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니들 집으로 데려가서 밤새 들뜨게 해 줘.. 또 다시 너희들을 찾게끔 하란 말이야.. "
맞은편 쇼파에서 숙희의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묻고 정신없이 핧아대는 재윤이를 쳐다보는 진희다.
정숙이에게 잊지못할 밤을 안겨 주라고 제임스와 강쇠에게 일러 주고는 중간 보고를 받는 중이다.
" 아직도 거기에 있는거야? "
진희의 젖을 물고있던 태호가 고개를 들어 작은 소리로 묻는다.
" 자기야 나도 여기 먹어 줘.. "
고개를 끄떡인 진희가 자신의 아래를 손으로 가리키고는 숙희를 마주보며 미소를 짓는다.
가급적이면 숙희가 재윤이를 꼼짝 못하게 사로잡아 줘야만 진희가 짠 각본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지금이야 숙희와의 정사로 정신을 못차린다지만, 언제까지 그러리란 보장이 없다고 보면 자신까지 나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재윤이가 가지고 있는 거래처까지 물려 받을려면 숙희가 잘해야 할텐데 아직까진 두고봐야 한다.
태호의 애무로 인해 몸이 달아오른다. 태호를 쇼파위로 끌어 눕히고 그 위에 걸터 앉았다.
성이 날대로 난 태호의 방망이를 쥐고 계곡사이에 끼워 맞추고는 숙희를 건네다 본다.
자신을 따라 똑같이 재윤이를 타고 앉는 숙희를 바라보며 서서히 엉덩이를 까불어 갔다.
" 우~~ 마 ~님 ~~ 하 ~~ "
태호가 손을 들어 자신의 젖가슴을 모두어 쥐고 이마에 힘줄이 솟은게 보인다.
맞은편에서는 숙희가 재윤이의 가슴을 짚고 허연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면서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아래로부터 차츰 뜨거운 열기가 솟기 시작한다. 밤새 이뤄질 향연이지만 첫번째 즐거움을 향해 바삐 움직여 간다.
재윤이의 거시기를 품고 달려가는 중에도 건너편에선 진희와 태호의 몸부림이 숙희를 자극한다.
가뜩이나 달아오르고 있는데 그네들이 질펀하게 교미하는 모습이 눈앞에 펼쳐져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흥분이
몰려온다.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놀리는 속도가 빨라지고, 더불어 머리끝까지 쾌감으로 가득차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다.
" 헉~~ 자 ~갸 ~~ 아 ~~ "
재윤이의 가슴을 짚은 손에 자연스레 힘이 들어가서 젖꼭지 부근에 손톱이 박힌다.
밑에 있는 재윤이마저 입이 벌어져서 더운 김을 내 뿜자 같은 곳을 향해 간다는 느낌으로 동질감마저 든다.
" 후~~ 몰 ~라 ~~ 어~헉~ "
질속에서 뜨거운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며 누워있는 재윤이의 사타구니를 흠뻑 적신다.
밤새도록 제임스와 강쇠의 사랑을 듬뿍 받은 정숙이는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널브라져 택시를 탔다.
그나마 강쇠의 부축을 받아 골목길 앞까지 모범택시를 불러 간신히 차에 오를수 있었다.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가 구분되지 않을만큼, 힘이 좋은 녀석들의 합공에 완전히 녹초가 되어 구름속을 헤맸었다.
가게에서 두번의 절정을 맛본 그녀를 두녀석이 끝장을 보자며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갔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게 두 녀석이 이끄는대로 쫒아, 그들의 침대에서 몇번인지도 모를 정도로 녀석들의 정액을
받아 내야만 했다.
정신을 차릴만 하면 둘이서 번갈아가며 성감대를 자극하는 통에, 밤새도록 구름위에 둥둥 떠 있는채로 아랫도리를 유린
당했다.
아니, 유린 당했다기보다 여자 나이 43에 이르러 처음으로 극에 이를만큼, 다시 없을 쾌감속에서 헤어나질 못했다는
것이 맞는 말이리라.
사지에 힘이 빠진 채로 누워 쉬노라면 한 녀석이 따뜻한 수건으로 자신들이 계곡사이에 쏟아낸 흔적들을 닦아주고,
나머지 한 녀석이 살포시 부둥켜 안으며 다시금 목덜미며 귓가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었기에 정신을 차릴 틈조차
없이 들뜨게 되어, 태어나 처음 겪는 쾌락으로 하얗게 밤을 지새웠다.
웬수같은 남편만 아니라면 두녀석의 품안에서 빠져나오고 싶지 않을만큼 황홀한 시간이었다.
택시를 태워준 강쇠의 속삭임이 아직도 정숙이의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다.
