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여자

세여자19

바라쿠다 2017. 9. 17. 16:52
기껏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왔더니 인희는 쇼파에 기댄채 잠들어 있다.
(쓰발~ 이쁘긴 이쁘네..)
세상모르고 곯아 떨어졌지만 이쁜 미모는 그대로다.
세숫대야를 발 옆에 내려놓고 대 놓고 눈요기를 하는 태호다.
누가 봐도 탐이 나리만치 이쁜 인희지만 와이프의 친구인지라 맘과는
달리 눈길을 주지 못했다.
와이프 친구나 밝히는 철면피로 몰릴까 싶어 그 동안 눈치채지 못하게 
곁눈질만 하고 말았다.
속으로야 어찌 한번 작업을 할까 수없이 망설이기도 했으나 그 놈의
체면때문에 관심없는척 눈길마저 돌려야 했다.
비록 술이 취해 늘어 져 있는 모습이지만 맘껏 눈 호강을 하는 셈이다.
눈 씻고 봐도 어디 한군데 모자르는 구석이 없다.
아무리 인기많은 여배우일지라도 한두군데 정도는 아쉬움이 있거늘
이토록 완벽하기도 쉽지 않다.
지나치는 놈들까지도 군침을 흘릴만큼 이쁜 얼굴이야 두말 하면 잔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날렵한 손마디까지 한번만이라도 쥐어보고 싶은 충동을 여러번 느꼈다. 
언뜻 드러나는 허벅지를 흘깃거리게 될때는 오금마저 저릴때도 있었다.
처음 그녀를 봤을때부터 눈길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주눅이 들 정도로 인희에게 
푹 빠져 버렸다.
(으이구~ 콱 저질러 버려?)
강간이라도 하고싶은 마음이야 굴뚝이지만,  그랬다가는 인생 종치는지라
그녀를 보는것만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한다.

(아냐.. 발 씻어 달랬으니까..)
쇼파에 파 묻혀 곤히 자는인희에게 다가 가 발 앞에 쪼그리고 앉는다.
조심스레 발 하나를 쥐어 들어도 인희는 미동이 없다.
손바닥 위에 얹혀 진 발이 흡사 조각의 명인이 빚어 놓은 듯 곱기만 하다.
가만히 발등을 쓸기도 하고 발가락 하나하나 만져 본다.
의례 발톱이란게 끝으로 갈수록 작아져 새끼발가락의 경우 뭉글어지거나
삐딱하게 달린게 태반인데 이 발은 작은 발톱마저 온전히 제 형태를 간직해
깜찍스러워 보인다.
가만히 눈 앞으로 가져 와 혀 끝을 댄다.
맛이야 느껴질리 없지만 워낙 이쁜지라 그냥 놔 두기가 섭섭해서다.
엄지 발가락부터 하나하나 입에 넣고 빨기도 한다.

방광이 더부룩 해 눈을 뜬 인희는 설핏 간지러운 느낌에 아래를 본다.
태호 녀석이 발을 받쳐 들고는 마치 사탕처럼 발가락마다 빨아대고 있다.
어이가 없긴 하지만 어쩌나 보려고 실눈을 뜨고 지켜보는 중이다.
제 딴에는 무슨 신주단지라도 되는 양 나름 진지하게 그 짓을 하는게지만
간지러워 도저히 참을수가 없다.
"너 뭐하니?""
""에쿠~ 놀래라.."
얼마나놀랬는지 받치고 있던 발을 놓치고 엉덩방아까지 찧는다.
"맛있니?"
".........."
"고추장이라도 찍어 먹던가.."
"....,....."
자기 딴에도 창피한지 고개를 숙이고 바닥만 바라 본다.
우습기도 하거니와 더러운 발을 쪽쪽거린 태호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다. 
"내 발 이뻐?"
"..응."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수긍은 한다.
하루종일 신발속에 있었으니 고약한 냄새가 났을텐데 개의치 않은 저 자식도
서박사와 비슷한 취향이 있지 싶다.
"먹어 그럼.. 대신 발목까지야."
문득 재미난 생각이 일어 발 하나를 허공에 둔다.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공손하게 두 손으로 받치고는 하던 짓을 재현한다.
혼자 보기 아까우리만치 희안한 구경이지만 오줌보가 터지려 한다.
"비켜 얘, 오줌 마려워."
"..저기.. 내가 마시면 안될까?"
태호를 밀치고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서는데 기막힌 소리를 듣는 인희다.
"마셔?  오줌을?"
'..응."

"여기는.."
"..우~ 거기도.."
여전히 손 하나는 잔뜩 성난 진수의 방망이를 덮어 누르고 성감대를 찾는
놀이를 즐기는 선미다.
오른손이 진수의 부랄밑을 지나 항문골까지 탐색중이다.
여지껏 찾아 낸 성감대중 가장 큰 반응을 보인다.
"무릎 구부려 봐."
혹시나 싶어 항문앞까지 깊숙이 손을넣 자 입구의 주름까지 
느껴지길래 그 곳을 손톱으로 살살 긁으면서 안으로 진입코자
했으나 꽉 다물려 있는지라 열리지가 않는다.
"..이상해..누나.."
"잠시 기다려.."
침대에서 내려 와 숄더빽을 뒤져 손가락보다 작은 샘플
로션을 꺼내서는 진수의 다리사이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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