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백미경씨죠?"
"그 여자에게 불만있다는 말로 들리네."
연희가 말도 없이 결근했길래 그녀 집 근처까지 찾아 왔다.
"소문 나빠요, 그 여자.."
"그 여자란 표현이 그러네, 와이프 될 사람이야."
"그러니까요, 어울리는 여자랑 결혼하셔야죠."
"어울리는 여자가 누군데.."
".........."
예상대로 연희는 미경이와의 결혼소식이 못마땅했는가 보다.
"연희야.."
"..네.."
"상대자가 연희가 아니라 섭섭했나 보네."
".........."
"하나 가르쳐 줄께."
".........."
"이쁘기로는 연희가 더 이뻐, 게다가 젊은 사람이고.. 남들이 봐도 내 짝으로 미경씨보다는
네가 더 어울린다고 그럴거야.. 어느걸로 견주어도 뒤지지 않어, 그런데 말이다.. 결혼이라건
그게 전부가 아냐, 살다보면 좋은 날만 있겠니? 서로 싸우기도 하고 미운 마음이 들어
웬수지간이 될수도 있는게 결혼이야.."
".........."
"연희생각에 세상을 다 안다 생각하겠지만 인간사는 아무도 모르는거야, 장미빛 인생이란
없어.. 특히나 너처럼 맑은 정신을 가진 사람은 못견디기 쉬운게 세상사여.."
".........."
"내 말이 이해가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나같은 인간의 짝으로 미경씨를 택한거야.."
".........."
"너는 살 날이 많어, 더 좋은 남자도 만날게고.."
".........."
"할말 다 했어, 연희가 내 말 이해했길 바래, 나 먼저 일어날께.."
이해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속에 담아 둔 얘기는 다 하듯 하다.
언제나 최선이란걸 쫒으며 살아왔노라고 자부하는 나다.
성공한 인생은 아닐지언정 구차한 타협따위로 내 이름을 욕되게 한 적도 없다.
앞길이 평탄치 못해도 자존심만큼은 지키고자 스스로를 다독이며 살았다.
이제사 뜻하는 일이 궤도를 찾아 순항하려 한다.
밤잠을 설치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 기회는 반드시 성공시키리라.
~마지막 한마디 그 말은 나를 사랑한다고~
연희를 만나고 나오는데 폰의 컬러랑이 울린다.
김수희 노래만큼은 맛깔나게 부르는 미경이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 녹음을 했다.
구성진 노래지만 술 마실때 미경이가 김수희 노래를 부르면 더할나위없이 술이 땡긴다.
"응, 왜.."
"놔~ 개새끼야.."
".........."
미경이의 다급한 비명이 들린다,
"흐흐.. 씨발년 암팡지네.."
"..당신 누구야~"
"씨발자식.. 날 이 꼴로 만들어 놓고 이 년이랑 혼인까지 한다며.."
"..홍성삼.."
언뜻 떠 오르는 인물은 국회의원 홍성삼이다.
우리 사무실 로리자매에게 마약을 투여해서 방송을 펑크 낸 그 놈이다.
그 일로 국회의원직에서 쫒겨나다시피 매장된 인간이다.
"이 핸드폰 추적할 생각버려, 다시 연락하마.. 알겠지만 신고하면 이 년 다시 못볼거야.."
"뚜~뚜~"
"여보세요~"
부셔버렸는지 재발신을 눌러도 미경이의 핸폰은 먹통이다.
"도와주셔야.."
"홍성삼 그 새끼.."
머리를 쥐어짜도 막막하기에 영등포 하마를 다시 찾았다.
"신고하지 말랍니다, 여자를 해치겠다고.."
"교도소에 연락해."
"네, 형님."
"기다리슈.."
일전 로리자매의 행방을 찾아주고, 그녀들을 돌아오게끔 도움을 준 사람이다.
교도소로 연락한다는게 와 닿진 않지만 미경이의 남편과 연관이 있지 싶다.
"띠리링~"
"형님 접니다.. 네.. 네.. 알겠습니다."
10여분 지났을까 하마의 핸폰이 울리더니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
"차부터 가져오세요.."
".........."
"아마 뒤따르는 차량을 지켜 볼겁니다, 김이사 차에 위치추적기부터 달아야 해요."
"연락왔나요?"
"네, 5시에 폰한답니다."
사무실에서 승용차를 가져 오니 하마가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다가온다.
"형님이랑 통화부터 하세요."
핸폰을 들고는 어디론가 버튼을 누르는 기색이다.
"희서형님 전화바꾸겠습니다."
"여보세요.."
~날세, 아우님..~
틀림없는 미경이 전남편 목소리다.
"용케 통화되네요, 동생분이 도움주신다길래.."
~그 쪽으로 가는 길일세, 하마가 시키는대로 하게나..~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는 동훈이다.
가뜩이나 수습이 안되건만 교도소에 있는 유정이 아빠가 밖으로 나왔으니 말이다.
