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후 토요일 저녁. 일요일이 쉬는날이라 동료들과 한잔 한 후에, 그녀의 포장마차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그곳에 들어
섰는데 손님은 딱 한사람.. 며칠전 그녀의 손목을 주무르던 부동산 사장과 그녀뿐.
둘이서 오붓하게 맥주를 마시며 희희락락...
기분이 뭐랄까... 딱히 꼬집을순 없어도 별로 좋지는 않다.
내가 들어서는걸 본 그녀가 과장되게 웃으며 아는척을 한다.
" 자기 ~ 오늘 늦었네.. 사장님이랑 한잔하는 중인데... 이리와서 앉아요."
뻘쭘해서 그쪽 테이블, 다시말해 양복쟁이의 반응을 살피는데, 나를 돌아 본 양복쟁이가 먼저 말을 붙인다.
"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 들었네요.. 실례가 안 된다면 같이 한잔 하시죠."
허, 참.. 되게 황당하데요. 남자가 빼는 것도 모양새가 아니지 싶어 너스레를 떨었죠.
" 웬지, 내가 불청객같은 느낌일세.. 하여간 반갑수다, 김창호라고 합니다."
" 네, 반가워요.. 정우철임다.. 여기 연옥씨가 돌싱인줄 알았는데 신랑이 있다고..."
같이 술을 마시며 나눴던 내용이.. 계속 들이대는 양복쟁이 땜에 나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나를 신랑으로 소개 아닌
소개를 했던 것인데, 여하튼 걍 술이나 같이 하면서 분위기를 맞출수 밖에......
그양반, 본인의 과거를 술 마신김에 털어놓는데.. 말단 공무원 생활을 하는중에 마누라가 춤선생하고 바람이 나서는,
가출을 한지 2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단다.
딸아이가 중학생인지라 공부 뒷바라지 하기도 어려워서, 공무원 생활을 때려치우고는 퇴직금을 받아 부동산 중개소를 차려
입에 풀칠을 한다고 했다.
애하고 같이 하는 시간은 많아졌지만, 그래도 남자 혼자 살림하는게 애로사항이 많노라고 홀아비 푸념을 늘어 놓았다.
잘은 모르지만 이해도 되고, 얘기를 나누는 중에 사람이 진솔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아마 꽤 많은 얘기를 나눴고, 덩달아 술병도 엄청 많이 비웠던것 같다.
포장마차를 정리하며, 내가 쓸데 없이... 아마도 그 사람의 처지가 딱해 보여서였는지도 모른다.
" 정사장님.. 우리집에서 한잔 더 하실래요 ? .. 내일 일요일인데..."
참, 나도 생각지도 않은 얘기가 불쑥 튀어 나왔지만.. 어찌하랴.. 주워 담을수도 없고...
우리집 거실에서 또 맥주를 마시며 주저리 주저리... 쓰잘데 없는 야그들을 하고 또하고... 아마 새벽 3시쯤 됐을까...
술이 제일 약한 그녀가 먼저 잔다며, 우리 둘을 남겨놓고 방으로 들어갔다.
여러분도 그러신지, 난 맥주를 마시면 알콜도수가 약해서 그런지 취하질 않고 도리어 맹숭맹숭 술이 깬다.
몇순배 또 술잔이 왔다갔다... 그 친구 처지가 안쓰러운 생각이 들면서 야릇한 생각이 스친다.
" 그러니까, 정사장님.. 독수공방 한지가 2년이 넘었는데, 한번도 풀지를 못했다는거요? "
" 그건 아니고, 짬짬이 하긴 했는데... 걍 그런데 가서 여자를 안긴 했는데, 나올땐 뭔가 허전합디다."
또 주제넘은 내 성격이 어디가나...
" 그래요.. 잠깐 기둘려 봐요. "
안방으로 들어가 보니, 그녀는 속옷에 슬립을 걸치고 잠을 청하는 중이다.
그녀를 흔들어 깨우며 귀에다 대고 속삭인다.
" 자기야 ~ 저 친구가 자길 좋아하나봐... 자긴 어때? "
" 뭔 소리야.. 자기 어쩔려구 그래..."
" 이 사람아, 가만히 있어 봐.. 자긴 쑥스러울테니까 내가 시키는대로 가만히 있어.."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슬립과 속옷을 모두 벗겨 알몸으로 만들고는, 그녀의 두손을 침대 머리맡에 묶어 고정을
시키고는 눈가리개까지 씌워서 시야를 가려놓고 방을 나왔다.
" 정사장님, 내 말 좀 들어 봐요.. 이 사람이 야릇한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난 딴 뜻은 없구요, 정사장이 이사람을
이쁘게 봤다고 하니까 오늘밤 여기서 같이 자고 가요... 침대에 모두 벗겨놓고 눈을 가려 놨어요."
" .................. "
느닷없었을 내 제의에 정사장이 멀뚱거리며 나를 보면서도, 어떤 기대감을 품는 기색이다.
