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로다방'을 오픈하는 금요일이다.
진숙이가 토요일 오픈하자고 했지만 내일은 은경이와 그녀의 딸 소희까지 데리고
제주도로 놀러가기로 했다.
불금에 개업식을 해야 좋다며 우기기까지 했다.
늘어나는 여친숫자만큼 시간안배가 쉽지 않다.
실내 면적은 100여평 되지만 가게세가 만만치 않아 2층을 얻었다.
이수역 사거리기에 비록 2층이라 해도 행인들 눈에 잘 띄지 싶다.
"ㅋ~ '에로다방' 너랑 어울린다.
"동석씨 취향이 그래? 점잖은 줄 알았는데.."
"우리 오빠 점잖아 얘.."
예상대로 제일 먼저 성호와 놈의 여친 이영미가 화분을 안고 나타났다.
산악부 회원들도 곧 몰려 들거라며 호들갑이다.
요즘 다방은 음료나 커피만 파는게 아니라 간단한 맥주나 술도 제공된다.
일부 남아 있는 다방이란 곳에 가 봤더니, 소주와 간단한 안주까지 팔아 매상을 올리고
있다.
남들 눈에 난장판으로 비쳐지지 싶어 소주따위는 팔지 말기로 하고 품격있게 보이고
싶어 DJ Box며 인테리어에 신경을 썻다.
7080을 회상하며 젊은 시절의 감성을 느끼고픈 이들의 휴식처가 됐으면 한다.
"계단 그림은 딱 네 놈이더라."
"머리 죄 빠진 늙은이던데?"
" 그러게.. 그 노인네랑 우리 오빨 비교한다니.."
"냅둬, 나이 먹으면 그리 될수도 있어."
민희가 그림을 그리면서 날 모델로 택했고, 코믹스럽게 보이려고 머리 왕창 빠진
노인네를 만든 셈인데 3년전 실제 모습과 흡사하다.
성호놈이야 예전 모습을 기억하지만 두여자에게는 금시초문인 셈이다.
"ㅋ~ 여자 발이 그렇게 좋더냐?"
"당연하지, 이쁘자너."
가느다란 발목에 매달려 만족스런 웃음을 띤 악동의 그림이 몇십년만에 재현됐다.
사춘기 시절 악동의 그 음흉한 미소를 보는 이마다 나름대로의 상상의 나래를 폈을
것이다.
"남자들은 참 이상해, 왜 그런거에 꽂힐까 몰라."
"ㅋ~ 숫놈의 근성이야, 이쁜 여자를 보면 사족을 못 쓰자너."
"동석오빤 안 그러는데.."
"어머~ 너처럼 이쁜 여자가 어딨다구, 에이~ 아니겠지, 속으론 좋으면서 아닌 척
하는 걸거야."
"아닐걸? 친구지만 밝히는 타입은 아냐."
성호 말마따나 과거엔 그렇게 살았지 싶다.
와이프가 저 세상으로 가고 오래토록 외로왔다.
이쁜 여자를 보고 무덤덤해 하는게 아니라 영미의 말처럼 못 먹는 감이기에 애써
눈을 돌린게다.
에로틱스러움을 밝힌다면 괜스레 쪽 팔지 싶어 아닌 척 하며 살았을 뿐이다.
이제 회춘을 해 맘껏 젊음을 구가할수 있기에 즐기며 사는 쪽으로 인생관을 갖기로
했다.
에로 그림처럼 다리가 이쁜 여자를 보면 껄떡거리고 싶고, 이제는 그 감정에 충실하려
한다.
진숙이야 어디에 내 놔도 손색없을 만큼 이쁘고 아름답다.
하지만 다리가 이뻐서 눈길끄는 타입은 아니다.
그런 성적인 매력은 오히려 나머지 세 여친들이 갖고 있는 덕목이다.
낮에는 정실 부인 밤에는 요부라 했다.
진숙이가 정실 부인이면 나머지 셋은 요부쪽에 가깝다.
"양치만 간단히 해."
"언제는 깨끗이 씻으라더니.."
"피곤해서 그래."
새벽 1시쯤 오빠가 가게로 와 같이 퇴근을 했다.
예전엔 숫놈이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아쉬울 것까지 없었다.
오빠랑 몇차례 섹스를 한 뒤로 간혹 그 느낌이 생각 난다.
특히나 젖꼭지가 스멀거리다가도 오빠의 혀만 닿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편안해
진다.
가게로 마중 온 오빠를 보자마자 찐한 섹스를 치루고 싶은 조바심까지 일었다.
한번 맛을 들이면 떼기 힘든단 소리는 들었지만 직접 당해 보니 그 말이 십분 이해가
된다.
"옴마야~"
"..어~ 미안.. 미안.."
밖에서 소희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오빠가 황망히 방안으로 들어 선다.
"무슨 일이야.."
"어휴~ 다 큰 지지배가 벌거 벗고.."
"ㅋ~ 그래서 다 봤겠네."
"똑같더라, 닮아도 그걸 닮냐."
"ㅋ~ 그러게.."
내 버릇이 그래서인지 소희년도 벗고 자는 편이다.
얼마 전 소희랑 대중 싸우나에 갔을 때도 탕 안 여자들이 흘깃거리기까지 했다.
다행히 오빠가 짙은 음모를 좋아해 주니 은근 뿌듯하다.
"안되겠다, 이사해라."
"..이사? 어디로.. 왜?"
"안방에 욕실있는 걸로 찾아 봐."
아마도 화장실 가려던 소희와 정면으로 맞닥뜨려 본인이 더 놀란 눈치다.
