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여자

세여자 75

바라쿠다 2019. 11. 8. 05:43
"장모님, 장인어른 다녀 왔슴돠~"
"우리 사위 오셨는가.."
"기분좋게 한잔 했구만."
"넵~ 마셨슴돠~"
"이 인간 완죤 꽐라됐네."
외롭게 자라서인지 썰렁함보다는 지금이 흡족스런 진수다.
사랑하는 와이프와 자식이 있고, 어린 온달이를 돌봐 주기 위해 오신 장인, 장모까지 
집안이 사람소리로 가득하다.
"꽐라가 뭐냐 누나는, 얼마 안 마셨구만.."
"우리 사위가 언제 실수하더냐, 대충 넘어 가거라."
"ㅋ~ 장모님 최고~"
"어이구~ 편 들어 주니까 점점.."
누나의 매력에 빠져 새출발한 게지만, 훈훈한 처갓집의 식구들까지 보너스로 얻은 
기분이다.
장인, 장모에 처남이 둘씩이나 생겼다.
누구 하나 정 붙일 곳 없던 때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온달이 할모니 품에서 호강하네."
"좀 전에 우유 먹고 막 잠 들었어."
"자넬 닮아서 애가 온순해."
"온순하다뇨, 얼마나 영악해 빠졌는데.. 아빠가 진수 실체를 알면, 어휴~"
"어리다고 이름 부르면 쓰겠니, 버릇될라."
"ㅋ~ 쌤통이다, 혼날 줄 알았다니까.."
"이게~ 까불래?"

"씻고 와."
"에이~ 씻기 시른데.."
"콱~ 말 들어.."
"무슨 여자가 폭력적이냐.."
씻는 걸 유난히 싫어하는 진수가 안방 욕실로 가는 걸음 걸음마다 옷 잔해들이 띄엄띄엄 
남는다.
전 남편 애들 아빠랑은 전혀 다르게 친정 식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진수다.
나이가 12년씩이나 어린 진수의 아이를 가졌다고 했을때 엄마는 얼굴색부터 변했었다.
사업이 어려운 큰오빠의 밑거름이 돼 주어 큰 올케가 제일 먼저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그 뒤로는 모든 식구들의 눈이 진수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히 살폈고, 현재는 동화속 
말 탄 왕자가 무색할 지경이다.
어떨 땐 생각없는 철부지처럼 굴다가, 어느 순간에는 펜티엄 컴퓨터처럼 비상한 머리를
짜 낸다
살 부비고 사는 옆지기가 친정 식구들의 호응을 얻음이 싫을리는 없다.
하지만 평생 살아야 할 가장으로서의 무게가 아직 느껴지지 않는게 문제라면 문제다.
"깨끗이 씻었어?"
"어디를.."
"인간이 또 말장난을.. 냄새나면 죽는다~"
"ㅋ~ 먹어주게?"
눈치도 빨라 도대체가 머리싸움에선 이겨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신세대여서인지 촉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나이만 어릴뿐이지 대다수의 여자가 꿈 꾸는 모든 걸 갖췄고, 속마음까지 헤아리는 
센스도 있다.
술이 약해 몸 위에 올라 버벅거리지 싶어, 써비스 차원에서 그 놈의 욕정을 풀어 주려 
함을 눈치 깐다.
"얼렁 와, 나 졸려."
"멘트가 영 그렇다, 물 빼면 끝이다?"
"자꾸 시비걸래?"
"무드가 없냐, 여자가.."
"해 줘도 양양이네.."
벌거벗은 진수가 침대에 눕고 귀여운 그 놈이 벌써부터 꺼덕이며 아는 체를 한다.
진수의 성감대는 몸 어느 곳이던지 몽땅 내 손아귀에 있다.
한 손으로 그 놈을 물고 나머지 손으로 항문 주위를 살살 긁어 주다가 손가락 하나를 
그 곳에 살며시 밀어 넣으면 가히 자지러 진다.
진수의 흥분도를 일일이 체크하기 좋은 상위체위인 지금 진수의 성감대는 젖꼭지다.
"아우~ 누나.."
"먹어.."
꺼덕이는 그 놈을 잡아 몇번인가 혀로 굴렸더니, 기둥을 감싼 힘줄이 벌써부터 돋아
꿈틀대기에 사타구니에 올라 과녁에 맞췄다.
이내 미끄덩하니 들어 차기에 한손을 진수의 가슴팍에 얹어 중심을 잡고, 남은 손으로는
뺨이며 귀뿌리를 어루만지다가 신음을 내뱉는 입가에 가져 가 손가락 하나를 내 민다.
"쪼~옥"
"..이쁘다.. 우리 진수.."
온달이 젖꼭지 빨듯 내밀어 준 손가락을 쪽쪽거리며 탐한다.
밑에서 공격을 받으며 나른하게 즐기는 쾌감이 으뜸이지만, 진수의 방망이를 깊숙이 
품고서 가만히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면 그 느낌도 못 견딜만큼 극한에 이른다.
잔뜩 독 오른 그 놈이 안쪽 돌기를 쿡쿡 찌름에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돌리게 된다.
"어욱~ 누나.."
"으응~ 그래.. 쪼금만.. 참아.."
젖꼭지를 할퀴듯 문지르거나, 꼬집듯 비틀면 못 견디겠다는 진수의 표정마저 사랑스러워 
진다.
뜨거운 숨을 토해내는 진수의 열기에 동승해 차츰 더워지기 시작한다.
"아우~ 쌀거.. 같애.."
"우쒸~ 주글래.."
"헉~ 나와.. 우~"
"아웅~ 나두.."
뜨거운 용암이 돌기를 때리고 몇번씩이나 쿨렁거리며 그 속을 기분좋게 데운다.

'세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여자 77  (0) 2019.11.13
세여자 76  (0) 2019.11.10
세여자 74  (0) 2019.11.07
세여자 73  (0) 2019.11.05
세여자 72  (0) 201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