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여자

세여자 31

바라쿠다 2017. 10. 5. 09:13
"봐, 이쁘지.."
"이쁘긴, 그래봐야 아줌마지.."
침대에 퍼질러 앉아 진수가 욕실에서 찍은 십여개의 사진들을 들여다 본다.
무슨 큰 일이라도 해 낸양 의기양양이지만 내 눈엔 그저 한물 간 아줌마일 뿐이다.
"또 그런다, 누나가 짱 이쁘다니까.."
"짜식이 시력하고는.."
"언젠가 후회할거야, 내 말 안믿은거.."
"알았어 임마, 기분은 좋다."
"누나는 말이지, 고정관념이 문제야."
"씨나락 까 먹는 소리를.."
"그랬자너, 처음엔 풋내기랑 무슨 애인이냐고 날 무시하구서.."
"얘 뒤끝 장난아니네.."
"결국 애인되짜너, 맞아 틀려.."
"그렇다 치자, 말로는 당할수 없다니까.."
"가끔씩이래도 내 말 들어, 피가 되고 살이 되니까.." 
"알았다구~"
따지고 보면 진수의 얘기가 틀린것만은 아니다.
막내 동생보다도 어린 애인이기에 다소 그를 가소롭게 여긴게 사실이다.
간혹 믿음직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존중하는 마음은 일지 않았다.
처음부터 호기심으로 시작된 만남이었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붙임성있는 진수의 행동이나 진지한 고백까지도 귀엽게만 보였다.
"담배 펴."
"담배?"
"응, 은근 섹시하더라.."
희철이와 똑같은 얘기를 하는 진수다.
나도 모르는 매력이란게 그들 눈에는 보이나 싶다.
진수가 불 붙여 건넨 담배를 깊숙이 빨아 들인다.
"천천히 펴, 그림죽인다.."
희철이에 이어 진수앞에서도 퇴폐미를 발산하는 여자로 변신한다.
약간 물러앉아 폰을 들이대는 진수를 위해 담배가 다 타들어 갈때까지 
연기를 진수쪽으로 내 뱉는다.
"여기 재떨이.."
담뱃재가 곧 침대로 떨어질듯 위태로와 보이자 진수가 재떨이를 가져와 그 밑에 댄다.
"이제 됐지.."
"하나 더 펴, 넘 섹시해.."
"이런.."
어린 애인의 조름에 하나를 더 문다.
그걸 지켜보는 진수의 눈빛에 어떤 기대감이 실린다.
"다리벌려.."
"얘가.."
마주 앉았던 진수가 발목을 나꿔채서는 양쪽으로 벌리기에 느닷없이 몸이 뒤로 기운다.
"사진찍어.."
제 폰을 건네주고는 사타구니의 그 곳에 고개를 숙인다.
화면에 흰 허벅지 사이로 그의 검은 뒤통수가 뜬다.
아무리 어른 흉내를 내도 이럴때는 영락없는 어린애다.
한손에서 담배가 타고 있기에 나머지 손으로 베개를 가져와 등을 기댄다.
어린 애인의 바램이니 따라야 할듯 하다.
담배를 입에 물고 그 손으로 화면을 본다.
"천천히 해.."
"음~ 쩝.."
아직 배어나오기 전임에도 진수의 맛보는 소리까지 들린다.
~찰칵~
주억거리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 모습을 찍는다.
~찰칵~
발 하나를 들어 그의 어깨에 딛고 셔터를 누른다. 
~찰칵~
길게 발을 내려 등이며 히프까지 옮아가며 여러번 다른 그림을 찾아내는 재미에 빠진다.

"아우~ 그만.."
사타구니 깊숙한 비경에 공 들인덕에 못 참을만큼 감흥이 생기나 보다.
항시 어린애 취급만 하는 누나가 어쩔줄 몰라함에 남자로서의 자긍심마저 인다.
"더.. 할꼬야.."
언제나 누나의 밑에 깔려 짓치는 엉덩이를 두손으로 감싸받치고 몰려오는 쾌감에 부서지기만 했다.
오늘만큼은 남자가 뭔지 확실히 인식시켜 주리라.
"하악~ 이 자식.."
"아야~"
움직이지 못하게끔 두손으로 허벅지를 감은채 행위에 열중인데, 누나의 힘쎈 손아귀가
한웅큼 머리카락을 움켜쥐더니 사정없이 잡아 끈다.
"후우~"
"씨~"
시간여유가 더 있었더라면 보낼수 있었으리라는 아쉬움이 있다.
오르가즘의 초입에서 벗어나 거친 숨까지 고른다.
"누워 이리.."
"알았어." 
허벅지 사이에 앉더니 입 주위에 묻었을 분비물부터 닦아 낸다.
그런 일련의 움직임조차 날 챙겨주는 마음인걸 알기에 흐뭇하다.
"이 철부지.." 
"내가 뭘.."
누나의 손이 그 놈에게 와 몇번 주물럭거리자 반갑다는 듯 위를 향해 솟구친다.
"제대로 하든지.."
"뿅 갈뻔 했으면서.."
"넌.. 나만 가도 돼?"
"..그거야.."
"이왕이면 같이 좋아야지."
"나 안해도 되는데.."
"까불지 말고 집중이나 해."
두손이 기둥과 부랄을 번갈아 희롱하기로 우뚝 위용을 자랑하는 그 놈을 입으로 문다.
"헐~"
"싸지말고 버텨.."
언제나 그렇지만 내 기분을 살피며 구석구석 자극을 주는 통에 의지와는 별개로 뿌리밑에서
참기 힘든 욕망이 꿈틀거린다.
"누나.."
"싸지말라고 했다~"
"아으~"
사타구니로 올라 타더니 거시기를 그 곳에 맞추고는 서서히 내려 앉는다.
"느껴?"
"응.. 느껴.."
사타구니 속 깊은 곳의 공알이 귀두에 닿는게 느껴진다.
내 가슴을 지렛대 삼고 현란한 엉덩이의 율동이 시작된다.
"진수야.."
"응.."
"조금..참어.."
"아우~힘들어.."
가볍게 앞뒤로 움직이던 엉덩이가 방아를 찧듯 거칠게 내리 꽂힌다.
무게를 실은 엉덩이로 인해 참아내기란 불가항력이다.
"우~나와.."
"힘..줘.."
다급해 진 누나의 움직임이 거세져 앙증스런 젖가슴까지 이쁜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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