"그 여자에게 불만있다는 말로 들리네."
연희가 말도 없이 결근했길래 그녀 집 근처까지 찾아 왔다.
"소문 나빠요, 그 여자.."
"그 여자란 표현이 그러네, 와이프 될 사람이야."
"그러니까요, 어울리는 여자랑 결혼하셔야죠."
"어울리는 여자가 누군데.."
".........."
예상대로 연희는 미경이와의 결혼소식이 못마땅했는가 보다.
"연희야.."
"..네.."
"상대자가 연희가 아니라 섭섭했나 보네."
".........."
"하나 가르쳐 줄께."
".........."
"이쁘기로는 연희가 더 이뻐, 게다가 젊은 사람이고.. 남들이 봐도 내 짝으로 미경씨보다는
네가 더 어울린다고 그럴거야.. 어느걸로 견주어도 뒤지지 않어, 그런데 말이다.. 결혼이라건
그게 전부가 아냐, 살다보면 좋은 날만 있겠니? 서로 싸우기도 하고 미운 마음이 들어
웬수지간이 될수도 있는게 결혼이야.."
".........."
"연희생각에 세상을 다 안다 생각하겠지만 인간사는 아무도 모르는거야, 장미빛 인생이란
없어.. 특히나 너처럼 맑은 정신을 가진 사람은 못견디기 쉬운게 세상사여.."
".........."
"내 말이 이해가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나같은 인간의 짝으로 미경씨를 택한거야.."
".........."
"너는 살 날이 많어, 더 좋은 남자도 만날게고.."
".........."
"할말 다 했어, 연희가 내 말 이해했길 바래, 나 먼저 일어날께.."
이해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속에 담아 둔 얘기는 다 하듯 하다.
언제나 최선이란걸 쫒으며 살아왔노라고 자부하는 나다.
성공한 인생은 아닐지언정 구차한 타협따위로 내 이름을 욕되게 한 적도 없다.
앞길이 평탄치 못해도 자존심만큼은 지키고자 스스로를 다독이며 살았다.
이제사 뜻하는 일이 궤도를 찾아 순항하려 한다.
밤잠을 설치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 기회는 반드시 성공시키리라.
~마지막 한마디 그 말은 나를 사랑한다고~
연희를 만나고 나오는데 폰의 컬러랑이 울린다.
김수희 노래만큼은 맛깔나게 부르는 미경이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 녹음을 했다.
구성진 노래지만 술 마실때 미경이가 김수희 노래를 부르면 더할나위없이 술이 땡긴다.
"응, 왜.."
"놔~ 개새끼야.."
".........."
미경이의 다급한 비명이 들린다,
"흐흐.. 씨발년 암팡지네.."
"..당신 누구야~"
"씨발자식.. 날 이 꼴로 만들어 놓고 이 년이랑 혼인까지 한다며.."
"..홍성삼.."
언뜻 떠 오르는 인물은 국회의원 홍성삼이다.
우리 사무실 로리자매에게 마약을 투여해서 방송을 펑크 낸 그 놈이다.
그 일로 국회의원직에서 쫒겨나다시피 매장된 인간이다.
"이 핸드폰 추적할 생각버려, 다시 연락하마.. 알겠지만 신고하면 이 년 다시 못볼거야.."
"뚜~뚜~"
"여보세요~"
부셔버렸는지 재발신을 눌러도 미경이의 핸폰은 먹통이다.
"도와주셔야.."
"홍성삼 그 새끼.."
머리를 쥐어짜도 막막하기에 영등포 하마를 다시 찾았다.
"신고하지 말랍니다, 여자를 해치겠다고.."
"교도소에 연락해."
"네, 형님."
"기다리슈.."
일전 로리자매의 행방을 찾아주고, 그녀들을 돌아오게끔 도움을 준 사람이다.
교도소로 연락한다는게 와 닿진 않지만 미경이의 남편과 연관이 있지 싶다.
"띠리링~"
"형님 접니다.. 네.. 네.. 알겠습니다."
10여분 지났을까 하마의 핸폰이 울리더니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
"차부터 가져오세요.."
".........."
"아마 뒤따르는 차량을 지켜 볼겁니다, 김이사 차에 위치추적기부터 달아야 해요."
"연락왔나요?"
"네, 5시에 폰한답니다."
사무실에서 승용차를 가져 오니 하마가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다가온다.
"형님이랑 통화부터 하세요."
핸폰을 들고는 어디론가 버튼을 누르는 기색이다.
"희서형님 전화바꾸겠습니다."
"여보세요.."
~날세, 아우님..~
틀림없는 미경이 전남편 목소리다.
"용케 통화되네요, 동생분이 도움주신다길래.."
~그 쪽으로 가는 길일세, 하마가 시키는대로 하게나..~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는 동훈이다.
가뜩이나 수습이 안되건만 교도소에 있는 유정이 아빠가 밖으로 나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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