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레기의 행복지수

주는 사랑

바라쿠다 2014. 9. 7. 03:19

사랑이란..

참으로 고귀한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끔씩 난관에 부딪힐때가 있다.

그럴때면 하늘을 우러르면서 투정섞인 불만도 토로했고..

고난을 겪는 심정이야 누구든지 공감 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처했을때, 힘이 되는 요소가 많겠지만 그 중에 으뜸은 사랑이라 감히 단언한다.

사랑의 힘이란 어떤 수치를 매길수 없을만큼 만병 통치약일수 있다.

 

이성간에 좋은 감정을 지녀 결혼이라는 멍에를 짊어 진다.

사랑의 정점이자 신성함을 모태로 하는 결혼을 터부시 할 의도는 없다.

단지 각자의 맘 속에 있는 사랑이란 감정을 죽을때까지 간직하기는 어렵기로, 멍에란 표현을 썼지만

사랑을 숭배하는 나로서도 아쉽기는 매일반이다.

불가능도 가능케 하는 그 귀한 감정, 사랑이 늘 내 안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끔씩 사랑을 받고자만 하는 사람과 마주칠때도 있다.

귀한 감정이 계산하에서 거래될수는 없다.

사춘기를 겪은후 깨달음이지만 사랑이란 받는것보다는 주는것이 더 행복함을 알게 됐다.

또한 사랑스런 인연을 나만의 틀 안에 가둘것이 아니라, 새장 밖 훨훨 날게끔 자유롭게 해 줘야 한다는

진리도 깨달았다.

좁은 새장안에서 지저귈때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아갔을때가 진정 참 된 삶이지 싶다.

세파에 시달려 여러 우여곡절을 겪겠지만, 그 또한 진정한 자유가 아니겠는가..

설사 넘어지고 고꾸러져도, 자신의 의지에 따라 난 상처는 영광의 상처인지라 소중한 교훈으로 남을것이며

그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것만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지니게 됐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지만 그 상대를 무조건적인 내 편이라고 여겼을때와는 달리 해, 입장을 바꾸어 보니

그런 무지가 얼마나 큰 오만이었는지도 깨닫게 됐다.

상대의 인격을 존중한다는 것은, 그의 사소한 실수마저도 눈 감을수 있는 배려가 있어야 함인데,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세상에 태어나 근대적인 교육을 받고 성장했으나 사람마다 가진 인자는 천차만별이다.

내 중심의 판단에서 멀어지는 상대의 행동을 먼 발치서 지켜보며 인내한다는것 역시, 많은 훈련 덕분에

가능해 질수 있다.

좋아하는 이성을 만났지만, 과연 내 사랑의 크기는 얼마쯤일까..

내가 좋아하는 그 크기만큼 되돌아 오지 않는다고 서운해 한건 아닌지 지금도 반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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