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씻어?"
"귀찮어 임마.."
"누나 꽐라됐네, 킥~"
"뭐가 돼?"
'꽐라.. 엄청 취했다구.."
희철이와 먹은 술도 적지 않은데 노래방에서 맥주까지 짬뽕을 했다.
거기다 진수랑 3차까지 했으니 알딸딸 취기가 오르는 선미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에서 잠깐 잠을 잤지 싶다.
진수가 흔들어서 눈을 떳고 밖을 보니 오다가다 보기만 하던 호텔이다.
객실로 오는 내내 꼴에 사내랍시고 진수가 허리에 손을 둘러 부축을 했을만큼
몸이 천근만근이다.
"걍 모텔가지 비싼 호텔은 왜 와.."
"인제 모텔 안갈래."
"왜.."
"누나한테 어울리지 않어."
".........."
"누난 싸구려가 아냐."
".........."
"애인 돼 줘서 고마워, 앞으로 잘 할께."
".........."
제 나이답게 철부지같은 얘기지만 날 그만큼 위한다는 뜻일게다.
나이들어 이제는 남편조차 응당 집에서 쓰는 살림도구인양 곁눈질조차
않는데 비해, 비록 동화책에서나 씌여질 법한 진수의 얘기지만 사뭇
감동이 인다.
그런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진수의 본심일지도 모른다.
"꽐라됐으니까 그냥 자, 이따 깨워줄께."
"안돼, 옷 벗어."
".........."
"누나말 들어야지."
나에게도 아직 매력이라는게 남아 있다면 아마도 진수의 눈에만
그렇게 비쳐질게다.
천만원씩이나 내 몸의 사용료까지 건네 받았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애들도 다 자라 이제 애뜻한 감정따위는
흐르는 세월따라 그렇게 퇴색되는가 싶었다.
"여기 누워."
아니 비록 퇴색되었지만 한물간 나를 천만원씩이나 주고 산 폭이 된
어린 애인은 내 품에 안기고파 예까지 찾아왔을 것이다.
"너 오늘 귀엽다."
"귀여운건 누나라니까.."
"자식이 건방지게.."
그런 그를 술이 취했을망정 쓸쓸히 혼자 둘순 없다.
"누나가 안경 벗으랬지."
진수의 허벅지를 타고 않아 뿔테 안경을 벗겨 머리맡에 둔다.
내 품에 들어올만큼 작고 마른 체구이기에 쓰다듬기가 편하다.
"바보야, 누나 보고 싶었어?"
"많이.."
"키스하자."
여지껏 진수하고는 키스를 안했지 싶다.
하기야 어리다고 그간 나도 모르게 무시를 했는가 보다.
요즘 애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 세대만 해도 웬만해선 키스를 하지 않았다.
별것 아니다라는 이들도 있겠지만 어떤 연민이 없고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만큼 섹스 자체와 동일시되는게 키스인지라 나도 모르게 어느덧 진수에게 애뜻한
감정이 실리나 보다.
앉아 있던 자세 그대로 진수의 얼굴을 향해 엎드려서는 그의 목덜미를 손으로
받치고 뺨까지 어루만지며 입을 맞춘다.
응당 입을 열어 호응해 올줄 알았더니 다물어 진 그대로이길래, 그 입술에 혀를 대
물고빨기를 반복하며 스스로 열게끔 꽤 긴 시간 공을 들인다.
예전 같으면 여자의 자존심상 어림도 없었겠지만, 그만큼 애인이 되고자 목말라했던
진수에게 보답이라도 한다는 심정으로 끈기있게 문을 두드린다.
각고의 노력 덕에 입술이 서서히 열리길래 반가운 마음에 치아부터 입 천정까지
자유롭게 유영하며 실로 오랜만에 온전히 남자의 입속을 내 것으로 만든다.
진수의 혀를 감아 당기다가 설핏 이상한 느낌이 왔지만, 내친김이라 공을 들여
내 사유지가 된 그 곳에 마음껏 침을 묻혔다.
"솔직이 불어, 키스 몇번째야.."
"..다섯번.."
"거짓말이면 누나 삐진다~"
"네번.."
"그러셔~"
아무래도 새로 생긴 애인은 키스를 모르는 천연기념물이지 싶다.
아담한 가슴이지만 그 곳에 팔꿈치를 묻고 진수의 얼굴과 마주한다.
그 나이면 골백번, 수천번은 경험했을 키스를 다섯번이라니 어이가 없다.
슬쩍 넘겨짚어 재차 물었더니 컨닝하다 들킨 아이처럼 네번이란다.
아마도 짧은 프렌치와 키스를 구분 못하는 미숙아이지 싶다.
"좋긴했어?"
"응."
안면 가득 흐뭇한 미소가 보이는데 굳이 키스의 강의까지 들먹일 필요는
없다.
컨닝하다 들킨 애인이 이렇게 순수하고 귀여운데 그까짓 잘하고 못함이
문제가 될리 없다.
오히려 그런 미숙한 애인이 내것이라는게 감사하다.
