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여자

세여자 58

바라쿠다 2019. 1. 22. 06:51
"빨리와.."
"ㅋ~보채긴.."
여자는 남자에게 길들여지기 나름이라더니 그 말이 딱 맞는 말이다.
남편이 죽은 뒤에도 스쳐 지나가는 숫놈들이야 있었지만 알싸한 재미는 없었더랬다.
한남자와 여러차례 몸을 섞는 것도 정이 드나 보다.
엄마와 유경이를 책임지며 살아야 했기에 쓸만한 남자야 가끔 눈에 띄었지만 욕심부릴
호사는 애써 억눌러야 했다.
긴가민가했지만 폭폭한 삶속에 유성이가 합류했다.
남은 인생 그와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야 한다는 의식때문일까 애착이 간다.
거의 매일이다시피 욕심을 내는 유성이가 싫지 않은 까닭이다.
"추워~"
"ㅋ~덮으면 되지.."
키스랍시고 잠깐 입속에서 놀더니 이내 젖가슴을 물고 늘어진다.
방안 온도야 난방이 잘돼 따뜻하지만, 웃풍이 있어 이불밖은 닭살이 돋을만큼 서늘한
편이다.
제 머리위로 이불을 덮고는 이내 젖가슴에 코를 묻는 유성이다.
가슴이며 꼭지가 온전히 유성이에게 까불리는 느낌도 느낌이지만, 이불이 유성이가 
주억거릴때마다 이리저리 꿈틀대는 모양도 재밌다.
그 속에서 숨막히지 싶어 살며시 이불을 들추니 연신 쪽쪽거리는 유성이의 머리가 
보인다.
"..살살~"
몸 섞고 사는 부부가 됐으니 마음자세부터 남다르다.
세월이 있어 시들어가는 몸이지만 이뻐해주는 유성이가 고맙기까지 하다.
이쪽저쪽 번갈아 탐하는 유성이로 인해 조금씩 열기가 피어 난다.
머리며 뺨까지 어루만졌더니 손가락까지 빨아댄다.
"아~"
한참을 가슴골에서 노닐던 유성이의 머리가 사타구니로 미끄러 져 내려가더니 더운
입김이 그 곳에 쐬진다.
"하아~"
취약한 돌기부터 이곳저곳 가림이 없이 무분별하게 유성이의 혀가 분탕질을 한다.
참기 힘든 가려움과 기대감이 온통 주변을 들쑤신다.
수더분하게 참을길 없어 자연스레 두다리를 바둥이게 되고, 유성이의 어깨너머 등에 
위태로이 안착시켜 본다. 
"쭈욱~"
"아우~"
맛난 꿀물이라도 마시는 양 쪽쪽거리며 탐하는 소리가 들리고 바둥대려는 다리마저 
움직거리지 못하게 유성이의 억센 손이 양허벅지를 죈다.
자유스러운 손이나마 유성이의 머리를 감싸 보지만 활활 붙기 시작한 불속에 갇혀 순식간에
온몸으로 번진다.
"어우~ 여보야.."
유성이에게 길들여지기 시작한 몸이라 그의 애무에 참아내지지 않아 한웅큼 머리카락을 
쥐어 뜯는다.
"ㅠㅠ.."
"헉~빨랑.."
느긋한 웃음기를 머금은 유성이의 입가가 반질거린다.
애액의 분비물이 번진 그의 입가를 손바닥으로 품치고 그의 등을 감싸 본다.
"어우~"
걷잡기 힘든 아궁이 속에 유성이의 불쏘시개가 가득 들어 차자 거센 불길이 타닥이며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푹~ 퍽~"
"헉~ 허억~"
"퍽~ 슈욱~"
"아우~"
"나.. 주거.."
불길이 잡히는가 싶더니 온통 분탕질치는 불쏘시개로 인해 다시금 거센 화마가 이글거린다.
온 몸이 자근자근 부서지는 두려움에 그의 등과 허벅지를 사지로 감아 버텨본다.
"퍼벅~ 퍽~ 푸슉~"
"헝~ 엄마야~"
간신히 매달리고는 있지만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듯 싶다.
어찌 운신을 해야 하는데 도통 아무런 생각도 떠 오르지 않음이다.
"간다아~"
"퍽~ 퍽~"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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