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세식구

한지붕 세식구 6

바라쿠다 2011. 8. 22. 01:47

그날은 나도 많이 흥분했나 보다.   

처음으로 세사람이 몸으로 부딪히며  야릇한 첫경험을 겪었다.     

특히 남자 둘과 찐한 섹스를 펼친 그녀의 흥분 됨은 가히 상상을 불허할 만큼 뇌쇄적인 몸부림을 치는 통에 내 눈을

즐겁게 했다.

교태가 철철 넘치는 그녀의 몸짓은 나와 정사장의 말초 신경을 충분히 자극했고, 그에 따라 평소보다 더욱 짜릿한

밤을 보낼수 있었다.

남 부끄러울수 있는 첫날밤이었는데,  솔찬히 기분이 좋았던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녀가 문제였다.

늦게까지 술을 먹고,  한바탕의 찐한 유희로 인해  피곤했던 나는 씻지도 못하고 잠이 들었는데...

누군가가 내 뺨을 흔들어 깨우는 통에  무거운 눈꺼풀을 열어야 했다.     바로 그녀였다. 

정신을 차려 옆을 보니,  그녀가 정사장 배위에 올라타고 앉아서는  경마장 기수처럼 말 달리는 중이다.

아마도 두 남자 사이에 누워있던 그녀는,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또 한번의 교배를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만족을 위해  나를 동참 시킬려고  깨웠던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그녀다.     이 정도로 과감하리라곤..

" 자기야~  나 너무 좋아..  흐~~응~~ 또 하고 싶어~ 어~~ 헝~  내 젖 좀~~ 먹어줘~"

느닷없이 잠에서 깬 나는, 몸을 일으켜 그녀의 상체를 끌어안으면서  두 사람의 열락속으로 끼어들었다.  

" 아~~응~~ 니가 ~헉  먼저~~시작해~놓고~허~~엉~~ 날~ 미치게.. 허억~~"

벌써 그녀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녀의 반응은 일대일로 하는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한번의 찐한 정사를 치루고도, 겪어보지 못했던 분위기에 취해 또 한번의 오르가즘을 맞이하는 중이다.

 

아침결에 자연스레 눈이 떠 졌다.

옆에서 정사장이 가볍게 코를 골길래, 몸을 일으켜 거실에 나가 봤더니 그녀는 주방식탁에 3인분의 밥상을 차리고 있다.

" 어제 많이 좋았나 보다. 후후..    완전히 얼굴에 꽃이 피었네.. "

" 아이~ 왜 놀리고 그래..    자기가 그렇게 만들고서.. "

손으로 입을 가리고 배시시 미소짓는 그녀의 몸짓이 한층 섹시해 보인다.     

남자 둘을 상대로, 끝모를 쾌락을 이끌어 낸 그녀는 마냥 만족스런 얼굴이다.

간단히 세면을 하고, 아침식사를 하자고 정사장을 흔들어 깨웠다.

세사람이 주방식탁에 어울려 앉았다.

정사장은 내 츄리닝 바지에 런닝셔츠를 입고, 나는 반바지에 윗통은 맨몸이다.     

그녀는 임신복처럼 헐렁한 원피스를 입었는데, 유두는 불거져있고 아마도 노팬티 차림이지 싶다.

잠들기 전에 치뤘던 행사를 떠 올리며, 내가 말문을 열었다.

"정사장님, 나이가 나보다 3살 많다고 들었는데..   지금 41살 맞아요? "

" 아, 네.. "

" 이런말..   오해없길 바라는데..  우리 연옥이 만난건 내가 먼저걸랑요.."

" 네,  그건 알죠.. "

" 나이는 내가 어려도..... 어찌보면 내가 손위 동서란 말이죠.."

" ..........................."

두 사람 모두 말이 없다.

" 연옥이가 정사장을 좋아한다면 내가 양보할수도 있어요..   그게 아니면 의리를 지켜줬으면 해요.."

" .........................."

" 무슨 말인고 하니..  날 빼 놓고 둘이 만난다면, 그건 경우에 어긋나는 행동이니까 자제해 달라는 겁니다. "

" .........................."

" 이 야그는 연옥이 너한테도 해당되는 말이야.."

 

그랬다.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연옥이 역시  어떤 한 사람이 필요한게 아니라, 나와 정사장 두사람을

만나면서 본인의 생활리듬에 맞춰  살아가면 될 것이다.

확실한 답변들은 없었지만, 두 남자가 연옥이를 공통 된 애인으로 묵인 하는게 옳지 싶었다.

나는 싱글이고,  연옥이는 돌싱,  정사장도 딸자식이 하나 있지만,  세사람 모두가  어느 한사람에게 귀속되어  재혼을

한다는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여졌다.

 

정확히는 아니지만 정오쯤 됐을게다.

이런저런 야그를 하면서,  아침겸 반주삼아 소주를 곁들였다.

주방 식탁에서 한잔두잔,  해장술에 취한다고  조금밖에 마시지 않은것 같은데  기분이 얼큰하다.

웃고 떠들며 화기애애한 중에 내가 그녀의 입술을 훔치며 찐하게 키스를 해 대자, 옆에서 그 모습을 주시하던 정사장도

가만히 있기가 멋적었는지 그녀의 젖가슴을 쓸어대며 입가 가득 미소를 짓는다.

세사람의 분위기가 달아 오른다.       술김에 내가 식탁밑으로 내려가  그녀의 치마속으로 머리를 들이 밀었다.

일요일인지라 시간적 여유도 있고,  또 한번의  즐거움을 위해  서로를 보듬어 갔다. 

그녀의 치마속에서  내 입을 호강시키는 중에,  그녀의 달뜬 콧소리가 들려온다.

" 아~~~항~~~ 니 ~ 들~~ 너무~해~~ 흐~~~~응~~"

나는 총각이고, 정사장은 돌싱이고,  그녀는 주체 못하는 뜨거운 몸을 지녔다.

 

세사람 모두 시간적으로 자유로운 일요일이다.

저녁때까지,  몇번인지 기억이 없을 정도로 그녀는 황홀경에 빠져 헤맸다.

발정이 난 세마리의 동물들은 알몸인채로 온 종일 서로를 탐닉했다.

 

저녁 8시쯤 노래방에 가기로 했다.    내가 그녀에게 말했다.

" 연옥씨 ~ 원피스 안에 아무것도 입지말고..   노브라, 노팬티..  알았지? "

세사람이 처음으로 같이 간 노래방이다.     맥주를 시키고  번갈아가며 노래를 몇곡씩 불러 제꼈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정사장과 내가 그녀를 곱게 놔둘리가 있겠는가..

그녀가 노래를 부른다.     내 어찌 가만히 놔 두랴..

그녀의 허리를 감아쥐고 코러스를 넣는다.      정사장 역시 곁으로 다가와  그녀를 포갠다.      내가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부비부비..     그녀의 18번이 박자를 이탈한다.

"꼬마~~인~형~을 ~~~아~~~흥~~ 가슴~ 어~~ 묻고~~헝~~~몰라~~시발~~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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