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호의 얼굴위에 쭈그려 앉은 진희가 오줌을 누고있다.
맥주를 마신탓인지 오줌줄기가 강해 눈이며 코로 뿌려지는데, 오줌을 마시고자 하는 태호는 입을 벌리고 있다.
아예 얼굴을 타고 앉아 입에 바짝 붙이자, 태호의 목젖으로 넘기는 소리까지 들려 짜릿하다.
볼일이 끝나 몸을 일으키고 내려다 보니, 태호의 얼굴은 오줌에 젖어 번들거리건만 본인은 만족스럽다는듯 입맛까지
다신다.
태호가 사온 모형성기를 허리와 허벅지에 고정시키니, 진희가 보기에도 남자의 심벌이랑 똑같이 생긴 그 물건이
흉물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다.
쇼파 턱걸이에 태호를 엎드리게 하고는 냉장고에서 꿀병을 꺼내 가져 와 한 수저씩이나 모형성기 겉에 바르고
태호에게 다가선다.
태호의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리고 거시기를 가져다 들이대 보지만 항문이 작아 들여 넣기가 쉽지 않다.
자신의 앞에 달린 그 놈을 쥐려잡고 허리를 들이밀자 조금씩이나 힘겨운 모양새로 태호의 항문으로 들어가는게
보여 진다.
항문끝에 다다랐는지 거시기가 절반쯤 남아 더 이상 진전이 어렵게 되자, 진희가 엉덩이를 앞으로 내미는 시늉을
하면서 불현듯 스스로 숫놈이 된 양 야릇한 기분이 들고, 허리를 구부린 태호는 몹시 아픈지 허벅지까지 덜덜 떨며
괴로워 한다.
태호의 엉덩이를 잡고 앞뒤로 허리를 움직이는 진희가, 통쾌한 희열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 어때, 강아지 ~ 마님이 박아 주니까.. "
진짜로 자신의 몸에 달린것처럼 들락거리는 것에 묘한 착각마저 생긴다.
" ..아퍼.. 하 ~~그렇지만.. 하~앙 ~ 좋아.. 우 ~~더 세게.. "
열에 들뜬 목소리로 고양이처럼 울부짖기까지 하는 태호다.
점차 피어오르는 쾌감에 허리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쇼파에 머리를 쳐박은 태호의 엉덩이가 출렁거리며 연신 허덕인다.
자신의 밑에서 애액마저 흘러나와, 사타구니가 가려워 참을수가 없을 지경인지라 더욱 힘이 가해 진다.
" 아 ~ 이상해.. 자기야 ~~~ "
온몸으로 퍼지는 흥분에 어쩔줄 모르던 진희가 태호를 쇼파위에 뒤집어 놓고는, 우뚝솟은 태호의 거시기를 자신의
그 곳으로 집어 삼킨다.
태호의 거시기를 사타구니 속에 감추고서 엉덩이 춤을 춰 대는 진희는, 자신이 움직일때마다 흉물스런 모형성기가
태호의 배꼽을 두드리게 되는 시각적인 짜릿함까지 더 해 큰 쾌감이 몰려온다.
" 아 ~~ 자 ~갸 ~ 하 ~~ 악 ~~ "
태호의 가슴을 짚고 가쁜 숨을 토해내는 미진이다. 오랜만에 끝까지 오른 진희가 여운을 만끽하는 중이다.
" 어때, 강아지 좋았어? 담에 또 해 줄께. "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매출도 늘어나고, 수입하는 품목들도 다변화가 되어 바빠지기 시작한 진희다.
사무실의 직원을 미스김 외에 남녀 한명씩 더 충원을 하고도, 처리하기가 벅찰 만큼 주변에 입 소문까지 났다.
진희의 남자들도 나날이 늘어나 관리가 어려울 지경이다. 성식이와 철호는 그녀 자신이 스스로 찾는 경우지만
거래처 사장들이나 도움을 주는 사람에 따라 어쩔수 없이 몸을 섞는 일도 허다 했다.
