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주방의 패널식 트로방스 식탁을
타일식탁으로 재 리폼했어요.
좁은 부엌이 훨씬 밝아진 분위기라
기분이 업되네요.
예전의 멋진 크로스타일식탁을 사용하던 미련때문에 마음이 싱숭거리고 있을때
때마침 방송출연 (윤손하의 스토리진)제의에
식탁을 리폼하기로 마음먹고 미스트랄 타일을 100개나 주문했어요.
씽크대 뒤쪽도 리폼해야 하고 그래서...
그러나 일정을 더 앞당기자는 방송국사정에 도저히 맞출수가 없어서
다음에 찍자고 미루고
나는 여유있게 나의가구를 리폼하는 즐거움을 만끽했지요.
얼마전에 만든 패널식 프로방스 식탁...
먼저 타일크기와 상관없이 제작된 식탁이라
내가 원하는 타일이 몇개쯤 필요한지 계산을 해야겠지요.
그리고 그와더불어 테두리를 둘러줄 목재의 두께와 폭도 정해야 하구요.
저는 미스트랄 타일 (10×10)을 붙일거라
상판에 갖고있던 타일몇장을 대고 계산을 해서
식탁에는 약66개가 들어가겠구나 계산을 하고
벽리폼까지 계산해서 100개를 주문했어요.
우선 기존의 식탁에 타일을 깔아보구
테두리를 두를 목재를 계산해야겠지요.
공방에 공구가 다 있는 관계로
집에선 간편하게 각도톱질대를 이용해서
수동으로 반듯하게 잘랐어요.
나무는 삼나무 9T 폭6CM,8CM가 필요해요.
본드를 바르고 붙여주고 타카를 쏘아주면 되지요.
전기타카의 핀은 목재의 높이보다 짧아야 하므로
길이를 가늠한후 타카핀을 장착해서 쏘아주면 되요.
타일은 틈없이 놓은 상태에서
테두리 목재를 대어주었으므로 타일을 걷어내고 본드를 바를때는
날카로운걸 이용해서 타일2장을 걷어내고
작업을 시작하지요.
항상 타일 2장을 걷어내고 한장은 본드를 발라서 붙이고
다음장을 걷어내고 해야 타일붙이기가 쉬워요.
테두리에 본덱스 벗나무색 스테인을 발라줍니다.
줄눈제 작업도 해야겠지요.
틈없이 타일을 배열했어도 약간의 빈틈은 있으므로
타일줄눈제를 개어서 못쓰는 카드를 이용해서 작업을 해주었더니
빳빳하면서 작아서 아주 손쉽게 시공을 했어요.
줄눈제까지 마르면 테두리를 사포를 해주어요.
거친기와 보푸라기를 제거하고 날카로운 가구의 테두리를 부드럽게 해주는 거지요.
그런후 테두리목재에 바니쉬작업을 해주고
타일줄눈에도 3번의 바니쉬작업을 해줍니다.
틈틈히 집에 와서 시공한 타일식탁이 드디어 완성이 되었네요.
기존의 식탁도 나름 내추럴하니 분위기 있었는데
저는 타일식탁이 좋으네요.
왠지 조금더 멋져보이고 감각적으로 보여서 말이죠.후후후~
Before와 after사진도 비교해 보세요.
나름 느낌들이 다르고 둘다 매력적이지만
선택은 나의 취향으로 이루어지고 변화를 즐기는 저니까
항상 새로움을 시도하는게 저의 인테리어 철학이랍니다.
다음엔 20년된 씽크대를 하부장만 교체하고 싶은데
워낙 큰 작업이라 시간이 날지 모르겠어요.
공방을 하루 쉬고 온종일 작업하면 끝낼수 있으려나 암튼 게속 계획만 잡고 있답니다.
그래도 응원의 글과 격려의 덧글 기대해도 되지요?
나도 모르게 생긴 이넘의 연예인병
그거없이는 힘이 안나니 원~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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