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사냥

남자사냥 16

바라쿠다 2011. 11. 29. 02:19

" 야 ~ 분위기 좋은데.. "      

둘만의 공간으로 들어선 영호가 잠자리가 흡족한듯 감탄까지 하는 꼴이다.     

그럴것이 자신의 집과 미진이 집을 오가며 지내긴 했지만 이렇게 오붓한 분위기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미진이 역시 좋기는 매 한가지다.      영호의 집에 있을때는 지연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마음 편히 잠들수도 없었고, 

자신의 집에서 영호와 사랑이라도 나누게 되는 날은 행여 지연이한테 들킬새라 맘 놓고 소리도 내지 못했다.

아담한 통나무집 내부가 마치 신혼방처럼 이쁘게 꾸며져 있다.      거실창 밖으로는 산속의 자연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발밑에 내려다 보이고, 한개뿐인 침실은 커튼으로 치장된 침대가 은은한 촛불의 불빛속에 아늑한 느낌이다.

오늘밤은 사랑하는 영호의 손짓에 맘껏 녹아 내릴수 있고, 그의 거친 몸짓에도 있는대로 소리를 토해 낼 것이다.

" 나 먼저 씻을께.. "       

옆에 있던 영호가 말하는 바람에 달콤한 상상에서 깨어난 미진이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난다.

영호가 들어간 욕실을 바라보던 미진이가 거울앞에 서서 입고있던 옷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나신을 감상한다.

거울에 비쳐진 알몸이 조금후에는 영호의 손끝에 달아오르는게 상상되어 짜릿해 진다. 

 

" 우리도 신혼여행인데 신부를 안고가야 하잖어. "     

갑용이가 두사람을 보며 웃음을 띄운다.     2층다락방으로 소연이를 안아가고 싶어 명근이한테 동의를 구하는 것이다.

" 별걸 다 욕심을 부리네, 후후.. 니가 하고 싶은 모양인데, 해야지. "       

일행들이 각자의 숙소로 돌아간 뒤, 다락방에 촛불까지 켜놓고 분위기를 잡는다고 설쳤던 갑용이다.

" 명근이 오빠..   나 한잔 더 하고 싶은데.. "       

애인들이 하는양을 지켜보던 소연이가 명근이를 챙긴다.

" 어, 그래.. 갑용이하고 먼저 올라가,  내가 안주하고 같이 챙겨 갈께. "

갑용이가 입이 벌어지더니 소연이를 들어안고 2층으로 연결된 나무계단을 한발한발 올라간다.

명근이는 이곳에 와서 마실려고 서울서부터 가져온 양주를 트렁크에서 꺼내와, 마른안주와 함께 쟁반에 담아

다락방으로 오른다.

" 아 ~~~~~ 오 ~빠 ~~~ 하 ~~~~ "

이미 들뜨고 있는 소연이다.      천정이 낮아 다리가 없는 침대매트는 마루바닥에 두겹으로 포개놓은 격이다.

소연이의 가랑이에 머리를 묻은 갑용이가 소연이의 기분을 끌어올리려고 정성스럽게 혀를 놀리고 있고,   갑용이의

애무를 편하게 즐기고 있는 소연이의 교태어린 나신이 타오르는 촛불의 그림자에 일렁거린다.

언제 봐도 고혹적인 소연이의 몸이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다리하나를 갑용이의 등에 올려 비벼대고 있다.

" 아 ~~~~~ 거~기 ~~ 아 ~~~~ "

허리까지 비틀며 본능에 몸을 태우는 소연이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아래가 불끈 솟아 바지속이 불편스럽다.

옷을 벗고나서 마루바닥에 앉아 쟁반을 앞에 놓은 다음, 술을 따라 맛을 보면서 두사람의 사랑놀음을 지켜본다.

갑용이의 애무에 젖어있던 소연이가 고개를 돌려 자신을 본다.     그녀의 눈이 열기에 휩싸인 듯 활활 타 오른다. 

술잔을 들어 그녀에게 보이고 한모금 더 들이킨다.      두손으로 갑용이의 머리를 감싸더니 자신의 위로 끌어당긴다.

갑용이의 물건이 그녀의 계곡속으로 사라져간다.     엉덩이를 내밀며 그녀의 속으로 들어찬 거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 아 ~~~~~ 몰 ~라 ~~ 아 ~~~~ "

갑용이가 엉덩이를 구르기 시작했는데, 그녀의 눈은 나를 향해 있고 뭔가를 표현하고 싶은지 입까지 벌어져 있다.

아래로 내리찍는 갑용이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그녀의 두다리가 갑용이의 허리를 휘감아 매달린다.

" 아 ~~~~~ 자 ~갸 ~~ 아~~~ "

격하게 움직이던 갑용이가 허리를 위쪽으로 세우며 안간힘을 쓰고,  소연이가 아랫입술을 깨물며 헤매는 중이다.

자신의 눈 앞에서 절정을 맛본 소연이의 몸짓을 편안하게 지켜보던 명근이가 그들에게 다가선다.

 

자신의 허리를 두다리로 감고 매달려 오르가즘에 떨던 소연이의 입술에 명근이가 다가와 키스를 한다.

지그시 눈을 감고 후희를 즐기던 소연이의 눈이 떠 지더니, 명근이의 목을 마주안고 혀를 넣는게 보인다.

명근이에 앞서 소연이와 향연을 벌인 미안함에 몸을 일으키고는, 명근이가 가져다 놓은 쟁반앞에 앉아 그들을 지켜보는

갑용이다.

