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여왕벌 61

바라쿠다 2012. 7. 24. 14:41

" 내일이 일요일인데 집에 안가도 되는거야.. "

아무리 정해진 출퇴근이 없는 직업이라지만, 일요일까지 집에 갈 생각을 않는 재윤이가 걱정이 되는 숙희다.

" 괜찮어, 와이프는 신경도 안써.. "

" 동호가 당신을 좋게 봐서 다행이야.. "

" 남자들끼린 통하는게 있다고 했잖어.. "

그나마 둘이서 말이라도 섞으니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예전에 고태산과는 어림도 없던 동호다.

" 재윤씨는 절대로 망하지 마.. "

" 무슨 소리야, 내가 왜 망해..     나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도 드문데.. "

여왕벌인 진희가 벼르고 있다는걸 알리없는 재윤이다.      조심하라고 일러주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는 숙희의 입장이다.

" 망하게 되면 나한테 잘해주고 싶어도, 잘할수도 없잖어.. "

" 이사람이 별소리를 다하네, 쓸데없는 소리말고 이리와..   한번 안아나 보게.. "

큰 집까지 얻어 주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재윤이가 잘못 될까 봐 불안스럽다.

" 왜 이래, 동호라도 나오면 어쩔려구..  안방으로 들어가요, 술상 봐 가지고 들어갈께.. "

허리를 끌어 안으려는 재윤이를 밀치고, 작은 소반에 술과 안주를 챙겨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 내일이 일요일이니까 동호랑 바람이나 쐬러 나갈까? "

" 느닷없이 어디를 간다구.. "

" 지 엄마랑 자고 가라고 딴에는 선심을 쓰는데 모른척 하면 되겠어..    동호의 마음속에 뭐가 있는지 알려면 자꾸 친해

져야지.. "

" 글쎄..  동호가 따라 나설려고 할런지.. "

" 그냥 모른척 하고 있어, 내가 알아서 할께.. " 

 

같은 시간 정숙이는 강쇠와 뜨거운 밤을 보내는 중이다.     

일요일에는 호스트 바가 쉬기에 토요일 영업이 끝난 시간에 강쇠를 불러낸 것이다.      다행히 남편도 지방에서 올라오지

못한다고 연락이 왔었고, 딸 미정이도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했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삼천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들여 신형차를 사 줬기에, 그만큼은 본전을 뽑아낼 작정이다.

" 요즘에 제임스는 통 볼수가 없네, 사무가 바쁜가 보지? "

" 젊은 애인이 하나 생겼어, 아마 그 아가씨 만나고 있을걸.. "

강쇠의 힘찬 박음질로 인해 황홀한 오르가즘에 몸을 떨었던 정숙이가, 몸을 추스리고 강쇠의 가슴에 머리를 묻었다.

" 자기도 젊은 애인이 있는건 아니지? "

" 난 영계들은 싫어, 이렇게 누나처럼 무르익은 여자가 좋지.흐흐.. "

" 나 몰래 바람피면 이거 짤라버릴거야, 조심해.. "

사타구니로 손을 뻗어 강쇠의 물건을 쥐어갔다.      힘찬 기둥이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아득해 져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 아야 ~ 아퍼, 누나..   그렇게 세게 잡으면 어떡해.. "

" 어머 ~ 미안해, 나도 모르게 그만.호호..   내가 호 ~ 해줄께.. "

강쇠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그의 물건을 입속에 물어갔다.    남편과는 비교도 되지않는 그 녀석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자신의 감각을 온통 헤집어 놓은 흉물스런 녀석이 소중해 보이기까지 하다.

 

" 쬐그만게 술도 잘 마시네.. "

주는대로 넙죽넙죽 위스키를 받아 마시는 미정이를 보며 신기해 하는 제임스다.

" 피 ~ 별거 아냐..  내 친구중에는 소주를 다섯병이나 마시고도 끄덕없는 애도 있는데, 뭐.. "

방배동 카페골목에 있는 작은 클럽으로 정숙이를 데려 왔다.       30분도 채 되기전에 스카치 한병이 바닥을 보인다.

" 너희 엄마도 니가 이러고 다니는걸 알고는 있냐, 쪼그만게 발랑 까져서는.후후.. "

유난히 빨리 몸이 달아오르는 제 엄마를 닮아, 섹스를 하는 중에도 똑같은 반응을 보일지 사뭇 궁금해 진다.

