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생(殘生)

잔생 87

바라쿠다 2019. 1. 3. 14:40
"아유~ 천천히.."
"가만있어, 우리가 해 줄께.."
"ㅋ~ 좋으면서.."
두녀석의 틈에서 결박된 것과 다름없는 상태로 패딩만 이어지는게 견딜수 없어 급히 
호텔을 찾았다.
근처 모텔이야 크리스마스 이브인지라 빈 방이 있을리 없었고, 두녀석과 함께 찐한 밤을
불태울 욕심에 특실까지 예약을 했다.
무려 3백씩이나 준 호텔은 비싼만큼 넓고 호화롭다.
객실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걸친 옷들을 벗기는 쌍둥이다.
먹거리는 뺏기지 않으려는 욕심과 달리 이럴때는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
결국 팬티조차 벗김을 당하고 침대에 눕혀 진다.
"누나 엎드려 봐.."
"..또 왜.."
"봐야지, 아물었는지.ㅋ~"
"이렇게?"
"ㅋ~엉덩이 예술이다.."
두녀석의 장난감이 된들 어떠랴, 가지고 놀고자 하는 애인들이 이쁘기만 하다.
보채는 녀석들의 바램대로 엉덩이를 하늘 높이 쳐 든다.
"다 나은것 같지.."
"응, 깨끗해.."
두녀석의 눈길이 엉덩이 가까이에 있지 싶어 그 곳이 간질거린다.
똥꼬가 헤져 며칠씩이나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처방대로 약도 먹어야 했고 수시로 연고를 발랐다.
이제는 다 아문듯 싶어 두녀석의 물건을 한꺼번에 품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
"맛 봐.."
더운 콧김과 함께 혀가 그 곳을 몇번 쓸어 올린다.
한번 개통식을 치룬 셈이지만 혀의 느낌에 다시금 야릇한 기운이 전해진다.
"냄새는.."
"안 나.."
"찔러 봐, 로션바르고.."
"아~"
한녀석의 손가락이 그 곳에 들어 와 안쪽까지 닿는다.
"하나 더.."
"아윽~"
뻐근하게 관통되는 느낌에 온 신경이 그 곳으로 몰려 옴싹달싹할수가 없다.
"누나 아퍼?"
"..그건 아니고.."
"ㅋ~ 시작하자.."
".........."
"올라 와 누나.."
한녀석이 침대에 누워서는 팔을 잡아 끈다.
뭘 하려는지 알기에 못 이기는척 녀석의 사타구니에 앉아 천정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방망이를 스리슬쩍 품는다.
"하아~"
뜨거운 그 놈이 벽을 긁으며 속에 가득 들어 찬다.
끝에 다다른 감이 와 엉덩이를 돌려 안에서 까불어지게 만든다.
"엎드려.."
뒤에서 차례를 기다릴 놈에게 등을 떠 밀려 납짝 엎드리게 된다.
"콘돔신었어?"
"로션까지 발랐어.."
이윽고 차갑고 딱딱한 기운이 똥꼬를 찌르더니 차츰 연한 그 곳을 헤집어 기어코 
구멍을 틀어 막지 싶다.
"아욱~ 뭐야.. 들어.. 왔나 봐.."
"철이꺼 닿았어.."
"후~ 나도 그래.."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만큼 뿌듯한 마음 뿐이다.
귀여운 녀석들의 물건을 온전히 품었다.
품어 진 것만이 아니라 번갈아 박자에 맞춰 들락거리며 불을 지른다.
"..어떠케~ 얘들아.."
"후~ 죽인다.. 꽉 조여.."
"..누나 홍수났네.."
"어헝~ 야옹~"
속에서 붙은 불길이 몸 전체로 번져 화염속에 갇힌 듯 하다.
번지기 시작한 불에 메마른 장작을 들이 부어 자꾸만 활활 타 오른다.
"야옹~ 나 주거.."
"쓰벌~ 못참겠어.. 우~"
"나도.. 싼다~"
"야옹~ 헝~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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