하지만 문제는 한번으로 그들과 끝낼수 없다는 데 있었다.
태호가 새로이 소개한 사채업자 전회장이 수시로 안달을 해 대고, 창고 임대료를 저렴하게 책정 해주는 고태산과 자신의
든든한 조력자인 영필도 무시할수 없음이다.
국내 판매를 책임지는 정재윤과 태호와의 인연도 무시할수 없는지라, 어떤 날은 세사람을 번갈아 만나기도 했었다.
진희와 몸을 섞게 된 남자들은 그녀의 테크닉에 반해 또 다시 다시 찾게 되었고, 늘어난 사업규모에 따라 더욱 바빠질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지금 만나는 남자만 일곱이나 되기에 몸이 두개라도 힘들 지경이다.
더군다나 다른 남자와의 만남을 눈치 채지 못하게 하는 일 역시 쉬운게 아니었다.
어떤 날은 고태산과 정재윤이 서로 알게끔 되어, 대판 싸움이 벌어지는 바람에 정재윤이 창고를 다른곳으로 옮기기도
했다.
유일하게 태호만이 진희가 만나는 남자들의 신상을 알면서도 질투를 하지않고 도와줄 뿐이다.
사업이 자리를 잡은지 이년여가 지났고 나름대로 큰 돈을 만지면서 순탄하게 흐르는 듯 싶었는데, 엉뚱한 곳에서 사고가
터져 버렸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진희가 욕심을 부리기 시작한 시점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들을 매점하다시피 싹쓸이를 해서는 창고에 쳐박아 놓고, 가격을 올리는 바람에 도매상들의
원성을 들어야 했고, 수입고기도 마찬가지로 물건을 제때 풀지를 않아 단가가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다.
결국 추석을 앞두고 같은 일을 번복하던 진희의 사무실에, 국세청 단속반이 들이닥쳐 모든 장부를 압수해 갔다.
얼마후 검찰에 고발된 진희가 재판을 받기 위해 구속까지 되고, 부당거래에 대한 조치로 수입업자 자격도 박탈이 된다.
" 너무 걱정하지마.. 철호가 니 사무실로 출근해서 창고에 남은 물건들을 처분하는 중이야. "
진희가 수감되어 있는 서울 구치소로 면회를 와, 밖의 일을 전달하며 위로를 하는 성식이다.
" 물건이야 그렇게 팔면 손해야 없겠지만, 내가 있어야 될텐데.. "
" 항고심에 대비해서 좋은 변호사를 구했으니까 1심보다는 형량도 집해유예 정도로 낮춰 질거야. 하지만 벌금은 많이
맞지 싶어. 니가 부당이득을 취한걸로 결론이 난거라 그건 감수해야 할거야. "
" 빨리 나가서 수습을 해야 손해가 적을텐데 걱정이야. "
자신에게 돈을 밀어준 사람들을 안심시켜야만 했다. 그래야만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다는 생각이다.
" 근데 태호형이 니가 안쓰럽다고 철호한테 도와주라고 했다네. 그 약아빠진 사람이 별일일세, 참. "
" 그래도 한때는 제수씨였으니까 불쌍해 보였겠지. "
태호와의 관계를 차마 밝힐수 없는 진희로서는 그 정도로 둘러대야 했다.
더불어 떳떳이 나설수 없는 태호의 입장 역시 충분히 이해가 되는 진희다.
" 이제는 욕심내지 말고 건강이나 챙기면서 마음을 비워. 벌써 니 나이도 40이 가까워. "
졸지에 영어의 몸이 되면서 생각이 많아진 시점이다.
푸른 죄수복을 입고 철장속에 갇히게 된 진희는 여느 미결수들과 같이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접한 시간이었다.
예상 했던대로 집행유예가 되어, 구속된지 3개월만에 자유로운 몸이 될수는 있었다.
하루저녁을 집에서 새우다시피 한 진희가 사무실에 나가보니, 철호의 진두지휘를 받은 직원들이 물건들을 처분하고
거래처들을 다독이며 나름대로 안정을 꾀하고자 하는 모습을 본다.
