가볍게 한잔 하는중이구먼...."

내가 임기응변이 되니, 나서서 정리할수 밖에.....

" 참, 인사해요...   여기는 연옥씨 친구.....  그리고  이쪽은 내 선배...    오늘 쉬는날이라  한잔하기로 했는데,  미진이

엄마까지 왔으니 남녀 짝수가 맞네......."

 

일요일 초저녁

그날 네사람이 맥주를 마시면서 이러쿵저러쿵,  쓰잘데 없는 얘기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지만 표정은 각각이다.

그녀는 웬지 불안하면서  혹시 정사장이나  내 입에서  이상한 말이 나올까 싶어 전전긍긍이고,  정사장은 대놓고 표현할수

없음에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그저 겉도는 대화에  어색함을 감추기 급급하다.

미진엄마는 전혀 눈치없이,  남자들과 술 마시는 분위기에 뭐가 뭔지  분간을  못하는데.......

나만 혼자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 짜 보지만 뾰족한 방법이 떠 오르질 않는다.

그전에도 미진엄마와 두어번 술을 마셔 봤는데, 주량이 거의 나랑 맞먹는다.     그녀와 정사장은  술자리가 끝났으면 

하는 바램이겠지만,  남편의 친목계 모임땜에  오랜만에 자유시간을 갖는 미진엄마는 집에 갈 눈치가 없다.

" 자, 여러분 ~  술도 부족한데,  우리 나가서 한잔 더 합시다 ~~ "

결국 내가 이 자리를 모면할 생각에,  우선은 어색한 자리를 정리 해야만 했다.

며칠전에  그곳을 지나갈 일이 있었다.     예전과 달리 그곳은 많이 변해 있었다.

예전 그곳..   정확히 말해 신길동 우신극장 옆에는 재래시장이 있었고,  그 곳에는 밤새 장사하는 포장마차 5 ~6 집이

성업중이었다.   

지금은 소주병 뚜껑을 손으로 돌려 열지만,  그 당시 소주는 병마개로 따는 것이 전부인 그런 시절..

그 포장마차 중에  병뚜껑을 따는 기술이 탁월했던 아줌마가 있었다.       그녀의 나이는 약 50 중반으로 기억된다.

손님에게 소주를 건네 줄때는  숟가락, 주전자 뚜껑, 쟁반, 나무젓가락 등등 손에 잡히는대로 소주병 뚜껑을 따서 손님에게

건네 줬었는데, 그 묘기에 반해  그 집을 단골삼아 자주 갔더랬다.

 

야외 포장마차가 그렇듯이  가운데 안주가 진열되어 있고,  그 주위는 손님들이 술을 먹을수 있는 식탁용도로  쓰인다.

자연히 손님이 앉을수 있는 곳은 긴 의자로, 약 6 명 정도가  나란히 어깨를 붙여 앉을수 있었지 싶다.

정사장이 맨 구석으로 앉고  그녀 , 나 , 그리고  미진엄마 순으로 나란히 앉아  웃고 떠들며  시간이 지나간다.

사람이 술을 마시다 보면  자연히 감각이  둔해지고,  평상시의  머리씀도 무뎌지게 마련.........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  술이 약한 정사장과 그녀가  먼저 반응이 온다.      그녀는 뭐가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이고,

정사장 역시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조심성 없는 행동이다.       

나는 미진엄마가 눈치 챌까봐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그녀의 시선을 차단시킬 요량으로  소주잔을 들어 건배를 한다.

그러나 차츰 빈 소주병이 늘어갈수록  나도 점점 취기가 오른다.     정사장의 분별없는 행동에 나도 동참하게 된다.

미진엄마를 향해 떠들고는 있지만,  오른손은 등뒤로 하여  연옥이의 엉덩이를 만지며,  정사장의 독주를 경계하는 맘이다.

이미 그녀 연옥은  술이 취했는지,  미진엄마를 신경쓰지 못하고  자신의 두남자 사타구니를 탁자밑으로 더듬으며  기대에

눈빛으로 변해갔다.

내 의지가 딴 사람들보다는 강한 편이다.      술자리를 대충 정리하면서 그들을 노래방으로 이끌었다.

노래방에서의 분위기는 포장마차와는 전혀 틀려질수 밖에......

그녀, 연옥과 나는 이미 같이 살아가는 사람으로 미진엄마에게 인식되어 있기에, 정사장이나 미진엄마가 노래 할때마다 

껴안고 키스까지 할수 있었지만,  정사장은 달랐다.

