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스크랩] 가구 리싸이클로 기능도 업! 디자인도 업! 개성넘치는 서랍장이 탄생했어요.

바라쿠다 2014. 7. 14. 22:00

 

아주 오래간만에 리폼 한건 했어요.

며칠동안 디자인 구상과 재료구입으로 시간을 보내고는

쓰임새나 디자인이나 나름 많이  만족하는

나만의 가구 리싸이클!

 

 

 

있어도 있어도 부족한 수납공간~

늘 넘쳐나는 옷들과의 전쟁으로 수납 수납을 외치며 지내는데

다행이도 이 서랍장은 칸이 많아서 옷을 수납하기 딱이네요.

 

그래서 우리 둘째딸에게 주기로 맘먹고

상단에 모자를 수납할 액세서리함까지 부착했어요.

울 딸이 모자를 좋아하거든요.

 

 

나만의 스타일~

나만의 디자인~

나만의 쓰임새를 고려한 내손으로 만드는 가구는

늘 작업이 끝나면 감동을 선사하지요.

 

 

 

단조롭지 않게

다양한 브라운계열의 스테인으로 색을 칠해주고

 

첫번째 서랍에는 

 우드버닝으로 더욱 개성이 강하게 표현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모든 철제부속물과 스티커의 색상은 화이트로 통일 해주었어요.

 

 

 

그럼 처음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리폼을 하기전에는

과연 재료비를 들여서 리폼을 했을때 요긴하게 쓸수있는 물건인가부터

타진을 해야하죠.

 

리폼이라고 재료비가 모두 아주 적게 드는건 아니거든요.

때에 따라서는 새로사는거 이상으로 비용이 들을때도 있어요.

물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가구가 탄생하지만요.

 

 

필요한 가구를 늘 내손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궂이 남이 버린걸 줏어오거나 하는일은 거의 없는데

이 서랍장을 보는순간 '리폼하기 좋겠다.가져가야지?

 

그러나 집의 베란다에 갖다 놓은지 아마도 5개월은 된거같으네요.

틈틈히 베란다 문을 열고

 

'이걸 언제 리폼해~,왜케 지저분해, 다부서졌잖아,레일도 고쳐야 하네

앞면도 옆면도 다리도 다 달아야 하네 다시 내놓으면 괜시리 쌩돈 내야하네~

에이 괜히 줏어왔어...에이 나중에 생각하자 꽝~~~'

 

그러나 맘 먹었어요.

베란다를 치워야 하거든요.ㅋㅋ

 

 

우선 서랍을 빼어내고 앞판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야죠.

 

드릴로 앞부분을 분리하려고 하니

본드접착이 잘 되어있어서 분리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망치로 톡톡 쳐서 타카핀이 나오도록 쳐주었어요.

 

 

 

 

미리 재단해놓은 서랍 앞부분에 댈 판재  6개와 상판에 얹을 판재1개 입니다.

 

 

즐겨사용하는 우드스테인 ~

브라운계열의 스테인으로 심심하지 않게 여러가지 색으로 칠해주었어요.

 

 

 

첫번째 칸에는

감성을 심어줄 그림한점 그려주었어요.

 

우드버닝으로 도안을 떠서 스테인으로 칠해주었어요.

아크릴 물감과 더불어서 스테인으로도 저는 가끔 그림작업을 한답니다.

 

 

 

 

 

다 만들어진 서랍 앞부분의 판재를 대기전에

 먼저 보강목을 대어줍니다.

 

 

 

그런후에 스테인작업을 한 판재를 하나 하나 붙여줍니다.

 

 

서랍장의 상판과 옆면에 대줄 패널과 다리입니다.

 

 

기존의 싸구려 알루미늄 다리를 제거하고

원목 다리를 달아줍니다.

 

 

 

상판까지 올려준 모습입니다.

이젠 바니쉬와 손잡이를 달아야 겠지요?

 

그전에 샌딩먼저 해주고

바니쉬 →손잡이달기 순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서랍장 위에 올려줄 악세서리함을 만들었어요.

모자를 넣을거라 모자의 길이에 맞추어 사이즈를 계산하고 잘라서 조립했어요.

 

문이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조그만 자투리 나무를 수납장 안쪽의 양쪽에 본드로 부착후 타카로 박아주었어요.

 

 

그리고 수납장위에 올리고 뒤에서 평철로 고정을 해주었어요.

필요에 의해서 언제고 떼어낼수도 있어요.

뒤쪽만 고정했기 때문에요.

 

 

 

자리라도 이동할라치면 그 디자인이 안어울릴수도 있고

키가 너무 크다싶으면 언제고 엑세서리함을 떼어내고

사용해도 되고 떼어낸 액세서리함은

언제고 다른 용도로 요긴하게 쓸수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었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품을 빛내줄 그래픽 스티커를 붙여볼까요?

 

 

보조시트지를 붙여준후 문질러 주세요.

 

 

그런후 가위로 잘라 놓아요.

 

 

용도에 맞게 붙여주고 보조시트지를 떼어내면 되지요.

정말 너무 간편해서 사랑할수밖에 없는 그래픽스티커죠~

 

 

와우~ 완전 멋지지요?

한눈에 수납물건까지 알아볼수 있어서

그리고 나무색상이 아주 내추럴해요~

 

 

처음엔 상상못했던 디자인이지만

작업을 하다보면 하나 하나 생각이 떠오르게 되고

내가 필요한 기능을 넣게 되지요.

그래서 리폼은 항상 흥미진진해요.

 

 

아직 바빠서 딸방에 넣어주진 못했지만

거실에서 쇼파옆에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저는 둘째딸의 옷들을 개어서 이곳에 넣어주는대요.

엄마가 개어준 옷들만 

 이름표대로 가지런히 서랍장에 자리하고 있고

 

딸방의 옷들은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언제 자기방 스스로 정리하고 살려나~

출처 : 하얀미소의 행복한 인테리어 일상
글쓴이 : 하얀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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