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바래다 줄께.."
"..집에 가라구?"
나이트를 나와 인아와 용호씨가 짝지어 간 뒤 국진이는 택시 정류장에 줄을 선다.
국진이와 밤을 보낸게 보름은 넘었지 싶다.
부동산 최영달과의 다툼을 국진이가 알게 된 후쯤 일게다.
다른 남자와의 일탈이 결코 자랑할 짓은 못 되기에 처신이 어렵다.
"얘기 좀 해.."
".........."
집앞 골목 입구에서 돌아가려는 국진이를 붙잡았다.
예전 애들 아빠가 가끔 오던 허름한 대포집의 조명이 보인다.
"부침개하고 소주주세요."
"ㅋ~주당은 주당이다."
"몇잔 안마셨거덩~"
안주 나오기 전 소주를 잔에 채워 국진이에게 내민다.
한잔을 마시고 깍두기 하나를 씹는데 싸한 느낌이 목젖에 온다.
"누가 뭐래? 자긴 술마시는 모습도 이뻐.."
"이뻐서 집에 보내냐?"
"..이런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앞으로 뻔순이라고 불러야겠다."
"뭐라고 불러도 개안은데 집에 보내려는 이유나 말해 봐.."
폭폭했던 남편과의 삶에 허덕일때 국진이의 만남이 작으나마 위로가 됐더랬다.
그 남편이 세상을 하직하고, 삶의 중심에 국진이가 버티고 있다.
자신의 자식들도 아니건만 애들까지 보듬어 주는건 나를 위하는 마음씨라 미루어 짐작된다.
남은 생에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어 활력소가 되는 그가 안하던 짓을 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옆에 두어 보듬으려는 그가 거리를 두려 하는것 같아 내심 불안하다.
"까놓고 할께.."
"..꿀꺽~"
대수롭지 않은 몸뚱아리지만 신주단지 대하듯 하던 그가 무덤덤해 진 이유를 말하지 싶어
넘기는 술에 사래까지 들린다.
"그 놈과 재미본게 얼마나 됐냐.."
".........."
"한 달포했으려나.."
".........."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딴 놈의 손때가 묻었다.
기분이 좋을리야 없지만 그것때문에 희정이와 헤어지기까지 할수는 없다.
이놈저놈 숫놈만을 밝히는 여자는 아니다.
제 말마따나 술이 과해 저지른 작은 일탈이라고 본다.
하지만 딴 놈의 물건이 나만이 드나드는 성역을 지분거렸다는게 기분이 상한다.
요즘 시대에 여자의 정절이란걸 따지는건 더더욱 아니다.
정절이라는 뜻보다는 어쩌면 사귀는 남자에 대한 최소한의 의리라 생각한다.
"기다려.."
"..기다려?"
"응, 씨앗처럼.."
"씨앗?"
"봄이 올때까지 땅속에 묻혀 잠자는 씨앗처럼.."
"봄이 올때까지?"
"봄때까지 기다리라는게 아니고 내 맘이 녹을때까지.."
".........."
"쫀쫀하다고 해도 어쩔수 없네, 껴안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하니까.."
"그게 언제냐구.."
"봐라, 내 여자가 손탔거나 말거나 한다면 그건 잘못된거야.. 아끼는 여자는 나 혼자 가져야지,
누구나 따 먹는 과실나무도 아닌데.."
"..치사하게, 실수였다니까.."
"실수니까 이 정도로 넘어가는거야, 그런것만 밝히는 여자는 싫어.."
가게 오픈할때까지 희정이는 같이 있으려고 하는게지만, 박귀순 역시 새로이 꾸민 보금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
희정이의 일탈이 시간적 핑계거리를 만들어 준 셈이다.
"치~"
"관리나 잘해, 거긴 내 구멍이야.."
"알았다니까.."
"ㅋ~ 딴 놈꺼 또 구경시키든가..'
"됐어, 단속잘할께.."
"너두 누워.."
"나두?"
"오늘은 내가 할거야, 말 안들으면 쫒아낸다~"
"치~"
쌍둥이 녀석들이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도 보기에 흡족스럽다.
이틀째 같은 호텔방에서 녀석들을 품게 된 연숙이다.
번갈아 녀석들에게 시달리고 오후 내내 낮잠을 거하게 잤더랬다.
