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사냥

남자사냥 1

바라쿠다 2011. 11. 1. 04:25

방배동 카페골목 끝자락 쯤에 위치한 해물탕 집에 도착한 시간이 낮 2시.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한가한 그 곳에는 손님이라곤 몽땅해 봐야 우리 4명뿐인지라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 좋다.

같은 휘트니스 클럽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된 5명의 모임이다.

제일 큰언니인 정희는 올해 50인데 남편이 제약회사 이사다.    나이만 먹어가는 것이 초조하다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휘트니스에 개근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둘째인 연주는 46으로 큰 사업을 하는 남편과 살면서 남들보다 윤택한 삶을 누리는걸 당연한 줄로만 아는 여자로,

뭣이건 자신이 원하는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모임에서 세번째인 나는 42이다.     대학교수로 있는 남편의 봉급으로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는 아줌마일 뿐이다. 

막내인 소연이는 37이고 제일 젊은 탓에 언니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잘 나가는 펀드 매니저인 신랑한테

사랑을 흠뻑 받고 살아가는 덕인지는 몰라도,  누가 떠 받들어 주는걸 좋아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나머지 멤버인 성미는 나랑 동갑인데 부동산 분양을 하던 신랑이 부도를 내고,  경제사범으로 교도소에 복역중인지라

최근에는 우리들 모임에 나오지 않는다.

 

" 미진아 ~ 그냥 가까운데로 가자니까..   끝나고 약속이 있단 말이야.. "     

둘째인 연주언니다.     그동안 쓰고 남은 회비가 있어, 모처럼 나이트클럽에 놀러가 몽땅 써 제끼기로 한 것이다.     

약속이 있다며 설쳐대는 폼이 남자를 만나기로 한 모양새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얘긴데 그동안 연주 언니가 애인이라고 소개시킨 남자가 무려 세명이나 된다.      그들 모두를

우리에게 보여줄만큼, 최소한의 꺼리낌조차 없는 배짱이다.

" 그렇게 하자,  나도 너무 늦으면 안돼. "       

맏언니 정희의 결론이다.     언니도 애인이 있는데, 몰래 혼자만의 스릴을 즐기는 중이다.

" 에이 ~ 물 좋은데로 가자니까..    그 쪽으로 가서 연주언니 애인 불러도 될텐데.. "     

막내 소연이가 볼멘 소리를 해댄다.     소연이 역시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틈만 있으면 남자사냥을 하겠노라고 욕심을

부리는걸 보면서 그녀들의 정신세계가 신기해 보이기까지 하다.

" 이년아, 혹시 아니?   오늘 또 하나 건질지. 호호.. "     

하여간에 있는 년들이 더 한다더니 연주 언니의 탐욕은 끝이 없다.

" 얘, 연주야..   넌 그 남자들이 다 소화가 되니? "       

" 언니는 참, 나름대로 맛이 다 틀리지. 호호.. "        

남자얘기만 나오면 눈이 반짝이는 연주다.       그리고 보니 나만 남자친구가 없다.       

하긴 능력이나 배짱 정도는 있어야 가질수 있는 품목이 아닌가 싶다.

 

가까운 반포 버스터미널에 있는 나이트로 장소를 옮겼다.       

금요일이어서인지 드넓은 홀에는 이미 수많은 늑대와 여우들이, 휘황한 조명속에서 뜨거운 눈빛들을 번뜩이며 나름

사냥감들을 염탐하고 있다.

그들과 마찬가지겠지만, 두어시간이 지나가자 술이 제일 약한 정희언니가 붙잡는 남자마다 부르스를 추느라 테이블에

들어오질 못한다.      

연주언니나 소연이는 개의치 않고, 쓸만한 남자를 헌팅 하느라 눈빛이 초롱거린다.

마음 약한 나만이 정희언니에게 시선을 주고 안절부절 할 뿐이다.       나라는 인간은 왜 이리 걱정이 많은지..

아무래도 챙길 사람은 나밖에 없는듯 싶다.      시끄러운 음악이 나올때 흔드는척 하고 정희언니 옆에 붙어섰다.

부르스를 출때는 한산하던 플로어가 흔들어 대는 고고타임이 되자,  시골 장터처럼 복잡해 지며 어깨들이 부딪친다.

시끄러운 음악이 그치고 또 다시 부르스곡이 이어지길래, 정희언니를 데려 가려는데 옆에 있던 남자가 먼저 언니를

채간다.      

잠시 어쩔줄 몰라 망설이던 차에 누군가 내 어깨를 가만히 두드린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젊은 친구가 빙그레 웃으며 춤을 추자는 뜻으로 손을 내미는데 대략 난감할 지경이다.