섹스를 이끌어 감 역시 내가 가진들, 품 속에 그가 있는 이 순간이 소중할 뿐
따질 이유는 없다.
"홍콩가고 싶지?
"응.."
다시금 엉덩이를 그의 허벅지위에 얹고 어떤 기대를 머금고 있는 눈을
내려다 본다.
완만한 가슴에 붙은 작은 젖꼭지도 내 소유물인지라 고개를 숙여 맛을 본다.
"아파.."
깜찍하고 앙증스런 그걸 입안에 넣어 살며시 깨물었더니 귀엽게 지저귄다.
낙인을 찍어 잉크가 마를때까지 한참을 양 꼭지에 침 바르는 의식을 치룬다.
"혼자 하지 마.."
"응."
몸을 일으켜 흉물스럽게 우뚝 선 그 놈을 손아귀에 쥐어 본다.
이미 실팍하니 힘줄이 돋아 손 안에서 꿈틀거린다.
손 하나를 부랄밑으로 넣어 가자 진수의 무릎이 세워지며 가랑이가 벌어진다.
우리애인의 성감대 중 가장 으뜸인 곳이기에 절로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누나..
교탁에 둔 가방속에서 손에 잡히는대로 립스틱을 똥꼬에 가져 가 비볐더니
옅은 신음을 흘린다.
침이 마른 진수의 입술이 열리고 눈 역시 스르르 감긴다.
기대치가 꼭대기에 오르는 작은 변화까지 읽을수 있기에 선미는 진수
내려다 보이는 이 자세가 좋다.
"싸고 싶어도 참어."
"우~"
비벼대던 립스틱을 서서히 밀어 넣으며 다시금 변화를 살핀다.
오늘만큼은 진수의 용암으로 가랑이 속 깊은 곳을 데우고 싶다.
"아우~"
손 끝에서 사라진 립스틱이 진수를 못 견디게 하는 모양이다.
"싸면 혼난다.."
조급함이 일기에 자리를 고쳐 앉기가 무섭게 진수의 물건으로 조준해
내려 앉는다.
"허엉~ 누나~"
~웅~"
서로의 몸이 더 이상 가까워질수 없는 안타까움에 두어번 음부를 비볐을게다.
진수의 속눈썹이 파르르 떠는 듯 보인다.
"기다려.. 후~ 진수야.. 아웅~"
곧 손에 잡힐 듯 흥분이 다가오기에 되는대로 엉덩이가 들썩여진다.
"..누나.. 못..참..우~"
"그..래..싸~"
뭉클뭉클 뜨거운 김이 가랑이 속 깊은 곳에서 온통 번진다.
"귀찮어 임마.."
"누나 꽐라됐네, 킥~"
"뭐가 돼?"
'꽐라.. 엄청 취했다구.."
희철이와 먹은 술도 적지 않은데 노래방에서 맥주까지 짬뽕을 했다.
거기다 진수랑 3차까지 했으니 알딸딸 취기가 오르는 선미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에서 잠깐 잠을 잤지 싶다.
진수가 흔들어서 눈을 떳고 밖을 보니 오다가다 보기만 하던 호텔이다.
객실로 오는 내내 꼴에 사내랍시고 진수가 허리에 손을 둘러 부축을 했을만큼
몸이 천근만근이다.
"걍 모텔가지 비싼 호텔은 왜 와.."
"인제 모텔 안갈래."
"왜.."
"누나한테 어울리지 않어."
".........."
"누난 싸구려가 아냐."
".........."
"애인 돼 줘서 고마워, 앞으로 잘 할께."
".........."
제 나이답게 철부지같은 얘기지만 날 그만큼 위한다는 뜻일게다.
나이들어 이제는 남편조차 응당 집에서 쓰는 살림도구인양 곁눈질조차
않는데 비해, 비록 동화책에서나 씌여질 법한 진수의 얘기지만 사뭇
감동이 인다.
그런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진수의 본심일지도 모른다.
"꽐라됐으니까 그냥 자, 이따 깨워줄께."
"안돼, 옷 벗어."
".........."
"누나말 들어야지."
나에게도 아직 매력이라는게 남아 있다면 아마도 진수의 눈에만
그렇게 비쳐질게다.
천만원씩이나 내 몸의 사용료까지 건네 받았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애들도 다 자라 이제 애뜻한 감정따위는
흐르는 세월따라 그렇게 퇴색되는가 싶었다.
"여기 누워."
아니 비록 퇴색되었지만 한물간 나를 천만원씩이나 주고 산 폭이 된
어린 애인은 내 품에 안기고파 예까지 찾아왔을 것이다.
"너 오늘 귀엽다."
"귀여운건 누나라니까.."
"자식이 건방지게.."
그런 그를 술이 취했을망정 쓸쓸히 혼자 둘순 없다.
"누나가 안경 벗으랬지."
진수의 허벅지를 타고 않아 뿔테 안경을 벗겨 머리맡에 둔다.
내 품에 들어올만큼 작고 마른 체구이기에 쓰다듬기가 편하다.
"바보야, 누나 보고 싶었어?"
"많이.."
"키스하자."
