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여왕벌 47

바라쿠다 2012. 3. 19. 13:50

" 웬일로 밖에까지 불러내, 오피스텔에 아무도 없는데.. "

사무실의 미스김을 퇴근시키고 오피스텔에서 쉬고 있는 숙희를 재윤이가 핸폰으로 불러낸 것이다.

마침 별다른 일도 없고 사무실 근처에 있는 카페이기에 편하게 입고있던 옷 위에 코트만 걸치고 나온 숙희다.

" 백화점에 갔다가 이뻐 보이길래 샀어. "

테이블에 앉자마자 재윤이가 양복주머니에서 쥬얼리 케이스를 꺼내 내민다.

케이스 뚜껑을 열어보니 달칵이는 소리와 함께 18금으로 된 목걸이에 빛나는 에메랄드가 빛을 발한다.

" 이게 웬거래, 이쁘긴 하지만 받아도 될까 몰라.. "

생각도 못한 재윤이의 선물에 잔잔한 감동마저 인다.      수년을 애인으로 지내온 태산이에게서는 기대도 못할 일이다.

" 그냥 고마워서 그래, 숙희가 볼때는 바람이나 피는 못난이로 보겠지만 20여년을 와이프랑 살면서 정을 붙이지 못해

그런거야.. "

자신의 맘을 알아주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 그러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반쪽이 그것도 신혼초에 바람을 피는 현장을

목격한 재윤이의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돼 보이기까지 하다.

" 그래도 이렇게 비싼걸 사랑하는 여자한테 줘야지, 아무한테나 막 주는건 좀 그렇다.. "

" 막 주는건 아냐, 그렇다고 숙희한테 부담을 주는것도 아니고..   와이프보다는 숙희한테 주고 싶었어. "

어쩌면 와이프한테 복수를 하듯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재윤이가 털어놓은 말대로 당연히 이혼을 해야 했는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자신의 무능함을 그런식으로 풀면서 견디는지도 몰랐다.

" 하여간에 고마워, 내가 잘해주지도 못하는데.. "

" 부담 갖지 말라니까..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숙희라서 준거야, 앞으로도 내가 주는건 편하게 받아주면 좋겠어.. "

진희한테 의지하게 된 숙희로서는 재윤이의 선물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기 힘드는게 사실이다.     

진희가 재윤이를 벼르고 있는걸 알면서도 그의 호의를 모른척하고 받는다는게 어쩐지 양심에 걸리기 때문이다.

" 오늘 같이 보내면 안될까?   오피스텔 말고 다른곳에서 숙희랑 같이 있고 싶은데.. "

 

그 시각, 진희는 한강이 내려다보는 청담동에 있는 한 호텔의 객실에서 종철이와 룸서비스를 받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 그러니까 작전세력이 주식을 관리한단 말이지.. "

" 그렇다니까, 우리 회사에서처럼 진희를 이사진에 포함시키면 가만히 앉아서도 제법 짭잘할거야.흐흐.. " 

종철이가 하는 사업중에 건축자재를 수입해서 건설회사에 납품하는 회사를 인수했는데, 몇군데 건설회사를 등에 업고

독점으로 납품도 하지만 주식시장에 실력있는 전문가를 투입시켜 주가조작을 하겠다는 것이다.

진희가 듣기로는 잘 이해가 되진 않지만 어쨋든 별다른 투자없이 돈이 들어온다면 쌍수를 들고 반길일이다.

자세한건 태호에게 설명을 들으면 이해가 될 것이고, 자신에게 빠져 있는 종철이가 대신 투자금을 넣었다고 하니

땅짚고 헤엄만 치면 되는것이다.

" 얼마나 잘할지 두고 볼거야, 괜히 허풍만 치는거라면 각오하는게 좋아..  다시는 내 얼굴 보기 힘들테니까.. "

" 진희씨는 날 너무 과소평가를 하네, 두고보라구.. "

맨몸에 가운만을 걸치고 쇼파에 앉아있는 진희에게 다가선 종철이가 허리춤에 묶인 끈을 풀어 제친다.

진희의 다리사이에 선무릎을 꿇고는 탱탱한 젖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입을 벌려 한웅큼 먹어간다.

쇼파옆 교탁에 놔둔 진희의 핸폰이 울리는 바람에 종철이의 머리를 감싸던 손으로 집어들었다.

~ 나야.. 지금 사무실 밖인데 재윤이가 오늘밤 같이 있자네, 비싼 목걸이를 선물 하더라구.. ~~

숙희가 재윤이의 동향을 보고한다.      되도록이면 재윤이의 모든걸 파악하라고 지시했던 것이다.

" 잘된 일이지, 뭐..  되도록 옆에 붙어 있는게 좋은일이잖어.. "

~ 진희가 알고 있어야 할거 같아서..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와이프 옆에 있기 싫어하는 눈치야.. ~~

양쪽 유방을 탐내던 종철이가 가랑이 사이로 내려가 고개를 파묻고는 혀를 내밀어 핧으려 한다.       엉덩이를 쇼파

끝으로 내밀고 두발을 종철이 어깨에 딛고 그의 머리를 끌어 당긴다. 

" 앞으로는 지방에 수매하러 내려갈때 같이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해 봐.. "

~ 응, 한번 말해 볼께.. 근데 오늘은 안 들어올건가봐.. ~~

" 글쎄, 잘 몰라.. 우리 강아지가 하는거 봐서 들어가든지 해야지.. "

통화를 하면서 종철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진희다.     숙희도 강아지란 뜻을 알고 있을게다.

