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회춘 34

바라쿠다 2019. 11. 9. 05:11
"ㅋ~ 색 잘 들었네."
"에혀~ 뭔 짓인지 모르겠다."
무려 이십년이나 젊어 졌으니 이상하게 보는 회원들도 있다.
모두가 젊게 보이려고 안달을 하지만, 조금이나마 나이 들어 보이게 하려고 머리카락에
브릿지를 했다.
"술 사 달래.."
"..누가.."
"윤서년이.."
"사지 뭐."
일주일에 두번씩 운동하는 날이다.
회원들이 옷을 갈아 입고는 준비하는 틈새에 숙희가 스치듯 다가 와 속삭인다.
워낙 지척인지라 기억되는 숙희만의 향기가 코에 스미면서 그 놈이 반응을 한다. 
주변에 보는 이가 있는지 살피더니 그 곳에 손이 와 닿는다.
"조심해, 꼬리친다고 히죽대지 말고."
"걱정은.."
합치되는 순간만큼은 열정을 불 사르는 숙희다.
그녀와 한게임 치루고 나면 숫놈노릇을 했다는 뿌듯함까지 생긴다.
여친 넷 중 가장 밝히는 스타일이다.
부부로 수십년을 살다 보면 와이프에게서 당연히 신비감따위는 사라지게 마련이다.
술을 마시면 의지력은 떨어 지지만 본능이 발동하기에 섹스의 촉매제가 된다.
대개의 남편들이 술에 의지해 식어 버린 본능을 깨우기는 해도, 그 역시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후련한 섹스가 아쉬운 여자들은 밖에서 그 상대를 헌팅하는 세상이다.
숙희 역시 제 욕심을 채우려 나와의 인연이 시작됐고, 더불어 회춘의 효험까지 얻으니 
오랜 시간 싫증낼 일은 없을게다.
틈만 나면 들이 대고자 하지만, 각기 다른 매력의 여친들이 있기에 일주일에 한두번
할애할수밖에 없다.
" 운동 시작합니다~"
"..모여~"
"손목 밴드가 어디 갔지.."
"머리띠 남는 사람.."
"오늘은 요가부터.. 준비하시고~"
어수선한 소란도 잠 재우는 산사의 목탁음이 울리자 회원들 모두 정숙모드가 된다.
"고양이 자세부터.. 척주에 힘 빼시고 엉덩이를 높이 쳐 드세요."
10여명 되는 수강생 중 남자는 내가 유일하다.
과거에는 남사스럽다고 몸매가 드러나는 쫄쫄이는 입지 않았다.
자리 위치가 맨 뒷자리기에 기막힌 구경을 즐기기 좋다.
손만 뻗으면 닿는 앞자리의 숙희가 높이 쳐 든 엉덩이를 눈요기 하라는 듯 살랑거린다.
코 앞에서 펼쳐지는 둔부 춤에 벌써부터 아랫도리 그 놈이 늠름해 진다.
제 엉덩이가 뛰어 난 줄 알기에 평소에도 자주 들이 댄다.
칸막이 식당에 가면, 자리를 옮겨 내 사타구니를 깔고 앉는 일이 다반사다.
먼저번에는 한번 봐 준 셈이지만, 언제고 기회가 닿는다면 뒷문을 개봉하고 싶다.
질 속에 물건을 삽입하면 은경이는 잘근잘근 물어 주는 반면, 나이가 있는 배여사는 
다소 그 느낌이 헐거울수 밖에 없는지라 우여 노력끝에 뒷문 개통식을 치뤘다.
처음으로 출입한 배여사의 뒷문은 제법 쫄깃스런 느낌이었다.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네요, 최대한 등을 늘려 보세요."
보란 듯이 엉덩이를 쭈욱 빼는 숙희에게 장난삼아 손바닥을 가져 다 댄다.
순간 움찔하는 듯 싶더니 이내 잠잠한 것이 그 다음의 손동작을 기대하지 싶다.
"자세 바꿀께요, 일어 나 가부좌를 틉니다.."
쪼그리고 앉아 다리를 겹치는 동작이 쉽지는 않다.
숙희의 두툼둥실한 엉덩이가 늘씬한 몸을 지탱하는 격이니 그 굴곡이 가히 예술이다.
지척에 글래머스러운 몸이 있고, 그 몸의 구석구석 더듬던 기억까지 있으니, 그 놈이
우뚝 반응하는건 당연하다.
다른 회원이라도 쳐다 보면 응큼하다고 놀리지 싶어 걱정이 앞선다.
그걸 알기에 숙희년이 일부러 과장된 동작을 연출하는지도 모른다.
다음 운동하는 날에는 청으로 된 반바지라도 사 입어 놈의 준동을 눌러야지 싶다.

"한번만 응~ 오빠~"
오빠 사타구니에 발을 뻗어 내내 즐기다가 화들짝 거둬야 했다.
옆에 앉아 있던 윤서년이 오빠 곁으로 옮겨 팔에 매달리기까지 한다.
이 정도면 응석이 아니라 술주정이지 싶다.
같은 회원이기에 몇번 술자리를 해 친해졌다지만 거의 고문에 가깝다.
"글쎄.. 그때 가 봐야지.."
그 놈의 트랜드라면 무조건 흉내내는 세상이다.
윤서 또래들 사이에서 남친을 자랑하는게 유행인 모양이다.
친구들 모이는 날 같이 가자고 떼를 쓴다.
"윤서가 저리 부탁하는데 OK해요, 오빠가 뭐 그러냐.."
얼추 술 취한 윤서를 보내야만이 둘이 오붓하게 즐길수 있다.
"..그러자구, 그럼.."
오빠 역시 술 취한 윤서가 부담스러운지 마지 못해 승낙을 한다.
"ㅋ~ 좋아라.."
"어~"
"어머~ 엄청 크다.."
"헐~"
제 딴에는 고맙다는 제스처를 취하다가 사타구니에 손이 닿았지 싶다.
"ㅋ~ 우리 랑꺼 두배는 되겠다."
술에 취해 바지 위로 불거 진 물건을 신기한 듯 내려다 보며 쓰다듬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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