" 누님 ~ 빨리 보고 싶어, 또 와 줄거지.. "
아파트 입구에 이르러 택시기사가 도착했음을 알려줘 선잠에서 깨어난 정숙이다.
현관에 들어서니 아직도 남편인 재윤이는 들어오지 않은듯 신발이 보이질 않는다.
" 뭐 하느라고 주부가 자고 들어와, 아빠가 알면 어쩔려구.. "
하나뿐인 금지옥엽 미정이가 제 방에서 나와서는 눈을 치켜 뜬다.
올해 여고를 졸업하고 재수학원에 다니는 딸아이는 자신을 닮아 통하는게 많은 아이다.
어쩌다 부부싸움이라도 하게 되면 지 아빠에게 애교까지 떨며 둘 사이의 격한 감정을 누그러 뜨려 놓곤 했다.
커가면서 결혼하기 전에 자신의 첫사랑이던 유부남을 빼다 박은듯 고운 자태를 뽐내면서 이쁘게도 자랐다.
다행히 남편인 웬수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자신의 혈육인양 이뻐하는 바람에, 그나마 헤어진 첫사랑과의 아쉬움을
위로 받으며 달콤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 그럼 어쩌니, 친구가 힘들다고 붙잡고 안 놔 주는데.. "
딸애한테 거짓말을 했지만 추호도 미안한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지난밤의 외도는 아직까지 여운이 남아 온몸 가득
세포들이 열려있다.
항상 제 엄마편인 딸아이가 학원으로 가는걸 지켜본 후 침대에 들어 세상모르고 곯아 떨어졌다.
" 오랜만이네요, 바쁘신 회장님께서 왜 자꾸 불러내실까.. "
비서의 안내를 받아 회장실로 들어선 진희가 처음부터 김대표를 무시하듯 회장 전용 쇼파에 몸을 기대고 앉는다.
태호가 침대로 가져다 준 커피를 홀짝일때, 성음의 김종철이 핸폰으로 자신의 회사로 들려 달라고 했던 것이다.
" 우리 공주님을 이쪽으로 오라고 할때는 그만큼 좋은일이 있다는 뜻 아니겠어.흐흐.. "
안그래도 김종철의 핸폰을 받고는 모종의 선물이 있을거란 짐작을 했던 진희다. 십여일 전에 종철이의 처사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제스츄어를 취하며, 알몸으로 뒹굴기 직전에 김을 빼 놨기에 그때보다는 당연히 선물 보따리가
커졌을거라는 예감하에 온 것이다.
" 천하의 김대표가 쫀쫀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좋은일은 무슨.. 또 잔돈푼이나 내 놓고 폼이나 잡을려구. 치 ~ "
말이야 그렇게 했어도 오피스텔에서 노팬티 차림으로 나온 진희다. 무릎 가까이 오는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채
앞에 놓인 탁자에 늘씬한 두 다리를 꼬아 올려 종철이의 시야를 혼란시킨다.
" 어허 ~ 날 그렇게 못 믿으시나, 이번엔 공주님 마음에 쏙 들걸.. "
집무실 책상에서 일어나 손님용 쇼파에 앉아서는 은근히 진희의 무릎위에 손을 얹는다.
그때 회장실로 들어온 비서가 주객이 뒤바뀐 자리를 보고는, 의아한 표정을 짓고도 모르는척 탁자위에 커피를 놓고
나간다.
" 기사가 없길래 택시를 타고 왔더니 힘들어 죽겠네, 실없는 소리 그만하고 다리나 주물러 줘요.. "
짐짓 피곤한듯 손을 어깨위로 올리며 기지개까지 켜자, 탁자위에 올려진 하이힐을 벗기고는 자신의 무릎위에 진희의
맨발을 얹고 두손으로 정성껏 주무르는 종철이다.
모르는척 치마속이 보이게끔 다리를 벌리자 종철이의 눈이 커진다.
" 역시 우리 공주님이 내 기분을 알아준단 말이야.흐흐.. "
몸을 반쯤 일으켜 진희 앞으로 다가 앉더니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만지려 한다.
" 왜 이러실까, 지체 높은 회장님이.. 그러다가 비서라도 들어오면 어쩌려구.. "
맘에도 없는 말을 하면서 종철이의 손이 움직이기 편하도록 양쪽 무릎을 벌려준다.
" 어딜 함부로 노크도 없이 들어와, 어림도 없는 일이지.흐흐.. "
입가에 가득 웃음을 띠고는 대놓고 진희의 치마를 허벅지까지 올리고 손바닥으로 둔덕을 쓸고 있다.
나중에는 쇼파와 탁자사이에 무릎을 꿇고는 진희의 가랑이 사이에 머리까지 묻는다.
꽃잎을 핧아대는 혀놀림이 시작되자 두손으로 종철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어떻게 요리를 할지 궁리하는 진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