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타는 남편을 위한
단호박대추밤떡
남편이 봄을 타는지 토요일 동기들과 함께
임관기념 전방 안보시찰을 다녀오고 부터는
특별히 과로한것도 없는데 입천장이 쓰라려
아프다며 간이 된 음식은 전혀 손도 못댄채
밥을 물에 말아 겨우 삼키기만 하네요,
생전에 시아버님은 떡을 무척이나 좋아하셨습니다.
떡을 즐기시는 분들은 술을 전혀 못하시는지
시댁 어른들 중 술드시는 분들이 안계셨습니다.
그런것을 보면 남편도 술을 못해야 하는데
업무를 핑계로 마신 술이 양조장을
차리고도 남을것 같습니다. ㅎㅎ
보나마나 술 좋아하는 동기들끼리
과음을 했을게 뻔하지요. 짐작이
그렇다는 것 뿐이지 냄새가 나는데도
언제나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열심히 끊고 있다고
호언장담합니다.
봄을 타는 남편이 피곤해서 입안에
염증이 생겼다고 생각하렵니다.
그렇게 착한 남편을 위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단호박
대추밤떡이랍니다.
재료
멥쌀가루5컵,단호박1/3개,밤8개,대추1줌
물2숟갈,찐단호박(으깬것)2숟갈 설탕3숟갈.
( 물은 쌀가루의 농도를 보면서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대추,밤,단호박은 채 썰고 멥쌀가루는 체에 내려준다.
2. 1의 멥쌀가루에 물 2숟갈,찐단호박(으깬것)을 넣고 잘 섞어 준다.
3. 2의 멥쌀가루를 손바닥으로 비벼준 다음 체에 2번 내려준다.
4. 3에 설탕을 넣어 고루 섞어준다.
5. 4에 채썬 대추,밤,단호박을 넣고 잘 섞는다.
6. 무스틀 안에 포도씨유를 발라준다.
7. 무스틀을 찜기에 넣고 5의 쌀가루를 채운 다음
스크레이퍼나 명함으로 윗면을 고르게 정리한다.
8. 끓고 있는 물솥위에 7의 찜기를 올려
15분~20분정도 찐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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