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레기의 행복지수

나약한 청춘

바라쿠다 2019. 4. 15. 07:03
청춘 ....
듣기만 해도 아름답고 가슴 설레는 단어다.
그 청춘을 보내고 이제는 젊은이를 먼 발치에서 보는 나이가 됐다.
겉보기로는 싱그럽기야 하지만 허전한 맘이 드는건 왜일까.
쓸데없는 노파심이라 하겠지만 요즘 청춘들 많이 연약해 보인다.
젊음이란 특권은 실패를 두려워 않는 기백이 있어야 한다.
실패를 거듭해도 낙오자로 보이지 않는게 청춘의 장점이다.
기백과 용기는 젊은이들이 갖는 최대한의 수혜다.
청춘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그 고마움을 모를수 있다.
아이러니한게 그 청춘을 보내고서야 아름다웠던 그 시절을 뒤돌아보게 된다.
젊음만이 가질수 있는 특권을 허비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세상이 이상하게 변해 부의 유무에 따라 일희일비하는걸 보게 된다.
물론 예전에도 부의 달콤함을 부러워 하기는 했다.
지금보다 여러가지 조건에서 부족했지만 나름 긍지는 있었다는 생각이다.
잘난 부모의 혜택없이는 사회 초년부터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야 한다.
그게 현재 처한 우리네 청춘들의 현주소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결코 주눅들거나 소외된다는 나약한 마음은 없었다.
오히려 당당하게 허드렛 일이지만 뿌듯하게 소화했지 싶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의 일원은 아닐지언정 기백이나 용기는 있었다.
눈에 비쳐 진 요즘 청춘의 군상들은 다소 나약해 보인다.
그까짓 돈이 있고 없음에 자신감마저 따라 움직이는건 아니지 싶다.
외제차나 값비싼 보석이 없어도 얼마든지 행복할수 있다.
마음속에 그런 자긍심은 가지고 살아야 한다.
세월이 흘러 청춘이 가고 나면 물질보다 더욱 소중한 자아를 덧없이 보냈음을 느끼게 
된다.
부디 소중한 청춘을 의미있게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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