주변의 남자들에게도 안부를 전하고 인사를 나눴지만, 이미 몇군데는 반응이 시원찮은 느낌이 온다.
특히 사채업자 전회장과 영필이가 투자금 때문에 걱정이 많은 느낌을 받았고, 고태산과 정재윤의 눈치도 이상스럽다.
" 미안해, 가고 싶었지만 갈수가 없었어.. "
저녁 무렵에 사무실로 온 태호가 진희와 마주 앉았다.
" 알고 있어, 철호를 우리 사무실로 보냈다며.. 신경 써 줘 고마워. "
" 마님 대신에 내가 들어갈수 있으면 좋겠더라구.. "
교도소에 있던 진희보다 오히려 얼굴이 더 못쓰게 된 태호다.
" 그런데 옆방이 정리 돼 있던데, 키를 가진 사람은 당신 뿐이잖아. "
" 허락없이 와서 미안해, 진희 체취라도 맡고 싶어서.. "
그의 얼굴이 반쪽이 된 이유를 알것 같았다. 아마도 빈 침대에 누워 지난 시간을 떠 올렸나 보다.
다른 남자들과 달리 애절함까지 묻어나오는 태호의 말에 가슴이 찡해진다.
" 에구 ~ 못난 강아지, 만날때마다 혼나면서 보고 싶기는.. "
말은 그래도 점차 믿음이 가는 태호의 언행이다. 그저 자신의 몸만을 탐하고자 하는 여늬 숫놈과는 다르게 보인다.
" 전회장의 투자금은 내가 지불 보증을 했으니까 걱정하지 마.. 진희의 추징금이 20억이라는 건 다들 알고 있어. "
나름대로 자신이 할수 있는건 조치를 취했다는 태호의 말을 들으며, 인연이란건 참으로 알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철호와 결혼을 했을 당시, 태호 부부는 자신을 머리가 빈 여자라며 얼마나 무시했던가.
이쁜 얼굴만으로 철호를 꼬셔 냈다며, 돈에 팔려 온 여우 취급을 했었다.
나중에 진희의 몸을 욕심내는 태호와 몸을 섞은 후에, 자신의 몸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그를 보며 얼마나 구박하고
인간 이하의 멸시를 줬던가.
그런 그가 유일하게 자신의 자산까지 걱정해 주는 사람으로 남아있고, 지불 보증까지 대신 해 주며 최선을 다 한다.
" 괜찮어,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냐.. 전회장과 박사장의 투자금을 돌려주면 남는게 없겠지만 .. "
" 글쎄, 내 말대로 하라니까.. 나름 알아봤는데, 딴 사람 명의로 다시한번 시작하라구. 진희도 빠질만한 일이 있어야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거야.. 다만 그 전처럼 일만 크게 벌리지 않는다면. "
태호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지금이야 경황이 없어 모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던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허전해서
견딜수 없을것이다.
자신이 없는 3개월동안 빈 침대에 누워 수많은 생각에 뒤척였을 태호였다.
태호의 곁으로 다가가서 그의 뺨을 감싸고 입술을 부딛혀 간다. 입술을 열고 혀를 집어 넣어 헤집는다.
한손으로 바지지퍼를 내려 태호의 물건을 쥐고 만져간다. 한참동안 손으로 장난을 치지만 힘이 없는 거시기다.
" 소용없어, 그 놈도 변태스럽게 길들여진 모양이야.. 학대를 받지 않으면 제 구실을 못해. "
" 큰일이네.. 허구헌 날을 이런식으로 어찌 견디누. "
" 내 걱정은 하지 말어, 진희가 돌아온걸루 족하니까.. 그리고 고태산과 정재윤 중의 하나가 투서를 했다는 얘기가
있어, 검찰쪽에 있는 친구한테 들은거니까 거의 확실할거야.. 앞으로는 속을 보이지 말고 조심해요. "
망치로 얻어 맞은듯 정신이 없는 진희다. 그저 경쟁이 되는 도매상들이 그랬을 것이라고 짐작을 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