" 대신 내 말대로 따라줘야 합니다. 저 사람도 처음이라 어색할거예요. 일단 양쪽에서 젖을 먹다가 내가 리드할께요."
기대에 부푼 듯 정사장은 침까지 삼키며 고개를 끄덕인다.
"자 ~ 이쪽으로 들어오시죠.."
정사장을 안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그녀를 보니 가히 뇌쇄적이다.
그도 그럴것이 나도 쓰리섬 경험은 없지만, 그녀나 정사장도 그럴것임에...
완전 알몸인채로 손은 침대 머리맡에 묶여 있고, 눈 가리개까지 해 놨으니...
" 정사장님.. 이사람은 거칠게 하는걸 싫어해요. 되도록 부드럽게 해 주세요. 그럴수 있죠? "
" 네, 그럴께요.."
또 침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정사장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녀의 얼굴도 벌써부터 기대감으로 붉게 상기돼 간다.
" 그럼 양쪽에 누워서 젖가슴 하나씩 책임집시다. "
내가 벽쪽으로 넘어가 그녀 옆에 눕고, 정사장 역시 반대편에 비스듬이 누워 그녀의 왼쪽 젖가슴을 물어 갔다.
나 역시 오른쪽 젖가슴을 물면서 한손으로는 그녀의 계곡을 쓸어갔다. 벌써 흥분이 됐는지 이미 그 곳이 흥건하게
질척인다.
그녀의 숨소리마저 불규칙스럽게 가빠지고 있다.
" 아~~~~~~흑~~ 어~~~~헝~~~~"
눈 가리개 밑 그녀의 코도 거의 덮혀있는데, 입만은 크게 벌어져 거의 숨넘어 가는 표정이다.
" 어~~~~~엉~~~ 뭐.. 헉~~ 뭐야 ~~ 허~~~~~~엉~~~"
그녀의 온몸이 비틀어지고 있다. 묶여진 그녀의 손목에 노끈자욱이 벌겋게 선명해 진다.
"자 ~ 정사장님.. 이번엔 내가 아래쪽을 먹을테니, 당신은 입술에 키스해주세요. "
" 네, 걱정 마세요.."
말도 잘 듣는다. 그녀의 수풀에 입을 가져 갔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이렇게 많은 분비물은 처음이다.
너무 젖어서 대책이 없을 정도다. 웬만해야 마셔줄수 있지, 이건 완전 수도꼭지 분량이다.
" 아~~~~~흥~~ 나 ~ 어떡해~~~ 허~~~~~~엉~~"
벌써 꼭대기를 향해 달려가는 그녀다. 온몸에 잔뜩 힘이 들어가서 도리질까지 한다.
" 정사장님 먼저 하세요.."
그녀의 양쪽 젖가슴을 희롱하던 정사장의 팔을 잡아, 그녀와 삽입케 하기위해 아래쪽으로 잡아 끌었다.
분위기 탓이였을까, 정사장도 흥분해서 곧바로 그녀의 그곳에 집어 넣고 왕복운동을 하기 시작한다.
잠깐 물러나 지켜보던 내가, 그녀의 머리맡에 가서 귀에 대고 속삭였다.
" 자기야~~ 어때? "
" 흐~~~~~엉~~ 자기야 ~~ 나 ~~ 헉 ~~ 어떡해~~~ 으~~~~~~엉~~~"
정사장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겠기에, 금방 달아 오르는 표정이다.
" 정사장님.. 잠깐 빼 봐요.."
말도 잘 듣지.. 본인도 벌써 사정할것 같았는지, 그녀 위에서 몸을 빼고 일어난다.
그녀의 몸은 이미 모든 신경을 놔 버린듯 풀어 헤쳐져 있다.
침대 머리맡에 두손이 묶여진 채 커다란 눈가리개를 한 그녀의 코는 힘겨운듯 콧망울이 들썩이고 도톰한 입 역시
힘이 없는듯 반쯤 벌어진 채 가쁜숨을 연신 내뱉는 중이다.
그녀의 눈 가리개를 걷어내고, 그녀의 손에 묶여있던 노끈까지 풀었다.
하지만 아직 그녀는 비몽사몽인체.......
그녀의 몸을 옆으로 눕게하고, 내가 뒤쪽에서 그녀의 겨드랑이 쪽으로 양쪽 젖가슴을 모두어 쥐고 그녀의 귓볼을
깨물자, 이번엔 정사장이 앞에서 키스를 하며 부딪혀 온다.
완전한 샌드위치 형태가 되고, 그녀의 반응은 눈을 가렸을 때와는 또 달리 야릇한 감정에 휩싸여 가뿐 숨을 내쉰다.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던 그녀가 정점에 오른 듯, 악다구니를 쳐 댄다.
" 아 ~~~~헝~~~흐~~~~~엉~~~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