자신과 뒹굴었던 소연이를 어루만지면서도 하등 질투 따위가 없는 명근이가 이해가 되질 않았었다.

처음 소연이를 만나 명근이와 경쟁을 하게 됐을때, 자신만이 그녀를 차지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명근이를 부둥켜 안고 열락에 몰두하는 소연이의 몸짓이 대견스럽고 이쁘게 보인다.

물론 여자로서 매력이 넘치는 소연이의 탓이기도 하지만, 열락에 들뜬 그녀의 교태스런 몸짓에 동화가 되는 것이다.

쓰리섬을 하던 첫날에는 어색해 하던 그녀가, 쾌락을 끌어 올리고자 몰입해 가는 몸짓에 자신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다시금 부풀어 오르고 있다.

" 아 ~~~~~ 오 ~빠 ~~~~~ 아 ~~~ "

명근이의 담금질에 몸을 맡기고 있던 소연이의 입에서 비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미 한번의 기쁨을 맛본 소연이가 다시금 오르가즘에 오르는 중이고, 그런 그녀를 위해 허리를 움직이는 명근이다.

" 아 ~~~~~ 몰 ~라 ~~~ 아 ~~~~~ "

자신의 밑에서 마주쳐 오던 그녀의 모습과, 관전자가 되어 지켜보는 그것은 또 다른 감흥으로 다가온다.

열락에 들 떠 명근이의 몸을 휘어감은 그녀가 마지막 정점을 향해 몸부림을 치는 모습이 가히 뇌쇄적이다.

" 하 ~~~~~여 ~보 ~~~~ 아 ~~~~ "

온몸이 땀으로 젖어 널브러진 소연이가 거친숨을 헐떡이며, 만족스러운 듯 명근이의 등을 쓰다듬는다.

" 어때..  우리 공주님, 괜찮았어. 후후.. "       

잠잠해진 소연이의 뺨을 어루만지며 명근이가 묻는다.

" 응,  둘 다 너무 좋았어..  수고했어, 오빠.히 ~~ "      

열락을 꿈꾸던 소연이가 만족했다는 듯 우리를 번갈아 보며 미소짓는다.

" 그럼, 씻으러 가야지. "        

명근이가 소연이를 가볍게 들어 안고서 계단을 내려간다.

" 야 ~ 같이 가야지..   우리 공주님을 너 혼자 씻기려고 하냐. 후후.. "

 

" 어 ~  왜 들어와, 금방 나갈건데.. "         

샤워를 하는 중인데 미진이가 들어온다.

" 같이 씻으면 어때, 어차피 나도 씻어야지, 호호.. "       

아무도 방해하는 사람이 없어서 홀가분 한지도 모르겠다.

큰 키에 샤워부스를 향해 서있는 영호의 히프라인이 섹시하다.      영호가 들고 있는 거품 수건을 빼앗아, 핑계김에

이쁘게 빠진 허벅지며 탄탄한 아랫배까지 닦아 주는척 만지면서 흐뭇한 미진이다.

" 저쪽으로 앉아봐, 키가 커서 닦기 힘들어. "      

어깨위로 팔을 올려 비누칠 하기가 힘들다.      변기위에 앉은 영호의 상체를 수건으로 훔치는데, 두손으로 자신의

허리를 끌어안고 비누거품을 부비면서 장난을 건다.

" 씻길때는 얌전히 있어, 내가 힘들잖어..   이럴때 보면 애들 같다니까. "

" 미진씨 한테는 애들이 맞지, 후후..   누나가 씻어 주니까 간지러워.. "

자신의 무릎에 앉히더니 수건을 가져가서 내 몸을 씻기우기 시작한다.      비누 거품에 미끌 거리면서 그의 손길이

가는곳마다 짜릿함이 묻어 난다.        그의 품안에서 한마리의 작은새가 되어 새장에 갇힌 기분이다.

수건을 바닥에 내려놓더니 맨손으로 온몸을 부벼 댄다.       젖가슴을 쥐는데 거품 때문에 잡히질 않고 미끄러진다.

" 자 ~갸 ~~ 이상해 ~~ "

내 입에서 비음이 나오자 그의 손길이 교묘해진다.       엉덩이 밑으로 꽃잎 앞까지 부지런히 움직임에 점점 야릇한

기운이 퍼져가고 있다.

" 아 ~~~ 몰 ~라 ~~ 하 ~~~~ "

자신의 앞쪽으로 돌리고는 내 다리를 벌려 껴안고 그곳에 맞춰 거시기를 밀어넣는다.

" 안 ~돼.. 거품.. 들어가면.. "

비누거품이 들어가면 안쪽에 상처를 입을까봐 걱정이 되어 말려 보지만, 영호는 들은척도 않고 내 허리를 잡아 끈다.

어느새 아득하게 쾌감이 번지기 시작한다.       목을 끌어안고 영호의 움직임에 맞춰 불태워 지기만을 바라게 된다.

" 아 ~~~ 자 ~갸 ~~~ 하 ~~~ "

미끌거리며 부딪치는 몸 사위에 더욱 이상한 느낌이다.      내 엉덩이를 안고 일어서더니 샤워부스 밑으로 간다.

그의 허리에 다리를 감고 버티지만 거품 때문에 자꾸 미끄러지려 한다.       영호가 샤워기를 틀자 물이 쏟아진다.

고스란히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내 엉덩이를 받치고 위,아래로 움직인다.       그의 손 안에서 공기돌이 된다.

" 아 ~~~ 여 ~보 ~~ 하 ~~~ "

그의 억센 힘에 까불려지던 내 몸이 산산이 부서져서 흩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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