술에 취한 언니를 놔 두기도 묘한 상황인지라 머뭇거리고 있는 틈에, 내 손을 쥐어 오더니 또 한손으로는 겨드랑이 사이로

해서 등을 껴 안는다.

정희언니에게 시선을 두고, 못 추는 춤이지만 남자의 리드에 맡겨 끌려 가면서도 자연히 상대방을 흘깃거리게 된다.

갸름한 얼굴이 깨끗한 이미지를 풍기고 내 머리가 겨우 어깨에 닿을만큼 큰 키에,  그 역시 춤은 서투른지 그저 단순한

스텝만 반복한다.     

차림새는 면티에 쉐타를 걸쳤을 뿐이건만 제법 샤프해 보인다.

" 아까부터 지켜봤어요.  대학때 여자친구와 닮아서 얼마나 놀랐는지.. "    

머리를 숙여 귓가에 대고 얘기를 하는데 목소리 톤이 낮으면서도 초콜릿처럼 달콤한 느낌이다.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와 비슷한 톤이다.

" 설마요, 나보다 한참 어려 보이는데.. "     

" 에이 ~ 한참은 무슨..  기껏해야 나보다 두살 정도 많을까, 이래봐도 내가 32이거든요.. "

평소 주위에서 두,세살쯤 젊게 보긴 했지만, 무려 여덟살이나 어리게 봐 주니 나쁜 기분은 아니다.

" 어머 ~ 진짜 어리게 보인다.   그래도 내가 누나는 맞네요, 올해 35살이니까. 호호.. "

술기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나이를 일곱살이나 속이면서도 떳떳하다.         다시 만날 사이도 아닌데 어쩌랴 싶은

마음이다.

" 세살 차이면 친구나 마찬가지네요, 참 여자분 이니까 결혼은 하셨겠고.. "

그냥 웃음으로 얼버무리고 말았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있다는걸 말해 줄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와 부르스를 추고 난 뒤 다행스럽게 술에 취한 정희언니를 테이블로 데려올수 있었고,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라

마무리를 해야만 했다.

많은 시간이 지나 연주언니의 남자친구중 하나가 나타나 그녀를 데리고 사라졌고,  약아빠진 막내 소연이는 어느틈엔가 

자취를 감췄는지 보이지 않는다.    

 

자정이 다 된 시간인지라 택시를 잡기가 만만치 않다.      창문을 열고 행선지를 물어보는 택시 기사들은 가까운 거리인 

예술의 전당 쪽으로는 갈 생각들이 없어 보였고, 더군다나 비틀거리는 정희언니를 보고는 멀찍이 돌아가기까지 한다.

항상 뒤치닥거리를 도맡는 내가, 택시 정류장에 쪼그리고 앉은 언니를 두고 서초동을 부르짖고 있었다.

" 아니, 아직도 집에를 못 가셨네..  방향이 어디죠? "       

조금전 나이트클럽에서 나랑 춤을 췄던 젊은 파트너였다.

집이 서초동이라는 젊은 친구가 택시를 잡아주는 덕에, 술에 취한 언니를 부축해서 세사람이 동승을 했다.

예술의 전당 건너편 빌라에 내려 언니를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큰 길까지 걸어나와 집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기다렸다.

" 술 한잔 더 하고 싶은데..  괜찮겠어요? "     

 어차피 세미나를 간 남편 덕에 시간이 자유로웠던 미진이다.      은근한 기대감이 이는걸 부인하긴 싫다.

첫인상이 부드러웠을 뿐 아니라, 자신을 어리게 봐 준 젊은 남자와 술 친구를 할수 있다는게 내심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그가 살고있는 오피스텔에 들어가서도 별다른 걱정은 없었고,  오히려 자신보다 열살이나 어린 그에게 풋풋한 매력까지

느끼게 됐다.    

술기운이겠지만 어리면서도 핸썸한 그에게 호감이 인다.

태어난 곳이 대전이고 지금도 본가는 그곳이며, 건축회사에 다니는 중인데 얼마전에 고향 아가씨와 약혼을 한 총각이란다.

오늘도 친구가 터미널 옆 호텔에서 결혼을 했기에, 가까운 나이트에서 신랑 친구들끼리 뒤풀이 겸 모였단다.

자신이 먹다남은 양주와 안주들을 주섬주섬 꺼내 늘어놓는데, 귀여운 생각이 들면서 대신 챙겨주고 싶은 마음마저 생긴다.

" 혼자 있다 보니까 변변치 않네요.후후..   흉보지 마세요. "

" 남자들이 그렇지, 뭐..  반찬을 챙겨주는 사람도 없을텐데. "      

편한 맘이 들어선지,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러우리만치 말까지 놓게 된다.