" 당근 모르지, 집에서는 착실히 공부만 하는줄 안다니까..  엄마 닮아서 머리가 나쁜줄은 모르고.히히.. "

" 너 솔직하게 말해봐, 그동안 몇놈이랑 같이 뒹굴었냐.. "

" 세 놈. 히히..  근데 재미가 하나도 없었어, 친구년들은 구름위를 둥둥 떠 다니는 기분이라고 했는데 난 별로더라구..  

그래서 다시는 안 만나.. "

" 그야, 별볼일 없는 놈들만 만났으니까 그렇지..  모르긴 해도 나랑 한번 자고나면 떨어지기 싫다고 할걸.. "

" 걔네들도 그러더라, 지가 무슨 변강쇠라도 되는것처럼..   근데, 말짱 꽝이더라니까.히히.. "

" 나하고 내기할까..  니 입에서 살려 달라는 비명이 나오나, 안나오나.후후.. "

" 아무리..   야한 영화에서 그러는것도 다 연기라고 하던데..

미정이가 한 손으로 머리를 쓸어 올리면서도 기대를 감추지 않는 눈빛이다.

얼추 술기운이 오른 미정이의 허리를 부축이고 근처에 있는 모텔로 데려갔다.     미정이에게 평생 기억될 만한 첫날밤을

만들어 주기 위해 좋아하는 위스키도 몇잔만 걸친 제임스다.

 

침대에 뉘여놓고 가볍게 키스부터 시작했다.      아직 경험이 적은 탓인지 그저 눈을 감고 다가올 여운만 기다리고 있다.

" 여기는 어때..  느낌 말이야.. "

입고있던 반팔티를 벗기고 브라까지 풀어 헤쳐진 젖가슴을 살며시 쥐어갔다.

" ... 몰라.. "

얼굴이 살짝 상기된채 작은 입을 오물거린다.

" 여기는.. "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위로 둔덕을 가만히 쓸어갔다.

" .............. "

" 느낌이 이상하면 얘기해..  그곳이 바로 니 성감대니까.. "

벗겨진 나신을 바라보니 제법 굴곡진 알몸이 볼만하다.     키가 큰편이라서 몸에 붙어있는 젓살만 빠져도, 한 몸매를

자랑하고 다닐듯 싶다.

서둘지 않고 천천히 미정이의 약점을 찾아 보기로 했다.      둥근 어깨를 가볍게 안고서 미정이의 귀뿌리를 잘근 물어가며

귀 속에 뜨거운 숨을 불어 넣기도 했다.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가며 입속에 넣고 젖꼭지를 혀로 굴려가기도 하면서,

손으로는 수시로 둔덕 근처를 부벼가며 미정이의 몸 상태를 염탐해 갔다.

미정이의 몸을 모로 누이고 뒤에서 끌어 안은채 구석구석 손으로 성감대를 찾아 나섰다.

제법 살이 오른 엉덩이를 꼬집기도 하고 엉치사이로 해서 허벅지를 살짝 꼬집기도 했다.

" 오빠, 이상해..  자꾸 더워지는것 같애.. "

조금씩 몸이 달아 오르는듯 싶어 차츰 수위를 높여보기로 했다.     

미정이의 엉덩이골 사이에 얼굴을 묻고 항문 주위를 혀로 씻기도 하고 찔러가기도 했다.

" 아 ~~ 오빠..  거긴 더러운데.. "

목소리에 비음이 섞여 있는게, 나름 느낌이 오는듯 싶다.

엉덩이 사이로 손을 넣어 꽃잎살을 부벼가니 손끝에 애액이 묻어 나온다.      미정이의 몸을 뒤집어 다시 한번 나신을

훓었다.

" 이제 그만 봐..  개구장이 같애.. "

부끄러워인지 얼굴에 홍조가 감돈다.      고개를 숙여 계곡을 자세히 들여다 보자, 창피한지 한손을 들어 자신의 눈을

가리고 다리를 오무리는 행동이 앙증맞다.

제 엄마를 닮아서인지 둔덕 주위가 풍성하니 숲을 이루고 있다.      역시 엄마를 닮아 쉽게 달아 오르는 체질일 것이다.

오무려 진 다리를 벌리고, 둔덕밑에 입술을 가져다 대고는 혀끝으로 살짝 맛을 음미했다.      달콤한 향내가 느껴진다.

" 아 ~~ 왜 그래..  옵 ~ 빠

이미 충분히 준비된 미정이의 계곡 안에서는 맑은 샘물이 솟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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