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병에 미끈한 로션을 바르고는 항문속으로 밀었더니 두어번 버팅기던
그 것이 점차 사라진다.
"어떠케..헝~"
극도의 쾌감이 찾아 오는지 목덜미에 굵은 힘줄이 돋고 두 발에 잔뜩
힘을 주고는 쭈욱 내 뻗는다.
"..누나..나와.."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이기에 손아귀에 쥐고 있던 방망이를 두어번
흔들었을까 벼락같은 기세로 정액이 솟구친다.
젊어 당연히 힘이 넘치는게지만 뿜어 져 나온 그 것은 천정 가까이까지
오르더니 사방팔방으로 흩어진다.
분수처럼 뿌려 진 파편은 진수의 몸 곳곳, 그리고 여전히 울분을 토해내는
그 놈을 꼭 쥔 내 손에도 그득하다.
고통스런 쾌락의 늪에 빠져 벌겋게 달아 오른 진수가 마냥 대견스러워 고개를
숙여 입안 가득 물고는 그 놈의 노고를 달래주는 선미다.
"가려구?"
"응, 애들 밥 해 줘야지."
샤워하고 나왔더니 침대에 누운 진수가 말을 애처로운 눈길로
바라본다.
오늘따라 누워있는 진수의 몸이 더 왜소해 보인다.
"더 있으면 안돼? 누나 찌찌먹고 싶은데.."
"찌찌?"
"응, 젖.."
"잠들때까지만이야.."
보채는 진수에게 그 정도쯤이야 해 주고 싶다.
그닥 무리한 부탁도 아니거니와 어리광부리는 그가 살가와 조름을 모른척
하기가 어렵다.
이제 12시가 넘었으니 아직 여유는 있다.
시트를 들추고 그의 어깨를 둘렀더니 품 속으로 파고 든다.
고개를 숙이더니 유두를 무는데, 키 큰 아들이 뒤 늦게 엄마 젖을 욕심내는 양
귀엽기까지 하다.
"키 얼마니?"
"164.."
"어머~ 나보다 작네.. 170은 돼 보이던데.."
"키 높이 신었잖어."
온전히 품 안에 들어오기에 혹시나 했다.
그의 콧바람이 가슴에 더운 숨을 불어대기에 이상야릇하다.
"깜박 속았네, 이런 능구렁이.."
"다른 불만은 없는데 그게 문제야, 미팅할때마다 퇴짜더라구.."
"이런 맹충이.. 골빈 애들이나 그렇지, 보통 여자들은 그런거 안 따져.."
"와이프는 따지더라."
"그래?"
"응, 자기도 별 볼일 없으면서.. 거기 털도 이상해, 무슨 수염도 아니구.."
"흠~ 난.."
"누난 이쁘지, 포근해 보여.."
"너 원래 그러니? 아무한테나 비싼 옷 사 주냐구.."
"아냐, 누나가 첨이야.. 나 졸려 아함~"
말이 끝남과 동시에 옅은 숨을 내 뱉는 진수다.
이뤄질수 없는 조합이지만 자꾸 맘이 쏠린다.
세상에 사연없는 인생은 없다지만 진수는 유달리 외로움이 많아 보인다.
그러거나 말거나 관여치 않으려고 하지만 쌩 까는 것 역시 쉽지 않다.
후줄근 한 모텔방에 그를 버려두고 가자니 발길이 쉬 떨어지지 않는다.
"그만 가.."
"가야지, 와이셔츠 갈아 입어야 돼."
"아침 일찍 와, 시원한 국물 마시게.."
"한숨도 못 잤어."
"너 지금 반성중이야, 어디서 잠타령이야.."
새벽 4시가 다 돼 태호를 놔 줄 시간이다.
지금쯤이면 선미도 집에 들어왔을 터이다.
당분간 태호와의 일은 숨겨야겠지만 입안에 가시가 돋힌 기분이다.
오늘 하루 태호의 진면목을 직접 겪으니 혼자만 간직하기가 아까운 면이 있다.
친구년들이랑 배꼽 빠지게 웃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는 미묘한 사안이다.
"..에이~"
"잠은 회사가서 자든지.."
"다녀 올께."
"쓰레기봉투 가지고 나가."
"..쓰벌.."
잔뜩 풀 죽은 태호가 쓰레기봉투를 들고는 현관문을 나선다.
"기어 들어오긴 하네.."
"미안, 요즘 좀 바뻐..
애들에게 줄 아침식사 준비중인데 웬수가 들어 온다.
가끔 술 때문에 외박했지만 취기는 없어 보인다.
요즘 들어 자주 외박하는지라 그 이유가 내심 궁금하다.
"손가락도 바쁘니?"
"그리됐어, 당신이 이해해야지."
어디서 놀음이라도 했는지 매무새가 후줄근하다.
그게 아니라면 숨겨놓은 계집과 밤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런 우려가 사실이 된다면 어째야 하는가, 생각뿐이건만
끔찍스러운 일이다.
"허튼소리 아냐, 자꾸 이러면 나도 외박할거야."
"애들은 어쩌구.."
"내 알바 아니지, 당신이 챙기던가.."
"내가 끓인 라면도 안 먹더라."
"그걸 아는 인간이 툭하면 외박이냐?"
"이번 프로젝트만 끝나면 일찍 들어올께, 그만 맘 풀어라."
"됐어, 씻고 밥이나 먹어."
"아냐, 다시 나가야 돼."
새벽에 들어 와 다시 나가야 된다는 얘기를 들으니 바쁘다는게 거짓은
아니지 싶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더니 휭하니 나가 버린다.