" 집에서 먹는 일이 드물어요.  저녁을 밖에서 해결 하느라 쓸데없이 술만 늘고.. "

" 이긍~ 불쌍해라,  밑반찬이라도 좀 가져다 줄까? "      

그저 빈말이 아니라, 속내까지 그러고 싶은 생각이었다.

" 에이~ 말로만 그러는지 압니다.   술값 내라는 소리 안 할테니까 맘에 두지 말아요. "

" 속고만 살았나,  집에서 먹는 반찬 나눠 주는건데 뭐..   핸폰이나 가르쳐 줘 봐요,  미리 연락하고 올테니까.. "

내 핸폰을 가져가더니 자신의 번호와 이름을 찍어준다.       권커니,주커니 하면서 술잔을 비우는 회수가 늘어갔다.

" 그런데 남자친구는 없나봐요, 요즘 애인 없는 여자는 팔불출이라던데.. "

" 그러게..   어쩌다 보니 만들지를 못했네. 호호..    좋은 사람 있으면 영호씨가 소개시켜 주던가.. "

" 뭘, 멀리서 찾을려고 그래요.   학교 다닐때 인기 엄청 많았는데. "

" 그건 아니다,뭐..   어린 영호씨하고 다니면 남들이 흉볼걸? "      

" 세살 차이가 뭐 그리 많다구..   내가 키도 크지, 힘도 센데 누나는 무슨..   더군다나 미진씨가 어려 보여서 잘 몰라요. "

" 그래도..  애인이라면 듬직해야 하는데, 너무 어려서 그런 감정이 들지 않을것 같애. 호호.. "

" 어 ~ 정말 무시하시네..   한번 시험해 볼래요? "      

식탁 의자에서 일어선 영호가, 느닷없이 내 머리를 잡고는 키스를 해 댄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첫인상이 맘에 드는 청년이긴 했지만, 이런식으로 발전하리라곤 맹세코 기대조차 않던

미진이다.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애인은 없지만서도, 열살씩이나 어린 젊은이를 상대로 할만큼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진이의 느낌은 이성과는 틀렸다.       졸지에 기습적인 입 맞춤을 당하면서 머리속에서는 본능이 꿈틀거린다.

아마도 모임 멤버들이 자유분방스럽게 애인과 만나는 모습들이 부러웠었나 보다.

더욱이 혀를 밀어넣으며 젖가슴까지 움켜 쥐는 그의 행동에, 저 밑에서부터 짜릿함이 피어 오른다.

이미 미진이의 눈에 어리게만 보이는 친구가 아니었다.      어느새 미진이의 감정을 자극하는 동물로 변해 있었다.

술기운 때문만도 아니었다.     자신을 안고있는 그의 숨결이 온 몸을 뜨겁게 덥혀오는 느낌에 진저리가 쳐 진다.

자신의 깊은 내면에 색녀의 피가 흐르는지도 모를 일이다.      어찌 단 한번의 만남일뿐인데 자신의 몸을 더듬고 있는

그를 뿌리치지도 못하고, 이다지도 짜릿함에 몸을 떨수 있는지 미진이 자신도 알수가 없다.

권위를 앞세우는 남편과 달리 예의를 갖추는 풋풋한 젊은이가 귀여워, 술친구나 하면서 처녀시절의 감흥이나 일으키고자

했건만, 자신을 안고있는 그 젊은이의 입맞춤에 온 몸이 녹아내리고 있는것이다.

 

" 참, 이쁘다.. "     

어느새 웃옷을 벗겼는지 내 가슴을 보고 칭찬을 하는 영호다.     순간, 잠시 정신이 들어 부끄러워진 미진이가 두손을 들어

젖가슴을 감춘다.     

주방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는 영호가 내 손목을 잡아 내리더니 젖가슴을 바라본다.

키가 커서인지 의자에 앉아있는 내 가슴에 그의 눈이 맞춰진다.     부끄러운 중에도 그의 눈길이 애무가 되어 미진이를

야릇케 한다.    

내려진 두팔까지 가두둣이 허리를 안더니 젖가슴을 물어온다.  

영호의 힘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의 혀놀림에 그저 아득해 질 뿐이다.    내 정강이께에 그의 단단해진 물건이 와 닿는다.

" 아 ~ 영호씨.. 아 ~파 ~~ "      

얼마나 세게 안았는지 숨쉬기조차 어렵다.     팔을 풀더니 내 얼굴을 쳐다보는 영호다.

" 미안해요.. 너무 이뻐서 그만 .. "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미안해 하는 그의 모습이 순수해 보이기까지 하다.

