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줌마~ "
" 더 이뻐졌다,얘. "
" 어서 와. "
치영이의 차를 타고 온 선영이를 수경이가 반긴다.
우혁이 짐이 대다수겠지만 차 안에 잔뜩 실려 진걸 보니 착잡한 진호다.
치영이와 함께 그 짐을 집안으로 날라 옮긴다.
수경이는 갓난 우혁이가 반갑기로 선영이의 곁에만 머물고자 한다.
" 어쩐다디.. "
" 며칠후에 들린대. "
안방에 우혁이를 재운 선영이가 현관밖으로 나섰기에 얘기를 듣고자 했다.
아파트를 처분하고 선영이와 우혁이를 이 곳에 맡길수밖에 없는 민수도 편치는 않을 것이다.
" 힘들겠다. "
" 벌 받은거야. "
가능한 위로하고자 했지만 자책스런 대답에 입이 다물어진다.
" ................ "
" 됐어, 내 욕심이 컸겠지. "
" 넌 잘못없어 임마. "
" 아냐, 수경이를 봐. 쟤가 크면 날 욕할거야. "
이제 와 잘잘못 따지는게 무슨 소용 있겠으며, 그 아픔이 덮어 지겠는가.
어느 한사람이 덤태기 쓸 일이 아니기에 원망이나 미련이 없어야 한다.
어찌 이 상황을 정리해야 할지도 막막하다.
" ..그렇게 따지면 내 잘못이 더 크지. "
" 그만 해, 치영이는.. "
" 하우스에.. "
저녁놀이 피기 시작한 한강가의 풍광이 아파 보인다.
" 그래서 그 집으로 갔단 말이냐? "
" 그럼 어째요. "
누나와 우혁이를 진호형에게 데려다 주고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했다.
예상했지만 엄마의 일방적인 편애는 자신의 욕심이라고 보여 진다.
" 여기로 데려와야지. "
" 매형이 그러라 했다니까. "
" 이게 무슨 일이냐, 김서방이 싫어할텐데.. "
" 그러길래 누나를 끌고 오지 말았어야죠. "
결국 참아내던 속상함이 울컥 치받치게 됐고, 부모님께 서운함을 터뜨렸다.
옆에서 잠자코 얘기를 듣고 계시는 아버지는 말씀조차 없다.
" ................. "
" 놔 둬요, 누나가 젤 힘들어. "
" 어쩐다니.. "
" 보자구요, 매형이 기다리라고 했어요. "
따지고 보면 엄마의 잘못만도 아니지 싶은게, 제 자식의 불행을 기원하지는 않았을게다.
누나가 더 이상의 아픔을 겪지 말기를 바랄뿐이다.
" 야~ 빨랑 와. "
" 그래. "
얼추 취기가 오는지라 샤워를 먼저 끝낸 뒤 식탁에 있던 민수를 욕실로 밀어 넣었다.
이 집도 사장인 민수가 얻어 준 게지만 이왕이면 치마폭에 감싸야 한다.
집에 와 자고 갈때마다 2,30정도는 쥐어주지만 저축까지 할 크기는 아니다.
잘난 몸뚱아리지만 굴릴수 있을때 한 밑천 잡아놔야 작은 까페나마 차릴수 있을것이다.
여직 내 품에서 온전히 빠져나간 놈은 없기에 그런 쪽엔 자신있는 미연이다.
" 하고 싶단 말이야. "
" 밝히기는,후후.. "
느긋하게 덤비는 민수를 끌어 안았다.
" 안 재울거야, 각오해. "
" 어이구~ 큰일났다,후후.. 코피쏟겠네. "
제대로 된 섹스의 맛을 가르쳐 말 잘 듣는 강아지로 키울 생각이다.
가볍게 엉덩이를 돌리며 입구를 닫아 깨물기만 해도 그 늪에서 허우적거릴 것이다.
그가 하는 양을 지켜보면서 귀엽다는 듯 쓰다듬기만 해도 온갖 힘을 바치리라.
" 천천히.. "
제법 가슴쪽에 잔잔한 불꽃을 피우기에 꼭지를 물려주며 그의 애무를 이끈다.
이미 정강이에 잔뜩 힘이 들어 간 민수의 물건이 느껴진다.
" 그래,살살.. 우리 민수 이쁘다. "
갓난애기가 엄마 젖을 탐하기에 그의 머리를 쓰다듬고, 무릎을 굽히고는 그의 홍두깨마저 부빈다.
이미 귀두에 맑은 액이 생겼는지 차가운 기운이 발가락 끝에 닿는다.
한참을 노닐던 민수의 머리가 가려운 그 곳으로 내려가더니 더운 김을 쏟아 붓는다.
" 하악~ 귀여워. "
꽃잎을 열어 혀를 내미는 그의 귓뿌리를 두 손으로 쥐고, 다리를 들어서는 어깨에 얹는다.
여러번 경험했던 터라, 민감한 그 곳에 코를 박고 머리마저 끄덕이는게 제법이다.
" 이쁘다, 우리 강아지.. 허~엉~ "
차츰차츰 열기가 퍼져 더 이상 참아내 지지가 않기에 그의 귀를 잡아 위로 잡아 당긴다.
사타구니를 쿡쿡 찌르던 불방망이가 뿌듯하게 밀고 들어온다.
" 너~ 헉~ 먼저 싸면 엉~ 죽는다. "
박음질하는 민수에게 매달려 노 젓는대로 흘러가는 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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