그 것이 점차 사라진다.
"어떠케..헝~"
극도의 쾌감이 찾아 오는지 목덜미에 굵은 힘줄이 돋고 두 발에 잔뜩
힘을 주고는 쭈욱 내 뻗는다.
"..누나..나와.."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이기에 손아귀에 쥐고 있던 방망이를 두어번
흔들었을까 벼락같은 기세로 정액이 솟구친다.
젊어 당연히 힘이 넘치는게지만 뿜어 져 나온 그 것은 천정 가까이까지
오르더니 사방팔방으로 흩어진다.
분수처럼 뿌려 진 파편은 진수의 몸 곳곳, 그리고 여전히 울분을 토해내는
그 놈을 꼭 쥔 내 손에도 그득하다.
고통스런 쾌락의 늪에 빠져 벌겋게 달아 오른 진수가 마냥 대견스러워 고개를
숙여 입안 가득 물고는 그 놈의 노고를 달래주는 선미다.
"가려구?"
"응, 애들 밥 해 줘야지."
샤워하고 나왔더니 침대에 누운 진수가 말을 애처로운 눈길로
바라본다.
오늘따라 누워있는 진수의 몸이 더 왜소해 보인다.
"더 있으면 안돼? 누나 찌찌먹고 싶은데.."
"찌찌?"
"응, 젖.."
"잠들때까지만이야.."
보채는 진수에게 그 정도쯤이야 해 주고 싶다.
그닥 무리한 부탁도 아니거니와 어리광부리는 그가 살가와 조름을 모른척
하기가 어렵다.
이제 12시가 넘었으니 아직 여유는 있다.
시트를 들추고 그의 어깨를 둘렀더니 품 속으로 파고 든다.
고개를 숙이더니 유두를 무는데, 키 큰 아들이 뒤 늦게 엄마 젖을 욕심내는 양
귀엽기까지 하다.
"키 얼마니?"
"164.."
"어머~ 나보다 작네.. 170은 돼 보이던데.."
"키 높이 신었잖어."
온전히 품 안에 들어오기에 혹시나 했다.
그의 콧바람이 가슴에 더운 숨을 불어대기에 이상야릇하다.
"깜박 속았네, 이런 능구렁이.."
"다른 불만은 없는데 그게 문제야, 미팅할때마다 퇴짜더라구.."
"이런 맹충이.. 골빈 애들이나 그렇지, 보통 여자들은 그런거 안 따져.."
"와이프는 따지더라."
"그래?"
"응, 자기도 별 볼일 없으면서.. 거기 털도 이상해, 무슨 수염도 아니구.."
"흠~ 난.."
"누난 이쁘지, 포근해 보여.."
"너 원래 그러니? 아무한테나 비싼 옷 사 주냐구.."
"아냐, 누나가 첨이야.. 나 졸려 아함~"
말이 끝남과 동시에 옅은 숨을 내 뱉는 진수다.
이뤄질수 없는 조합이지만 자꾸 맘이 쏠린다.
세상에 사연없는 인생은 없다지만 진수는 유달리 외로움이 많아 보인다.
그러거나 말거나 관여치 않으려고 하지만 쌩 까는 것 역시 쉽지 않다.
후줄근 한 모텔방에 그를 버려두고 가자니 발길이 쉬 떨어지지 않는다.
"그만 가.."
"가야지, 와이셔츠 갈아 입어야 돼."
"아침 일찍 와, 시원한 국물 마시게.."
"한숨도 못 잤어."
"너 지금 반성중이야, 어디서 잠타령이야.."
새벽 4시가 다 돼 태호를 놔 줄 시간이다.
지금쯤이면 선미도 집에 들어왔을 터이다.
당분간 태호와의 일은 숨겨야겠지만 입안에 가시가 돋힌 기분이다.
오늘 하루 태호의 진면목을 직접 겪으니 혼자만 간직하기가 아까운 면이 있다.
친구년들이랑 배꼽 빠지게 웃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는 미묘한 사안이다.
"..에이~"
"잠은 회사가서 자든지.."
"다녀 올께."
"쓰레기봉투 가지고 나가."
"..쓰벌.."
잔뜩 풀 죽은 태호가 쓰레기봉투를 들고는 현관문을 나선다.
"기어 들어오긴 하네.."
"미안, 요즘 좀 바뻐..
애들에게 줄 아침식사 준비중인데 웬수가 들어 온다.
가끔 술 때문에 외박했지만 취기는 없어 보인다.
요즘 들어 자주 외박하는지라 그 이유가 내심 궁금하다.
"손가락도 바쁘니?"
"그리됐어, 당신이 이해해야지."
어디서 놀음이라도 했는지 매무새가 후줄근하다.
그게 아니라면 숨겨놓은 계집과 밤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런 우려가 사실이 된다면 어째야 하는가, 생각뿐이건만
끔찍스러운 일이다.
"허튼소리 아냐, 자꾸 이러면 나도 외박할거야."
"애들은 어쩌구.."
"내 알바 아니지, 당신이 챙기던가.."
"내가 끓인 라면도 안 먹더라."
"그걸 아는 인간이 툭하면 외박이냐?"
"이번 프로젝트만 끝나면 일찍 들어올께, 그만 맘 풀어라."
"됐어, 씻고 밥이나 먹어."
"아냐, 다시 나가야 돼."
새벽에 들어 와 다시 나가야 된다는 얘기를 들으니 바쁘다는게 거짓은
아니지 싶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더니 휭하니 나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