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씻을께요. "
" 씻어 드릴까? "
" 이긍~ 기다려요, 착한 학생처럼.. "
" 넵, 싸부님 후후.. "
내 주량도 쎈 편인데 순희 역시 취기는 없어 보인다.
하기야 그녀와 주량따위로 도토리 키 재기 할 일은 없다.
여자와 남자의 힘겨루기는 한가지 뿐이다.
" 다녀 오세요. "
"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야지,후후.. "
" 말씀은 청산유수라니까,호호.. "
추석이 가까워도 아직은 더운지라 그녀 역시 짧은 옷을 입고 있는게지만 욕실을 다녀 왔어도 맨살은 보여주지 않는다.
버티려고 해 봐야 조금후에는 그녀의 속살을 볼수 있을 것이다.
나이 어린 그녀에게서 배우는 학생이 됐지만 남녀간의 싸움인지라 맥없이 굴복하긴 싫다.
" 와요, 이리.. "
아무리 경험이 많기로 그녀 역시 부끄러운지 입고 온 옷은 얌전히 교탁에 개켜있고 시트는 가슴께까지 덮어 져 있다.
" 시작해요, 하나하나 천천히.. "
" 그러지.. "
그녀 곁으로 다가가자 옆에 놓은 수건을 들더니 스스로 자신의 눈을 가린다.
천성이 서두름 없이 느긋한 놈이기에 비스듬히 겹쳐 그녀의 입에 가볍게 뽀뽀를 시작으로 코며 귀뿌리에 숨결을 분다.
" 흠~ 제법이네요. "
" 우등생이야. "
평소의 힘겨루기처럼 편안하고 느긋한 느낌을 주려면, 섣불리 시트를 벗기기보다는 입술로 애무를 하며 자연스레 밑으로
내려가고 그러다 보면 마침내 비궁까지 다다를 것이다.
한쪽 젖가슴에 입을 대고 혀를 내밀어 씻기면서도, 나머지 가슴은 손바닥으로 덮어 곡선을 따라 부드럽게 원을 그린다.
" 하~젖을 밑에서 올려요. "
" 이렇게.. "
" 네.. 보이는 가슴이 전부가 아니고 그 주위도 같이.. "
그녀의 지시에 따라 아까보다는 드넓게 주변을 맴돌며 공을 들인다.
" 아~ 조금씩 내려가.. "
가슴골에서 시트를 따라 입을 맞추며 배꼽까지 이르러 입김을 분다.
" 허리..깨물어 하~ 잘근잘근.. "
사용 지침서를 자세히 일러 주기에, 따르기만 해도 그녀의 느낌을 일궈낼수 있는지라 맘대로 뛰놀기가 좋다.
다리 사이로 내려가 위를 올려다 보니 봉긋 솟은 젖무덤 사이로 옅은 숨을 내뱉는 그녀의 입술까지 보인다.
" 흐~응 거기 말고 그 위쪽.. "
" 여기.. "
" 배꼽과 중간 지점.. 아~ "
짚어주는 그 곳 역시 성감대로 써 먹을수 있지 싶은데, 다른 여자들도 그리 인도를 한다면 감흥을 이끌기 훨씬 쉽지 싶다.
" 하아 ~ 그 주위가.. 더.. 커요.. "
소담하게 퍼진 잔디밑 이리저리 구부러진 음순에서 입을 떼, 양 사타구니에 공 들여 혀를 내밀어 씻기운다.
" 보이나요, 액이..후~ "
"응, 반짝이네.. "
" 아이~ 혀는 멈추지 말고.. "
( 이 여자가 가르키는건지 자기만 끝까지 가자는건지..)
" 손으로 찍어.. 허~ 뒤 똥꼬 아~ "
배우고자 하는 제자는 모름지기 말을 잘 들어야 하므로, 흥건해진 애액을 찍어 항문에 가져 간다.
" 하~ 넣지 말고..아~ 비비기만.. "
하긴 성감이 민감한 곳이기에 부지런히 혀를 놀리다 보니 이미 홍수나기 직전이다.
" 학~ 마셔.. 후~ 손 계속 비비고..헝~ "
웬만큼 돼야 마시는 게지, 이건 배어 나오는게 아니고 거의 범람 수준이다.
하지만 점수를 따려면 부지런히 마셔야 하기에 쉬지 않고 음순 사이를 헤집는다.
" 하악~ 더.. 빨리.. 엉~ "
버티기 힘들만큼 그녀의 다리가 요동을 치고 엉덩이는 하늘로 날아 오르니 턱이 얼얼할 지경이다.
" 아~항~도사~허~엉.. "
" 고마워요, 오랜만이네 호호.. "
" 엥, 싸부만 기분내네.. "
삽입도 없이 그녀 혼자만 쾌감을 즐긴게지만, 나름 진지하고 길고 긴 학습 시간이었다.
" 억울한가 보다 제자가, 호호.. 기다려요. "
" 쓸만은 합디까,후후.. "
" 도사님하고 내 역할이 바뀐거죠, 상대의 감흥을 이끌자면 지금처럼 하면 될테고.. 남자들이 놓치는게 있어요.
직접적으로 예민한 곳에만 치중하는.. 사실은 그 주변부터 애 태워야 하는데.. "
그 말 역시 정답일게다. 무슨 힘자랑하듯 내리 꽂기만 한다면 제 욕심만 채우는 것과 별반 다름없다.
만족스러운 섹스라면 상대 여자를 녹다운시키는 기술이 있어야 남자로서의 체면도 설 것이다.
그나마 얼굴이 수건으로 덮여 있어 상대적으로 벌어진 그녀의 입 모양으로 얼추 흥분 상태를 감지할수 있었다.
" 가능성은 보이나? "
" 도사님도 엄살이 심하시네, 잘 하시면서.. "
" 아냐, 아직 멀었어. "
" 그만 웃기고 이리 누워요, 진짜 보내 버릴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