진숙이가 토요일 오픈하자고 했지만 내일은 은경이와 그녀의 딸 소희까지 데리고
제주도로 놀러가기로 했다.
불금에 개업식을 해야 좋다며 우기기까지 했다.
늘어나는 여친숫자만큼 시간안배가 쉽지 않다.
실내 면적은 100여평 되지만 가게세가 만만치 않아 2층을 얻었다.
이수역 사거리기에 비록 2층이라 해도 행인들 눈에 잘 띄지 싶다.
"ㅋ~ '에로다방' 너랑 어울린다.
"동석씨 취향이 그래? 점잖은 줄 알았는데.."
"우리 오빠 점잖아 얘.."
예상대로 제일 먼저 성호와 놈의 여친 이영미가 화분을 안고 나타났다.
산악부 회원들도 곧 몰려 들거라며 호들갑이다.
요즘 다방은 음료나 커피만 파는게 아니라 간단한 맥주나 술도 제공된다.
일부 남아 있는 다방이란 곳에 가 봤더니, 소주와 간단한 안주까지 팔아 매상을 올리고
있다.
남들 눈에 난장판으로 비쳐지지 싶어 소주따위는 팔지 말기로 하고 품격있게 보이고
싶어 DJ Box며 인테리어에 신경을 썻다.
7080을 회상하며 젊은 시절의 감성을 느끼고픈 이들의 휴식처가 됐으면 한다.
"계단 그림은 딱 네 놈이더라."
"머리 죄 빠진 늙은이던데?"
" 그러게.. 그 노인네랑 우리 오빨 비교한다니.."
"냅둬, 나이 먹으면 그리 될수도 있어."
민희가 그림을 그리면서 날 모델로 택했고, 코믹스럽게 보이려고 머리 왕창 빠진
노인네를 만든 셈인데 3년전 실제 모습과 흡사하다.
성호놈이야 예전 모습을 기억하지만 두여자에게는 금시초문인 셈이다.
"ㅋ~ 여자 발이 그렇게 좋더냐?"
"당연하지, 이쁘자너."
가느다란 발목에 매달려 만족스런 웃음을 띤 악동의 그림이 몇십년만에 재현됐다.
사춘기 시절 악동의 그 음흉한 미소를 보는 이마다 나름대로의 상상의 나래를 폈을
것이다.
"남자들은 참 이상해, 왜 그런거에 꽂힐까 몰라."
"ㅋ~ 숫놈의 근성이야, 이쁜 여자를 보면 사족을 못 쓰자너."
"동석오빤 안 그러는데.."
"어머~ 너처럼 이쁜 여자가 어딨다구, 에이~ 아니겠지, 속으론 좋으면서 아닌 척
하는 걸거야."
"아닐걸? 친구지만 밝히는 타입은 아냐."
성호 말마따나 과거엔 그렇게 살았지 싶다.
와이프가 저 세상으로 가고 오래토록 외로왔다.
이쁜 여자를 보고 무덤덤해 하는게 아니라 영미의 말처럼 못 먹는 감이기에 애써
눈을 돌린게다.
에로틱스러움을 밝힌다면 괜스레 쪽 팔지 싶어 아닌 척 하며 살았을 뿐이다.
이제 회춘을 해 맘껏 젊음을 구가할수 있기에 즐기며 사는 쪽으로 인생관을 갖기로
했다.
에로 그림처럼 다리가 이쁜 여자를 보면 껄떡거리고 싶고, 이제는 그 감정에 충실하려
한다.
진숙이야 어디에 내 놔도 손색없을 만큼 이쁘고 아름답다.
하지만 다리가 이뻐서 눈길끄는 타입은 아니다.
그런 성적인 매력은 오히려 나머지 세 여친들이 갖고 있는 덕목이다.
낮에는 정실 부인 밤에는 요부라 했다.
진숙이가 정실 부인이면 나머지 셋은 요부쪽에 가깝다.
"양치만 간단히 해."
"언제는 깨끗이 씻으라더니.."
"피곤해서 그래."
새벽 1시쯤 오빠가 가게로 와 같이 퇴근을 했다.
예전엔 숫놈이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아쉬울 것까지 없었다.
오빠랑 몇차례 섹스를 한 뒤로 간혹 그 느낌이 생각 난다.
특히나 젖꼭지가 스멀거리다가도 오빠의 혀만 닿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편안해
진다.
가게로 마중 온 오빠를 보자마자 찐한 섹스를 치루고 싶은 조바심까지 일었다.
한번 맛을 들이면 떼기 힘든단 소리는 들었지만 직접 당해 보니 그 말이 십분 이해가
된다.
"옴마야~"
"..어~ 미안.. 미안.."
밖에서 소희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오빠가 황망히 방안으로 들어 선다.
"무슨 일이야.."
"어휴~ 다 큰 지지배가 벌거 벗고.."
"ㅋ~ 그래서 다 봤겠네."
"똑같더라, 닮아도 그걸 닮냐."
"ㅋ~ 그러게.."
내 버릇이 그래서인지 소희년도 벗고 자는 편이다.
얼마 전 소희랑 대중 싸우나에 갔을 때도 탕 안 여자들이 흘깃거리기까지 했다.
다행히 오빠가 짙은 음모를 좋아해 주니 은근 뿌듯하다.
"안되겠다, 이사해라."
"..이사? 어디로.. 왜?"
"안방에 욕실있는 걸로 찾아 봐."
아마도 화장실 가려던 소희와 정면으로 맞닥뜨려 본인이 더 놀란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