핸폰을 접어 쇼파옆 교탁에 놓고는, 종철이의 머리를 끌어안아 혀끝이 닿는 곳의 느낌을 즐긴다.

차츰 종철이의 애무에 서서히 불이 지펴지기 시작하기에, 그를 밀어 맨 바닥에 눕히고는 타고 앉아 거시기를 품었다.

모처럼 맘에 드는 선물을 가져온 종철이를 쾌락에 흠뻑 빠지게 해줘야겠다고 마음을 다지고 엉덩이를 돌려간다.

질속을 가득 채운 방망이를 힘을 주어 쪼여가며 종철이가 얼마나 버틸른지 살피는데 또 다시 핸폰이 떨어댄다.

그냥 놔 둘까 하다가 손에 닿길래 핸폰을 집어보니, 재윤이의 와이프인 정숙이의 번호다.

" 언니 반가워, 어쩐일로.. "

강쇠에게 이미 보고를 받아 아침까지 늘어지게 봉사를 받고 돌아간걸 알고는 있지만 일단 모르는 척 했다.

~ 어제 너무 고마워서.. 진희씨가 나땜에 돈을 많이 쓴건 아닌지 미안하더라.. ~~

밑에 깔린 종철이가 진희의 젖가슴을 모두어 쥔다.       잠시 멈춰졌던 엉덩이를 앞뒤로 원을 그려가며 거시기를

희롱해 간다.       

집게 손가락을 종철이의 입술에 붙이고 조용히 하라는 언질을 준다.

" 뭘 그정도 가지고..  언제든지 스트레스 쌓이면 얘기해, 언니.. "

~ 아냐, 진희씨한테 자꾸 부담주면 되나..  근데 나혼자 놀러가도 괜찮겠어, 혹시 진희씨가 아끼는 애들인데 내가

눈치없이 즐긴건 아닌지 몰라서.. ~~

정숙이가 두녀석에게 몸이 달을 정도로 소득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정숙이가 그녀석들에게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재윤이가 숙희에게 목을 맨다면 진희의 계획대로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통쾌함이 밀려온다.

" 그런게 어딨어, 언니만 좋으면 되지..  맘대로 가지고 놀아도 괜찮어, 난 신경쓰지 말라구.. "

종철이가 사정이 임박했는지 젖가슴을 쥐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고 이마에 힘줄이 솟는다.         입을 막고 있던

손으로 닫혀진 종철이의 입을 열고서 손가락을 밀어넣자 막대사탕 먹듯이 빨아댄다.

~ 강쇠녀석이 오늘 또 놀러오라고 연락이 왔잖어, 글쎄..    근데 우리 애아빠가 집에 들어올지 몰라서.. ~~

상체를 엎디어 종철이와 얼굴을 맞대고는 엉덩이를 빠르게 놀려가면서 질벽을 수축시켜 거시기를 옥죄어 간다.

" 후~~ 진 ~희 ~~ 하 ~~~ "

흥분을 참지 못한 종철이의 입에서 탄성이 배어 나온다.     핸폰을 통해 정숙이가 들을세라 급히 손바닥으로 덮어 입을

틀어 막았다.        

엎드렸던 몸을 세워 절구를 찧듯이 종철이의 하체에 체중을 실어 내려 앉기 시작했다.

" 지금 사무실에 있을거야.. 하 ~~ 내일 아침까지는 내가 붙들어 놀테니까.. 아하 ~~ 걱정하지 말고 놀아.언니.. "

정숙이를 끌어내기 위해 통화하는 중간중간 종철이가 뜨거운 숨을 뱉으며 꼭지점을 향해 달려가는 걸 보자, 진희 역시

숨을 고르기 힘들만큼 쾌감이 몰려온다.

종철이의 거시기에서 뜨거운 정액이 터져나와 진희의 질속을 덥히고 있다.

~ 진희씨도 같이 가면 좋을텐데.. ~~

" 하아 ~~ 아냐..  나도 지금 바뻐.. 후 ~~ "

핸폰을 닫고는 잠시 숨을 고르던 진희가 종철이의 턱을 치켜들고는 내려다 본다.     

" 조용히 하라고 입까지 막았는데도 소리를 내면 어떡해.. "

" 날더러 어쩌라구.후후..  참고 싶어도 진희씨 조개가 잘근잘근 조여오는데.. "

진희의 몸짓에 의해 찐한 절정을 맛본 종철이가 진희를 올려다 보며 히죽거리며 웃고 있다.

" 무슨 남자가 그것도 못참으면서 덤비나 몰라, 언제는 날 이겨보겠다구 큰소리 뻥뻥 치더니.. "

" 워낙에 진희의 조개가 힘이 좋은걸 어쩌누, 진작에 포기했어..  그리고 나만 좋으면 그만이지.흐흐.. "

" 에고, 잘났어 정말..  불만 질러놓고 모르겠다고 발뺌이나 하고 있으니.. "

" 그래서 내가 진희한테 빠졌나 봐,  한번 물리면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니까.. "

" 실없는 소리 그만하고 씻겨 주기나 해, 날 만족시키지 전에는 집에 갈 생각은 하지말구.후훗.. "

장난스럽게 종철이의 뺨을 두들기고는 욕실로 가기위해 일어서는데 질속에 있던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린다.

진희의 뒤를 따라 일어선 종철이가 허연 엉덩이를 뒤뚱이며 욕실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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