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여자

세여자 14

바라쿠다 2017. 9. 11. 04:02
참으로 이래도 되는지 어이마저 없는 선미다.
비록 재미삼아 호기심으로 숙자를 따라 노래방 도우미가 되기는 했으나 무려 12살이나
어린 젊은이와 모텔방까지 와 버렸다.
그것도 엄밀히 얘기하자면 꼴난 30만원에 팔려 온 것이다.
물론 풋풋하고 귀여워서 일말의 호감이야 가지만, 그렇다고 띠동갑 연하와 섹스까지
하게 되리란 생각은 애초에 없었다.
더군다나 그 풋내나는 진수라는 어린애는 구애의 감정이 아닌 그저 거리의 여자를 손쉽게
돈을 주고 샀다는 뉘앙스까지 풍긴다.
"누나 뭐 해.."
".........."
모텔방에 들어서자 꺼릴게 없다는 듯 걸치고 있는 옷을 훌훌 벗어 던진다.
"빨리 해 줘.~"
".........."
불과 몇시간 전에 만난 어린 수컷의 알몸이 눈앞에 다가 온다.
"술 취하면 이게 안 꼴려."
".........."
휘적휘적 지나치더니 제 방 침대인양 활개를 펴고 눕는다.
취기가 있는 어린애와 옥신각신 시비가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노파심까지 든다.
퍼뜩 인생살이 별거던가, 몸파는 경험도 해 보리라는 기막힌 변명이 
꿈틀댄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봤던 질펀한 창녀가 된들 어떠랴 싶다.
거기에다 상대는 풋내 나는 어린애인지라 다루기가 쉬워 보인다.
"빨리 싸, 누나 바뻐."
"알았어."
다행인것은 비록 아담한 체구지만 똥배가 있다던지 그런 보기 흉한 몸이 아닌
귀여워 쓰다듬고 싶으리만치 풋풋함이 있다.
"이쁘네 잠지.."
"누나도 벗어."
 그리고 보니 진수 혼자만 알몸이고 자신은 양말조차 벗지 않았다.
잘 구슬리기만 해도 먹고 있는 아이스크림까지 내어 줄만큼 선하게는 
생긴 젊은이다.
그런 그에게 자신의 육체를 견학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빤히 지켜보고 있는 진수앞에서 당당하게 보여주리란 자신감마저 인다.
마지막 팬티까지 벗으면서 진수가 어찌 느낄런지 궁금하다.
누워있는 그의 곁에 앉아 차분히 숨 죽이고 있는 고추를 살며시 쓰다 듬는다.
손 끝에 닿는 따스한 감촉이 여타의 징그러운 물건이 아닌 친근한 아이의
고추여서 마음만은 느긋하다.
그래서일까 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진수의 고추를 한입 베어 문다.
"빨아 줘~"
뭉클한 것이 입속에 담기는 순간 서서히 고개를 쳐 들면서 빳빳해진다.
"누나.. 좋아.."
시동이 걸리는지 허벅지에 힘이 발끝까지 기지개를 튼다.
비록 어린애지만 시키는대로 말 잘 듣는 모범생같아 기분이 좋다.
남편의 물건조차 징그러워 한번도 입에 담아 본 적이 없는 선미다. 
처음 본 진수의 그 것이 오랫동안 쓰던 물건마냥 반갑다.
이왕 입속까지 머금게 된 그 놈에게 친근감마저 들어 잠시 빼 들고는 
가만히 살핀다.
축 늘어져 있을때와 달리 굵은 힘줄이 기둥을 두어겹 감싸 두툼하고
그 위에 똬리를 튼 귀두는 자르르 윤기가 난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제법 실한 그 놈이 불쑥 탐나는지라
기둥과 귀두를 번갈아 애지중지한다.
"허~ 그만.. 올라 와 누나..
"..위로?"
너무 내 욕심이 지나쳐 그 놈에게 과한 애정을 줬기로
진수의 기분은 보살피지 못한 탓이다.
"응.. 누나가 해 줘."
정성을 다해 우뚝 세워 놓은 그 놈에게 잔뜩 치하를 받으리라 여겼건만
귀여운 진수는 끝내 귀여운 아이로 남겠단다.
하기사 돈을 주고 샀으니 누군들 노동의 짐까지 지겠는가..
"..이렇게.."
"아우~ 좋아.."
진수의 사타구니로 올라 뻣뻣이 고개를 쳐 든 그 놈을 살며시 쥐고는 
동굴입구에 대고 천천히 내려 앉았다.
힘줄까지 돋아 흉물스럽던 그 놈이 언젠가 만난적이 있던것처럼
익숙하게 들어 찬다.
안경까지 벗은 진수의 좋은지 지그시 눈을 감고 조금 벌어진 입에서는  
고르지 못한 숨마저 뱉는다.
그 모습이 천진하리만치 귀엽고 지켜보는 재미마저 있다.
불현듯 진수가 흥분하면 표정이 어찌 변할지 궁금해 진다.
진수의 가슴에 얹은 손을 지렛대삼아 엉덩이를 높이 올렸다가
힘을 실어 떨어 뜨린다.
"헉~ 우~"
눈 밑에서 고통인지 쾌락인지 모를 신음을 토하는 진수의 표정이
낱낱이 보인다.
제 딴에는 더 큰 기쁨을 갖기 위해 이를 악물고 참아 낼 것이다.
"후우.. 힘들면.. 해.."
"..못..참겠..누나.."
"..나도..헝~
뜨거운 용암이 몇번씩이나 질벽을 두드린다.
뱉어내는 쾌락도 힘이 드는지 엉덩이를쳐 들기에 덩달아 놀이기구를 탄다.

"받으라니까.."
"싫어 얘."
집에 가야겠기에 주섬이며 옷을 입는데, 맨 몸인 진수가 일어나 청바지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신사임당 몇장을 건넨다.
"누나 고집쎄다, 택시타고 가라니까.. 음주운전하면 안 되잖어."
"그러면 한장만 받을께."
"우쒸~ 운전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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