호텔을 나와 빈속을 채우면서 당연히 술이 따르게 됐고 얼큰한 기운이 퍼졌다.
헤어지기 싫은 마음이 들어 다시금 호텔방에 든 것이다.
앞뒤로 엉켜붙은 녀석들의 합공이 싫을리야 없지만, 잔잔한 재미를 느낄 여유가 없기에 느긋하게
즐겨 볼 심산이다.
"ㅋ~ 귀엽다.."
"..누구꺼?"
셋트로 누워있는 녀석들의 사이 허리춤에 앉아 양손에 떡을 쥔 기분으로 하나씩 그러잡는다.
"똑같애 바보야, 쪽~"
손에 쥔 홍두깨 두개가 연이은 쾌감을 이끌어 냈더랬다.
서서히 힘이 들어 가 우뚝 위용을 보이는 그 놈들이 대견해 하나씩 입에 물어 본다.
제법 실한 그 장난감들이 입안 가득 들어 차 음심이 슬슬 생겨난다.
"아우~ 누나.."
"내꺼는.."
"기다려 임마.."
"아야~"
꿈틀거리기까지 하는 보물이 기특해 맛을 음미중인데 딴놈이 보챈다.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녀석의 물건을 뽑아 낼 기세로 비틀자 비명을 터뜨린다.
"ㅋ~ 까불지 말라니까.."
"에고.."
"기다려 봐, 호 해줄께.."
아픈지 오만상을 찡그리는 녀석의 물건을 입안에 넣어 혀로 감싸자 딱딱하게 화를 낸다.
"힘 줘.."
"ㅋ~ 응.."
녀석의 사타구니위로 엉덩이를 옮기자 만면에 미소가 번진다.
"후~"
겨냥한 그 곳으로 힘찬 방망이가 뿌듯하게 들어찬다.
"하아~"
나머지 녀석의 물건을 지렛대삼고 서서히 속도를 높여간다.
"우~ 누나.."
"너도 이리와, 빨랑~"
느긋하게 즐기려 했건만 셋트로 차려진 밥상의 포만감이 그립다.
뒤에서 덤비는 놈이 과녁을 맞추기 쉽도록 납작 엎드리는 연숙이다.
"..집에 가라구?"
나이트를 나와 인아와 용호씨가 짝지어 간 뒤 국진이는 택시 정류장에 줄을 선다.
국진이와 밤을 보낸게 보름은 넘었지 싶다.
부동산 최영달과의 다툼을 국진이가 알게 된 후쯤 일게다.
다른 남자와의 일탈이 결코 자랑할 짓은 못 되기에 처신이 어렵다.
"얘기 좀 해.."
".........."
집앞 골목 입구에서 돌아가려는 국진이를 붙잡았다.
예전 애들 아빠가 가끔 오던 허름한 대포집의 조명이 보인다.
"부침개하고 소주주세요."
"ㅋ~주당은 주당이다."
"몇잔 안마셨거덩~"
안주 나오기 전 소주를 잔에 채워 국진이에게 내민다.
한잔을 마시고 깍두기 하나를 씹는데 싸한 느낌이 목젖에 온다.
"누가 뭐래? 자긴 술마시는 모습도 이뻐.."
"이뻐서 집에 보내냐?"
"..이런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앞으로 뻔순이라고 불러야겠다."
"뭐라고 불러도 개안은데 집에 보내려는 이유나 말해 봐.."
폭폭했던 남편과의 삶에 허덕일때 국진이의 만남이 작으나마 위로가 됐더랬다.
그 남편이 세상을 하직하고, 삶의 중심에 국진이가 버티고 있다.
자신의 자식들도 아니건만 애들까지 보듬어 주는건 나를 위하는 마음씨라 미루어 짐작된다.
남은 생에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어 활력소가 되는 그가 안하던 짓을 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옆에 두어 보듬으려는 그가 거리를 두려 하는것 같아 내심 불안하다.
"까놓고 할께.."
"..꿀꺽~"
대수롭지 않은 몸뚱아리지만 신주단지 대하듯 하던 그가 무덤덤해 진 이유를 말하지 싶어
넘기는 술에 사래까지 들린다.
"그 놈과 재미본게 얼마나 됐냐.."
".........."
"한 달포했으려나.."
".........."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딴 놈의 손때가 묻었다.
