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여자

세여자 71

바라쿠다 2019. 6. 23. 11:02
"..올라 와.."
"머리카락 다 뽑히겠다.."
"아우~빨리 넣어 줘.."
"ㅋ~오늘 밝히네.."
사타구니에 코 박고 있는 진수의 머리 끄덩이를 잡아 당긴 선미다.
진작부터 달아 올라 견디기 힘들건만 정작 본 게임 치를 기미가 없다.
어린 남편과 더불어 황홀한 오락을 즐겨야 함에 조급증이 생긴다.
"헉~천천히.."
"후~오키바리.."
기어코 미끄덩 그 속이 채워지자 순식간에 나른한 쾌감이 피어 난다.
이제는 속궁합까지 맞아 떨어 져 쾌감의 크기를 조절할수 있는 완연한 내 물건 진수다.
"허억~"
슬슬 시동거는 진수의 입가에 잔해물이 번들거린다.
아래를 들락이는 장난감도 내 것이고 번들거리는 진수의 얼굴 역시 내 소유물이다.
손을 가져 가 번들이는 뺨을 훔치자 이제서야 귀여운 모습으로 탈바꿈 된다.
"아우~ 닿는다.."
"후.. 훅~"
깊숙이 찔러 올때마다 안쪽 돌기에 닿아 쾌감이 극에 이른다.
"..진수야.. 빨랑.."
"푹~ 푸슉~ 퍽, 퍽.."
"아웅~ 어헝~"
"퍽, 퍽~ 푸슈욱~ 퍽~"
"허억~ 엄마~"

"헐~ 저놈들 초저녁부터.."
"왜요, 부럽수?"
"부럽긴, 방에 들어간지 얼마나 됐다고.. 우리가 거실에 있는걸 뻔히 알면서.."
거실 TV에 눈을 두고 있는데 잠시 전 안방으로 들어 간 딸과 사위의 기척이 새어 
나온다.
금슬이 좋아 운우지정을 나누는거야 당연하겠지만 어른들의 눈치는 살펴야 한다고 
본다.
이제는 나이 먹어 뒷방신세로 전락해 자식들 자리잡음을 바라보는게 유일한 낙일지
모른다.
하나뿐인 딸 선미가 평범한 삶을 산다고 여겼다.
성실한 남편과 2남1녀를 애지중지 키우며 살아 왔다.
번듯해 보이던 선미의 전남편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후에 평화로운 가정에 
금이 갔다.
한동안 넋이 나갔지만 무려 십여년동안 못된 사위가 벌려 놓은 피해를 줄여 나갔다.
그 동안 집안 식구 모두는 하나뿐인 사위를 외면하고 살았다.
당사자격이 돼 버린 선미에게는 보증빚의 크기는 알리지 않았다.
못된 사위지만 손주들까지 낳은 딸이기에 행복하게 살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 그렇게 지낸 세월이다.
느닷없이 이혼을 한다고 했을때 그걸 반기는 기분이 들었다.
그 이유가 새로운 사윗감의 아이를 가졌기 때문이라는걸 알았을때 걱정이 앞섰다.
여자팔자 뒤웅박이라지만 40이 넘은 나이에 출산을 해 애를 키우는건 큰 모험이다.
게다가 새로운 짝은 무려 12살이나 어린 사람이다.
아직까지는 사이가 좋겠지만 언제 어느때 상황이 바뀔수도 있다.
일견 모든걸 가진 연하남인데 마음이 변할 여지가 크다.
"모른척하구려."
"방음시설이라도 하던가, 남사스럽게.."
"ㅋ~당신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왜 이래 아직도 젊어, 보여 줘?"
"근데 이 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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