" 여자를 힘으로 다루면 어떡해, 멍든단 말이야. "

" 여기도 먹고 싶은데.. "      

내 계곡을 손으로 가리키더니 지퍼를 열고 바지마저 벗기려 든다.     마지막 남은 양심에 잠시 망설여 지는데, 무릎을

펴고 일어선 영호가 가볍게 나를 안아들더니, 침대까지 걸어가서는 살며시 내려놓는다.

영호의 큰손이 내 엉덩이 밑에서 바지와 팬티까지 한꺼번에 벗겨낸다.      총각이라서 그런지 알몸에 유난히 집착을 하는듯

보인다.     

여자가 부끄러워 하는건 안중에도 없는 사람이다.      감추고 싶은 그곳을 뚫어져라 보고 있다.

" 이렇게 생겼구나, 이뻐요.. "      

그 큰손으로 둔덕의 음모를 쓸더니 꽃잎 위를 손바닥으로 비벼 댄다.

 

눈을 감고있는 미진이는, 낯선 남자가 만져주는 손짓에  평소보다 급작스레 달아 오르는 쾌감으로 인해 혼미해져 간다.      

사십 중반이 넘은 남편은 신혼초에는 부지런히 자신을 찾더니,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부터 껴안는 회수가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한참때인 삽십 중반에 자존심을 누르고 야한 잠옷을 준비해서 분위기라도 잡으려는 기미가 보이면 서재로 들어가거나

바쁜척을 하기 일쑤였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주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잊고 지냈던 몇년간이다.

지금은 신혼때보다 더 짜릿한 기분이다.      아무리 훔친 사과가 맛있다지만, 자신보다 열살이나 어린 젊은이가 애무해 오는

느낌이 이 정도로 황홀할 줄은 몰랐다.      

그의 손짓만으로 분비물이 흥건하게 배어나와 꽃잎을 문지르는 중에, 찌걱이며 마찰음까지 들린다.     

나이어린 영호가 자신을 밝히는 여자로 인식할까봐 창피스러울 정도다.

영호가 머리를 숙여 자신의 계곡에 입을 대고는 꽃잎 날개를 빨아댄다.      온몸이 긴장을 하면서 세포들이 들고 일어선다.

" 아~~ 영호 ~씨 ~~ 그러지 ~~ 마~ "

그의 애무에 온몸이 오그라지는 느낌이다.      가랑이 사이에서 혀를 놀리는 그의 머리를, 다리를 들어 조여 버리고 싶은걸 

애써 참고 버티는 중이다.      

계속되는 그의 혀놀림은 끝날줄을 모르고, 이미 붙기 시작한 애욕이 구름위에 뜬 깃털이 되어 둥둥 떠 다닌다.

" 흐응~ 어떡해 ~~ 하 ~~ 빨 ~리 ~~ "

이렇듯 애무에 녹아 난 적이 없는 미진이다.     자신이 버틸수 있는 한계점이 어딘지도 알수가 없다.

모든걸 빨아 들일듯이 꽃잎에 입을 대고있던 영호가 일어 나더니, 자신의 동굴에 거시기를 대고 밀어 넣는다.

아직 준비가 덜 된 탓이기도 했지만 정작 그 곳을 찾지 못한 그의 무기는 엉뚱한 곳을 연이어 찌르는 통에 연한 살들이

찝혀 살포시 아픔이 온다.

할수없이 밑으로 손을 내려 그 놈을 쥐려잡고 제대로 된 위치를 잡아주고는 구멍에 맞춰 위아래로 두어번 훓기까지 해야

했다.

입구에서부터 튼실한 방망이가 질벽을 가득 채우며 들어온다.       남편의 콕콕 찔러대는 그것이 아니었다.

빈틈없이 채워지는 느낌에 허벅지마저 뻐근해지며, 온 몸의 신경이 그곳으로 모여져 겁까지 난다.

속도를 높여가는 영호의 박음질에 이미 정신줄을 놓은 미진이의 살들이 부르르 떨면서 부서져 간다.

" 하아~~ 영 ~호 ~~ 아 ~~ 너 ~무 ~해 ~~ "

자궁까지 밀고 들어오는 영호의 몸짓에 미진이의 다리며 허리까지 뒤틀어지는 느낌이다.     한참을 구르던 영호의 몸짓이

잦아들며 이마에 힘줄까지 솟은게 보인다.     

뿌리끝까지 닿아 꿈틀대더니 몇차례 뜨거운 정액이 질 속을 덥히는 느낌이 왔지만, 진작에 탈진이 된 미진이는 아무

생각조차 없다.

멈춰졌던 시간이 지난뒤 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래쪽에서 티슈로 계곡을 닦고 있는 영호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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