기분이 좋을리야 없지만 그것때문에 희정이와 헤어지기까지 할수는 없다.
이놈저놈 숫놈만을 밝히는 여자는 아니다.
제 말마따나 술이 과해 저지른 작은 일탈이라고 본다.
하지만 딴 놈의 물건이 나만이 드나드는 성역을 지분거렸다는게 기분이 상한다.
요즘 시대에 여자의 정절이란걸 따지는건 더더욱 아니다.
정절이라는 뜻보다는 어쩌면 사귀는 남자에 대한 최소한의 의리라 생각한다.
"기다려.."
"..기다려?"
"응, 씨앗처럼.."
"씨앗?"
"봄이 올때까지 땅속에 묻혀 잠자는 씨앗처럼.."
"봄이 올때까지?"
"봄때까지 기다리라는게 아니고 내 맘이 녹을때까지.."
".........."
"쫀쫀하다고 해도 어쩔수 없네, 껴안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하니까.."
"그게 언제냐구.."
"봐라, 내 여자가 손탔거나 말거나 한다면 그건 잘못된거야.. 아끼는 여자는 나 혼자 가져야지,
누구나 따 먹는 과실나무도 아닌데.."
"..치사하게, 실수였다니까.."
"실수니까 이 정도로 넘어가는거야, 그런것만 밝히는 여자는 싫어.."
가게 오픈할때까지 희정이는 같이 있으려고 하는게지만, 박귀순 역시 새로이 꾸민 보금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
희정이의 일탈이 시간적 핑계거리를 만들어 준 셈이다.
"치~"
"관리나 잘해, 거긴 내 구멍이야.."
"알았다니까.."
"ㅋ~ 딴 놈꺼 또 구경시키든가..'
"됐어, 단속잘할께.."
"너두 누워.."
"나두?"
"오늘은 내가 할거야, 말 안들으면 쫒아낸다~"
"치~"
쌍둥이 녀석들이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도 보기에 흡족스럽다.
이틀째 같은 호텔방에서 녀석들을 품게 된 연숙이다.
번갈아 녀석들에게 시달리고 오후 내내 낮잠을 거하게 잤더랬다.
호텔을 나와 빈속을 채우면서 당연히 술이 따르게 됐고 얼큰한 기운이 퍼졌다.
헤어지기 싫은 마음이 들어 다시금 호텔방에 든 것이다.
앞뒤로 엉켜붙은 녀석들의 합공이 싫을리야 없지만, 잔잔한 재미를 느낄 여유가 없기에 느긋하게
즐겨 볼 심산이다.
"ㅋ~ 귀엽다.."
"..누구꺼?"
셋트로 누워있는 녀석들의 사이 허리춤에 앉아 양손에 떡을 쥔 기분으로 하나씩 그러잡는다.
"똑같애 바보야, 쪽~"
손에 쥔 홍두깨 두개가 연이은 쾌감을 이끌어 냈더랬다.
서서히 힘이 들어 가 우뚝 위용을 보이는 그 놈들이 대견해 하나씩 입에 물어 본다.
제법 실한 그 장난감들이 입안 가득 들어 차 음심이 슬슬 생겨난다.
"아우~ 누나.."
"내꺼는.."
"기다려 임마.."
"아야~"
꿈틀거리기까지 하는 보물이 기특해 맛을 음미중인데 딴놈이 보챈다.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녀석의 물건을 뽑아 낼 기세로 비틀자 비명을 터뜨린다.
"ㅋ~ 까불지 말라니까.."
"에고.."
"기다려 봐, 호 해줄께.."
아픈지 오만상을 찡그리는 녀석의 물건을 입안에 넣어 혀로 감싸자 딱딱하게 화를 낸다.
"힘 줘.."
"ㅋ~ 응.."
녀석의 사타구니위로 엉덩이를 옮기자 만면에 미소가 번진다.
"후~"
겨냥한 그 곳으로 힘찬 방망이가 뿌듯하게 들어찬다.
"하아~"
나머지 녀석의 물건을 지렛대삼고 서서히 속도를 높여간다.
"우~ 누나.."
"너도 이리와, 빨랑~"
느긋하게 즐기려 했건만 셋트로 차려진 밥상의 포만감이 그립다.
뒤에서 덤비는 놈이 과녁을 맞추기 쉽도록 납작 엎드리는 연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