이미 연옥에게 언질을 받은 정사장은  나와 연옥이가 하는 스킨쉽에  끼어들수 없으니, 벙어리 냉가슴 앓을수 밖에...

더군다나, 재밌는것은  미진엄마가  정사장한테 마음이 있어 하는 눈치다.

나랑 연옥이가 허리를 부여잡고 듀엣을 할때는, 미진엄마가 정사장에게 다가가 부르스를 추자고 손을 내미니 정사장은

춤을 출수도, 거절할수도 없는  답답한 시련일지라..........

그런 내막을 모르는 미진엄마는 남편없는 오늘밤이,  홀가분한 때문인지  계속 정사장에게 대쉬하는 중이고.....

 

미진엄마는 참으로 눈치가 없다.     원래 곱게 생긴 여자일수록 약간 맹한 편이다.

노래방에서 나와서도  집에 갈 생각이 없는지  우리 세사람을 쫄래쫄래 따라온다.

결국 집에까지 가서 맥주를 또 마셨는데  술에 취한 연옥이는 방에 들어가 침대에 쓰러지고,  나 역시 두어병 정도 마시고

방으로 들어가  그녀 옆에 누웠다.

불쌍한 정사장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 거실에서  미진엄마랑  아무렇게나  널부러 졌단다.

새벽에 목이 말라 잠에서 깬 내가, 거실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볼썽 사나운 그 둘의 옆을 지나  방에 들어갔다.

짧은 잠옷을 걸치고 자는 그녀의 야한 다리를 보고, 그만 참지를 못해  그녀의 팬티를 내리고,  우거진 그숲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처음에는 잠에 취해 있던 그녀가, 짖궂게  들이미는 내 애무에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했다.

" 아~잉 ~~  왜 그래 ~  아~~~~~~~~~응~~~~~~~~~~ "

내가 1 편에 얘기했을 것이다.   한번 불이 붙으면 자제하기 어렵다고 .....

그녀를 달구기 위해  평소보다 거칠게 밀어 붙인다.        그녀의  수풀에 입김을 불던 나는,  그녀의 몸을 뒤집어  엉덩이를

잡고서 깨물다가  양쪽으로 벌리고  항문사이를  혀를 꼿꼿이 세워 찔러갔다.     평소에  민감한 그곳이다.

" 어 ~~~~~~~~~헝 ~~~~~~~자기야~~~~~~~~ "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히프를 끌어올려  다시금 쓸어간다.     우거진 둔덕과 항문까지  혀를 날름거렸다.

" 흐 ~~~~~~~~ 엉 ~~~~~~ 아~~~~~~~항 ~~~~~"

성공이다.    술에 취한 그녀를  달궜다는 만족감이 내 깊은 곳에서  피어 오른다.   내 거시기와 함께 .......

한참을 울부짓던 그녀가  내 배위로 올라온다.     평소 그녀가 좋아하는 체위다.

내 가슴에 두손을 짚고  노를 젓기 시작한다.     술기운을 지우기 위해 미간을 찌푸리며  엉덩이 춤을 춘다.

" 아 ~~~~~~~~흥 ~~~~~~~ 하~~~~~~ 앙 ~~~~~ "

술기운 때문인지  꼭대기를 향해가는 그녀의 모습이  더 힘들어 보인다.      어느순간,  정점에  다다르는 그녀만의

행위가 시작되는데,   내 거시기를 조이고  치골까지 바짝 붙인채  강하게  히프춤을 춘다.      

그때,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정사장이 언제 일어났는지,  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서다가  우리의 행위에  본인의 옷을 허겁지겁 벗어 제낀다.

그녀의 젖가슴을 물어가는 정사장이다.    허지만 그녀는 이미 오르가즘의 끝에 다다르는 중이다.   

" 아~~~~~~~~항~~~~~여보~~~어~~~~~~헝~~~~~~~~~"

행위의 끝에 올라  눈이 풀린 그녀의 상체를 끌어안은 정사장이 입술을 부벼가지만, 이미 그녀는 거의 탈진한 상태다.

술에 취한  정사장이 참지 못하고  그녀를 눕히면서  젖가슴을 물어간다.   

정사장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볼일을 마친 나는 더 있을 필요가 없는고로,  욕실로 가서 씻기 위해  방문을 열었다.

" 헉 ~~~ "        

미진엄마가  방문앞에서  방안을 엿듣다가  나와 마주쳤다.

이럴수가,   이렇게 황당한 일이........     열린 방문틈 사이로  연옥이를 애무해 가는,   정사장의 나신이 적나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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