여지껏 진수하고는 키스를 안했지 싶다.
하기야 어리다고 그간 나도 모르게 무시를 했는가 보다.
요즘 애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 세대만 해도 웬만해선 키스를 하지 않았다.
별것 아니다라는 이들도 있겠지만 어떤 연민이 없고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만큼 섹스 자체와 동일시되는게 키스인지라 나도 모르게 어느덧 진수에게 애뜻한
감정이 실리나 보다.
앉아 있던 자세 그대로 진수의 얼굴을 향해 엎드려서는 그의 목덜미를 손으로
받치고 뺨까지 어루만지며 입을 맞춘다.
응당 입을 열어 호응해 올줄 알았더니 다물어 진 그대로이길래, 그 입술에 혀를 대
물고빨기를 반복하며 스스로 열게끔 꽤 긴 시간 공을 들인다.
예전 같으면 여자의 자존심상 어림도 없었겠지만, 그만큼 애인이 되고자 목말라했던
진수에게 보답이라도 한다는 심정으로 끈기있게 문을 두드린다.
각고의 노력 덕에 입술이 서서히 열리길래 반가운 마음에 치아부터 입 천정까지
자유롭게 유영하며 실로 오랜만에 온전히 남자의 입속을 내 것으로 만든다.
진수의 혀를 감아 당기다가 설핏 이상한 느낌이 왔지만, 내친김이라 공을 들여
내 사유지가 된 그 곳에 마음껏 침을 묻혔다.
"솔직이 불어, 키스 몇번째야.."
"..다섯번.."
"거짓말이면 누나 삐진다~"
"네번.."
"그러셔~"
아무래도 새로 생긴 애인은 키스를 모르는 천연기념물이지 싶다.
아담한 가슴이지만 그 곳에 팔꿈치를 묻고 진수의 얼굴과 마주한다.
그 나이면 골백번, 수천번은 경험했을 키스를 다섯번이라니 어이가 없다.
슬쩍 넘겨짚어 재차 물었더니 컨닝하다 들킨 아이처럼 네번이란다.
아마도 짧은 프렌치와 키스를 구분 못하는 미숙아이지 싶다.
"좋긴했어?"
"응."
안면 가득 흐뭇한 미소가 보이는데 굳이 키스의 강의까지 들먹일 필요는
없다.
컨닝하다 들킨 애인이 이렇게 순수하고 귀여운데 그까짓 잘하고 못함이
문제가 될리 없다.
오히려 그런 미숙한 애인이 내것이라는게 감사하다.
섹스를 이끌어 감 역시 내가 가진들, 품 속에 그가 있는 이 순간이 소중할 뿐
따질 이유는 없다.
"홍콩가고 싶지?
"응.."
다시금 엉덩이를 그의 허벅지위에 얹고 어떤 기대를 머금고 있는 눈을
내려다 본다.
완만한 가슴에 붙은 작은 젖꼭지도 내 소유물인지라 고개를 숙여 맛을 본다.
"아파.."
깜찍하고 앙증스런 그걸 입안에 넣어 살며시 깨물었더니 귀엽게 지저귄다.
낙인을 찍어 잉크가 마를때까지 한참을 양 꼭지에 침 바르는 의식을 치룬다.
"혼자 하지 마.."
"응."
몸을 일으켜 흉물스럽게 우뚝 선 그 놈을 손아귀에 쥐어 본다.
이미 실팍하니 힘줄이 돋아 손 안에서 꿈틀거린다.
손 하나를 부랄밑으로 넣어 가자 진수의 무릎이 세워지며 가랑이가 벌어진다.
우리애인의 성감대 중 가장 으뜸인 곳이기에 절로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누나..
교탁에 둔 가방속에서 손에 잡히는대로 립스틱을 똥꼬에 가져 가 비볐더니
옅은 신음을 흘린다.
침이 마른 진수의 입술이 열리고 눈 역시 스르르 감긴다.
기대치가 꼭대기에 오르는 작은 변화까지 읽을수 있기에 선미는 진수
내려다 보이는 이 자세가 좋다.
"싸고 싶어도 참어."
"우~"
비벼대던 립스틱을 서서히 밀어 넣으며 다시금 변화를 살핀다.
오늘만큼은 진수의 용암으로 가랑이 속 깊은 곳을 데우고 싶다.
"아우~"
손 끝에서 사라진 립스틱이 진수를 못 견디게 하는 모양이다.
"싸면 혼난다.."
조급함이 일기에 자리를 고쳐 앉기가 무섭게 진수의 물건으로 조준해
내려 앉는다.
"허엉~ 누나~"
~웅~"
서로의 몸이 더 이상 가까워질수 없는 안타까움에 두어번 음부를 비볐을게다.
진수의 속눈썹이 파르르 떠는 듯 보인다.
"기다려.. 후~ 진수야.. 아웅~"
곧 손에 잡힐 듯 흥분이 다가오기에 되는대로 엉덩이가 들썩여진다.
"..누나.. 못..참..우~"
"그..래..싸~"
뭉클뭉클 뜨거운 김이 가랑이 속 깊은 곳에서 온통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